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거지근성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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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10:16:43
동네도서관이 부분개방을 시작했습니다.
열람은 안되고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다고 해서 어제 갔었는데 철저하더군요
1. 출입구에서 열감지 카메라로 체온측정
2. 출입시간과 인적사항 작성
도서관에 들어가면 직원들 창구에는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고 열람책상은 앉지 못하게
조치되어 있습니다. 기존 대출도서를 반납하고 빌릴 책을 골라서 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시 출구로 나오니 아까 작성한 양식에 나가는 시간을 적게 하더군요.
필요이상으로 너무 오래 머무르고 있으면 잡으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라 ...
빌려온 책중 한권에 온갖 밑줄에 심지어는 형광펜으로 표시까지 해놨네요.
그렇게 할거면 사서 보던가 책값 몇푼한다고 공공의 자산에 이런식으로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거지근성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책뿐 아니라 돈 몇푼아끼려고 공공의 자산을 개인물건 다루듯 하는 모든 행동이 거지근성으로 봐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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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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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근성 이라기 보다 공공적 재산에 대한 존중이 없네요. 상식이 없는 사람 인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