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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단상]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몇가지 조건 및 쟁점

aure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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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85
2020-05-07 13:21:09

통일과 관련된 발제글들이 올라와서 같은 맥락에서 또 다른 화두 하나를 던져보고자 합니다.

<통일을 가능케 하는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통일의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시나리오를 짜서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한편으로 이러한 논의는 모두 통일이 되었다는 걸 가정하고 전개가 되는데, 

문제는 가장 중요한 <통일>이라는 이벤트가 어떻게 가능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고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왜냐하면 북한이 붕괴하든, 붕괴하지 않든 어쨌든 통일이라는 것은 (1) 북한의 현 집권자 내지 다른 통치자가 주권을 우리에게 위임하는 것을 동의해야만 하고 아울러 (2) 주변 강대국들의 승인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내 헌법이야 어떻든 국제적으로 봤을 때 북한과 대한민국은 별개의 독립국가이며, 대한민국이 북한을, 북한 집권층의 동의 없이 합병하는 것은 그냥 국가 A가 국가 B를 합병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한반도의 통일을 당연히 양쪽의 합의 하에 통일이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무엇보다 중국 같은 경우 자국의 동의가 없는 통일을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독의 케이스와는 다른 게, 동독은 일단 민주혁명 후 기존 공산당 정부를 대체하는 신정부가 들어섰고, 그 신정부가 서독과의 합방을 자발적으로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도 순탄치만은 않았던 게, 영국, 프랑스, 소련이 독일 통일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죠. 이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는데 있어 서독은 엄청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고, 특히 소련을 안심시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했습니다.

결국, 두 주권국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은 엄청난 국제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이죠.

19세기 일본을 예로 들자면, 일본은 조선을 합병하기 위해 먼저 조선을 개항시키고 조선에 일본에 우호적인 인사들을 심어놓았고, 청일전쟁을 통해 조선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했고, 러일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영향력마저 차단시켰으며, 궁극적으로는 영국과 미국의 승인을 얻어 조선을 합병시켰습니다.

사실 냉정히 까놓고 말하자면 대한민국의 입장은 19세기 일본의 입장과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단 차이점은 남북 양국은 같은 민족이라는 것 (같은 민족이면서 다른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나라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표현이 너무 거칠어서 이게 무슨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냉정한 국제정치적/지정학적 맥락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북한에 대해 직접 무력을 행사해서 무조건 항복을 받아낼 수 없는 이상, 북한 집권 엘리트 내지 관료층과 불편한 타협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딜레마이죠.

 

그 외에 아래와 같은 쟁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이 인구 2300만명에 달하는 이질적인 사회를 완전히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경제적 비용을 떠나서 통일을 위한 행정적 능력, 외교적 능력, 그리고 사회갈등 해소 능력 모든 측면에서 역량을 완전히 결여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대한민국에 와있는 2만 여명의 탈북자 (서독으로 망명했던 동독 수십만명 + 터키인 이주노동자 수 만명에 비하면 정말 조족지혈에 불과한 숫자) 조차도 사회에 제대로 통합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2300만명이야...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시키면서 북한과의 바람직한 이상적 관계는 무엇일까요?
어떤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까요? 

저로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북한과의 종전 그리고 평화적인 관계수립을 넘어 보다 관세동맹과 같은 창의적인 관계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의 기회비용은 사실 분단비용이라기보다 <휴전비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통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체제로부터 벗어날 필요는 분명 있지요.

하지만 이것도 생각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다음과 같은 쟁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 북한의 자치권 (또는 주권)을 인정하면서 어떻게 대외적으로 같은 국가처럼 행세할 수 있을 것인가?

-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특수한 관계를 설정하여 투자(대한민국은 북한에서 자유로운 투자활동을 보장받고)와 무역(대한민국의 상품은 북한에 자유롭게 유통되는, 또는 역으로 북한의 상품이 대한민국에서 무관세로 자유롭게 유통되는)에 있어 특수한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관계가 제3자와의 관계와 양립할 수 있게끔 만드는... 가령 WTO의 규범 또는 제3국과의 FTA와 충돌하지 않는지, 충돌한다면 어떻게 이를 합리화시킬 것인지에 고민해봐야 하겠습니다.

(2) 북한과의 특수한 관계에 있어 제3자의 개입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 북한이 독립국으로 자유롭게 제3자와 관계를 맺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예컨대 북한에서 제3자에 비해 우월한 위치를 점해야 하는데 만약 북한이 대한민국의 지원보다 중국의 투자를 선호하게 된다면, 이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도 중요한 문제가 되겠지요. 

(3)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다고 해서 북한이 언제나 남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음.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갑질>을 한다면, 북한의 여론은 반남한 감정에 휩싸일 수 있음. 따라서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군대를 어떻게 축소시킬 수 있는지, 동시에 우리도 우리 국민들에게 군축을 정당화해주고 이에 따른 퇴역 장성 및 간부들에게 어떻게 이를 납득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군사적 충돌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기구와 절차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겠죠. 게다가 북한인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동시에 북한에서 자유로운 투자 및 상품유통을 어떻게 양립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북한의 자립과 발전을 어떤 식으로 지원해줘야 북한 인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도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4) 북한 주민의 집단 탈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

- 정권이 바뀐 북한과 평화관계를 수립하고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또 국경이 개방 된다면 북한 인민들이 집단적으로 남한에 탈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유북한의 정권은 꽃피기도 전에 붕괴할 수 있고, 대한민국은 준비되지 않은 흡수통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 적성국가도 아닌 나라와의 국경을 예전처럼 죽음의 국경으로 만드는 것을 정당화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더욱 복잡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남한 주민은 무비자로 북한에 입국하고, 북한 주민은 남한에 오기 위해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면... 더 큰 갈등을 불러을이킬 수 있겠죠. 그럼 북한주민들을 북한지역에 어떻게 묶어놓고, 아울러 집단 탈주 또는 밀입국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5) 그런데 이 모든 것 이전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핵문제>

김정은 체제를 부정하는 자유민주주의 북한 정권이 탄생한다고 해도, 이들은 핵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사실 유지하고 싶은 게 인간 본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개발 단계도 아니고 이미 가진 무기를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자발적으로 포기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김씨일가에 대한 호오와는 무관하게 핵무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확실한 "국방수단"인데 이를 종잇조가리에 불과한 협정이나 조약만 믿고 포기할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럼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특히 저들의 자존심을 건들지 않으면서... 아니면 핵을 보유한 북한과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어떻게 맺고, 국내적으로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는가? 이게 가장 중요한 쟁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앞의 모든 논의도 무용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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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순대국
2020-05-07 04:26:33

굉장히 심도 있는 글이네요 어찌 이리 길고 논리적인 글을 술술 쓰실 수 있는지..

추천합니다

동물의 삽
22
2020-05-07 04:27:24

결론을 정하고 글을 풀어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편협한 인식에서 비롯된 결론을 남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지식과 재능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WR
aurelius
3
2020-05-07 04:32:28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HD-블루레이
1
2020-05-07 04:31:04

인구가 적은 나라가 인구가 많은 나라를 집어삼키면 스코틀랜드꼴 납니다. 이미 북한의 출생아수가 남한보다 많아진 현실입니다.

WR
aurelius
2020-05-07 04:32:11

남한의 인구가 북한 두배 이상이고, 북한도 최근 저출산 문제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제와는 무관한 "기우"입니다. 

HD-블루레이
2020-05-07 05:00:09

북한 출산율 - 1.9명 남한 출산율 - 0.8명 이게 동급으로 보이신다면...

돌돌이
2020-05-07 05:40:26

통계로 볼때 근미래에 걱정할 사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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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블루레이
2020-05-07 05:42:44

ㅋㅋ 언제적 통계예요 지금 남한 출산율 0.8명입니다~ 1.3명 절대 아니에요.

돌돌이
2020-05-07 05:52:06

제가 산수가 약해서 계산을 잘 못하지만 0.8로 잡아도 두배가 되는 인구를 몇십내에 따라잡긴 힘들것 같아요.

HD-블루레이
2020-05-07 05:54:40

사실 만큼 사시고 곧 떠나실 장노년 비율이 남한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도 생각해야죠 국민 절반이 45세 이상인 나라가 이 나랍니다. 통일 아무리 빨라야 30년 후에야 이뤄질텐데..ㅎㅎ 그 땐 이분들 다 돌아가시거나 병원에 누워있겠죠

꿈은꿈
3
2020-05-07 04:37:52

독일-오스트리아 모델로 그냥 통일없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 말씀대로 우리의 역량이나 주변 환경이 통일에 부정적입니다.

마부마부
2020-05-07 05:04:59

남북한 통일을 위한 첫번째 과제가 한반도 비핵화인데, 첫번째 퀘스트부터 난이도가 헬이죠.

 

저는 이거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그 역량으로 나머지 퀘스트는 술술 풀어낼거라 생각합니다. 

르브론YT
Updated at 2020-05-07 05:18:18

협상만으로 북한이 미국을 신뢰하고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핵없는 독재국가의 말로가 ...)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죠.

역시나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북한내에서 민주혁명이 일아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요즘 북한은 장마당으로 경제가 돌아가서 당의 배급같은 것은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런류의 공작은 미국이 1류죠.

 

또 3대세습 북한이 무너지고 자유북한이 생겼을 경우 남한이나 서방세계가 강력하게 간섭하지 않으면

북한은 중국영향력 아래로 들어가게 되겠죠. 또 중국이 국경을 접한국가에서 민주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달가워 하지않을 것 같고요.중국의 개입으로 중국,베트남처럼 시장경제를 표방한 권의주의 정권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그런 권의주의 정권이 진실한 이웃이 되기는 어렵기에

어쩔수 없이 리스크를 감수해야 될 시기가 있다고 봅니다.

별모래
1
2020-05-07 05:14:25

정치적 통일은 너무 먼 이야기 같습니다. 성급하게 할 수도 없고 될 리도 없어 보입니다.

다만, 빨리 종전하고, 정상적인 이웃 국가의 관계를 확립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다음으로 경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당분간은 최선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다 되어서 남북의 경제적 위치가 지금처럼 수십대 일의 관계가 아니라 2:1 정도까지 오고 많은 면에서 서로 더 긴밀한 관계를 원한다면 그때 통일을 추진해도 된다고 봅니다.

초 류 향
1
2020-05-07 05:15:04

 서거하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고려연방제'를 주창하신게 생각납니다.

남북한 상호 의지만 있다면 

숟가락이든, 젓가락이든, 포크든, 맨손이든 밥을 먹는 방법은 선택하기 나름 아닐까요?

데이빗소로우
2020-05-07 05:18:29

동서독이 합쳐진 것처럼 우연히, 엉뚱한 계기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니코데무스
1
Updated at 2020-05-07 05:24:17

어쩌면 지금 그 누구도 답을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일이십년 후면 왜 통일을 해야하느냐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해야할 수 도 있겠지요 무조건 다시 합쳐야한다고 믿고있는 분들이 점차 떠나가고 태어났을때 이미 따로 살아온지 오래되어온 그런 세대들이 이 문제를 풀어야하겠지요 그 세대들에게 우리 세대가 물려줄 수 있는게 무엇일까? 저는 그것이 우리시대가 풀어야할 남북문제의 숙제라 생각합니다 원치않았지만 갑자기 한 집안이 될 가능성도 있으니 여러가지 함께 생각해 두어야겠지만요

주먹들어가는입
5
2020-05-07 05:51:01

첫 전제부터 뭔가 이상한데요.. (1) 북한의 현 집권자 내지 다른 통치자가 주권을 우리에게 위임하는 것을 동의해야만 하고 아울러 (2) 주변 강대국들의 승인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 1번은 통일이 아니라 이건 식민통치 내지는 흡수합병이잖아요.. 일본의 조선 식민통치를 사례로 들다보니 무리한 전제를 한 것 같습니다.

WR
aurelius
1
2020-05-07 05:57:48

아뇨.. 그냥 지도자 두명이서 하하호호 하고 우리끼리 잘해봅시다라고 해서 통일되는게 아닙니다. 통일은 반드시 흡수통일의 모습일 수밖에 없어요. 체제와 국력이 비슷한 나라라면 모를까 (그런 경우에도 아주 어려운데..), 체제가 완전히 상이하고, 국력차이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서로 동의 하에 통일한다는 건 주권을 이양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먹들어가는입
3
2020-05-07 06:05:10

어느 지도자가 할 짓없이 모여서 하하호호 합니까.. 내부의 여론형성용이지요.. 국력의 차이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흡수통일밖에는 안된다..서로 동의하에 하지 못한 다는 것은 지극히 명치유신 시절의 일본을 보는 듯한 시각입니다.. 서로 동의한다는 것은 주권을 이양한다가 아니라 새로운 주권을 같이 만든다 입니다..

WR
aurelius
1
2020-05-07 06:08:38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체제의 두 국가가 자발적으로 새로운 주권을 만든 사례가 전혀 없습니다. 

주먹들어가는입
1
Updated at 2020-05-07 09:04:02

수십개 나라인 유럽도 EU를 만들었는데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요??

WR
aurelius
2
2020-05-07 09:39:06

EU가 하나의 국가라고 착각하는 건 아니시겠죠? EU는 전쟁을 막고 서로 경제적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엔진이지, 완성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조차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엄청난 충격이 있고서 가능했던 것이고, 과거 전쟁을 일으킨 체제가 완전히 전복되고 나서 서로 유사한 체제가 형성된 다음에 만들어졌습니다. 전쟁트라우마가 생생했던 당시, 그리고 동시에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지도자 및 국민들의 동의로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주먹들어가는입
1
2020-05-07 09:50:46

주권은 국가만이 가지고 있다는 착각을 하시는 건 아니겠죠.. EU가 만들어지는 괴정은 지난했지만 결과는 각 주권국가들의 자발적 합의에따른 주권의 재배치입니다.. 주권의 이동이 이양또는 굴복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 짧은 시각이지요.. 자빌적으로 새로운 주권을 만든 사례가 없다고 자신하시길래 EU의 사례를 든것입니다.. 도대체 주권이란 개념을 이해는 하시는건지요??

쟈빠
2
2020-05-07 06:00:23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연방제나 협의체, 연합 등의 단계를 거칠 수도 있지요.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방법은 다양한 것 같은데요.

WR
aurelius
2020-05-07 06:08:04

영국의 국방과 외교는 런던이 결정합니다. 체제가 다른 북한이 국방과 외교를 서울에 맡길 수 있나요? 반대로 국방과 외교를 평양에 맡길 수 있나요? 그리고 아랍에미리리트 또한 세습 왕국들입니다. 체제가 우리와 전혀 다른 상황이에요. 

하산의 길목
2020-05-07 06:19:54

비핵화/평화협정-경협/개방-경제/안보공동체-정치공동체 수순으로 나가야 할텐데 짧게는 30년, 길게는 80년 정도 잡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북 경제력이 어느 정도 올라와줘야 하고 서로가 원해야 국민투표를 거쳐 합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가 천안문사태 같은 색깔혁명으로 급격한 붕괴와 권력공백이 일어나는 거고, 당분간 평화롭게 유럽연합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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