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식점 신발 도둑
어제 낮에 아버지꼐서 점심을 동네 친구분들과 밖에서 하신다고 하셔서
저는 아침겸 점심겸 해서 하루전 쪄 놓았던 감자 두개로 해결을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 드시러 가신 아버지께서 늦게까지 안오셔서
어디 먼곳으로 가셨나 했습니다.
저녁에 되어서 저녁 드시러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식당에서 신발을 잃어 버리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친구분이 점심으로 오리주물럭 사신다고 해서 드시러 가셨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이라 신발 벗어 신발장에 넣고 들어 가셨고
드시고나왔는데 신발이 없어졌다고.....여름용 쎈달인데 없어져서
혹시 누가 잘못 신고갔나해서 손님들 다 빠질때까지 기다리셨다고
그래서 늦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점심 손님 다 빠지고 신발장에 신발이 하나 남았는데
아버지 신발과 비슷하게 생긴 아주 낡은 신발이 남아 있더랍니다.
그런데 분명한 신발 도둑 맞았다고 판단한것이
아버지 신발은 255입니다.....남자 발 치고는 좀 작은 편
그런데 남아 있는 신발은 270정도 되는 큰사이즈랍니다.
문제는 밑창도 떨어져있고 밑창으로 들어가있는
쎈달 발등 부분 끈도 다 빠져서 대충 본드로 붙였더랍니다.
누가봐도 버려야 하는 상태의 신발
식당주인은 신발장에 신발 분실 책임 안 진다고 붙여 놓았다고
자기들 책임 아니라고 하고.....
일단 집에 오셔야 해서 식당에 전화번호 남기고 오셨답니다.
혹시 신발 잘못 가져 갔다고 연락오면 알려달라고...
집에 오셔서 일단은 벗어놓고 몇일 안 버리고 두고 본디 하시는데...
그런데 연락올리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상식적으로 아무리 자기 신발이 낡았어도
이런식으로 버리고 남의 신발을 훔쳐가고 싶을까 싶은
그리고 식당도 웃긴것이
자기식당에서 발생한 도난 사고를 책임안진다고 싸ㅓ놓고
나몰라라 한다는거.....이거 분명 보상해야 한다고 본것 같은데
그럼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록 해 놓던가....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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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집.. 옛날엔 봉다리에 넣어 들고들어가기도 했는데... 속상하시겠네요
cctv는 없는 집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