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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곰팡이&결로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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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06:13:49

요즘 집에 곰팡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사실 좀 됐는데 다 뜯어내고 다시 시공하려고 합니다.

위에 사진은 저희집은 아니고 구글에서 찾은 사진입니다.ㅎ

 

나름 제가 경험과 공부(열전달 기초지식ㅎ) 통해서 얻은 결론 입니다.

틀린곳이 있다면 과감히 댓글 부탁드립니다. 결로가 참 어렵습니다.ㅠ 



1. 결로는 온도차에 의해 생깁니다.

 

2. 온도차가 급격하게 생기면 결로가 생긴다.(특히 단열이 취약한 아파트 발코니)

 -. 위의 표를 기준으로 예를들면 실내온도가 25도씨이고 집에 습도가 60%정도라면 11.9도씨이하에서 결로가 발생합니다. 단열이 취약한 벽은 겨울에 차갑습니다. 석고벽이라면 안에 곰팡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3. 단열벽지를 붙이면 곰팡이가 잘 생긴다.

-. 요즘 다이소에 가면 벽돌모양의 단열재가 있습니다. 열반사 단열재도 인기있구요. 단열벽지 검색하면 엄청 인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것들은 투습이 안됩니다. 즉,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는데 겨울에는 실내의 상대습도가 낮기 때문에 괜찬습니다. 단열효과는 크지 않지만 그냥 따뜻해 보이고 뿌듯합니다. 저도 하고나니 뿌듯했고 칭찬도 받으니 좋더군요.^^

근데 여름에는 완전 상황이 바뀝니다. 여름철 실내 습도가 높기 때문에 이 습기가 빠져나가야 합니다.

이 단열 벽지가 습기를 막고 있기 때문에 습기들은 어딜가야할지 모르고.. 구석구석에 숨습니다. 

숨으면서 곰팡이를 만듭니다. 둘은 천생연분입니다.

 

빠져 나야가 합니다. 그래서 환기를 해야한다는것이고요. 환기가 원활하지 않는 집이라면

저런 단열벽지는 절대 시공하면 안됩니다. 실크벽지도 취약합니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외부와 잘 소통을 해야지만

좋은 집이고 쾌적한 집이 됩니다. 막으면 안된다는거죠. 집도 숨을 쉬어야 건강해 집니다.

 

 4. 곰팡이가 생겼다면 곰팡이제거제(락스성분)를 바르고 반드시 말려줘야 합니다. 락스바르고 그냥 얼마있다가 바로 시공하면 또 생깁니다.

 

5. 습이 통과하지 못하는 단열재는 반드시 틈이 없이 밀폐를 해야 합니다. 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습을 머금고 있는 공기가 들어가고 곰팡이가 자랍니다. 아이소핑크나 이보드 같은 단열재는 틈새없이 밀착해서 시공을 해야합니다. 어설프게 하면 돈만 버리고 곰팡이 배지를 만드는 꼴이 됩니다. ㅠ 

 

6. 공기층은 좋은 단열재이지만..이는 진공일때 해당됩니다. 공기층을 둬야한다는 업자를 보면 그냥 이쯤에서 그만하시고 다음에 뵙자고 하시면 됩니다. 아는척 많이 하는 시공자는 허당일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은 집은 급격한 온도차를 나게하면 안되고 숨을 쉬게 해야 건강한 집이 됩니다. 싸다고 막 붙이면 겨울에는 그나마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여름에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벽을 통해서 숨을 쉬게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 인터넷에 단열벽지등이 불티나게 팔리는것 같은데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전 그보다 아이소핑크 사셔서 잘 시공하신다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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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5 07:18:51

공기는 좋은 단열제 맞아요
근데 무슨수로 시공하는데 공기층을 만듭니까
벽지가 마법의 벽지라 허공에 떠있는 것도 아니구

2020-08-15 07:43:45

그러니 그렇게 말하는 업자들이 있으니 거르라는 말씀이신데요.

예전 일부 업자들이 3cm 각목으로 대고 그 위에 석고보드 시공을 하는데
원래는 그 각목 사이 사이도 단열제로 채워 줘야 하지만 일부 사기꾼 업자들이
공기자채도 단열이 된다면서
그냥 빈공간으로 나둔걸 빗대신듯 합니다.

2020-08-15 07:54:42

정확히 하자면 진공이 아니라 밀폐되고 얇은공기층이면 충분한 단열효과를 가집니다. 본문에는 진공이라고 언급해 두셨는데 진공은 공기가 없는 거구요..
물론 저걸 시공할 수 있는 업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없을듯. 아예 공기가 들어갈 틈을 주지말아야 하고 자재도 밀폐성을 써야 하는거라...

WR
Updated at 2020-08-15 08:08:58

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공기가 있어도 진공이 됩니다
대기압 보다 조금이라도 기압이 낮은 상태를 진공이라고 부릅니다

1
2020-08-15 08:16:49

대체 누가요...
실제 진공은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초저압 상태를 진공이라 하긴 하지만 공기압보다 낮다고 진공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영문위키에도 Physicists often discuss ideal test results that would occur in a perfect vacuum, which they sometimes simply call "vacuum" or free space, and use the term partial vacuum to refer to an actual imperfect vacuum as one might have in a laboratory or in space. In engineering and applied physics on the other hand, vacuum refers to any space in which the pressure is considerably lower than atmospheric pressure.
즉 확연히 대기압보다 낮은 경우 진공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쓰여있는데요.

WR
2020-08-15 08:34:19

제 지도 교수님이요
열역학/열전달 교수님입니다.

그렇게 확신이 있으신가요?

WR
2020-08-15 08:36:06

열역학에서 진공도 0.000001%라도
진공이라고 부릅니다.

1
2020-08-15 08:38:03

올려주신 짤만 봐도 진공이라고 하면 안되는데...
교수님한테 혹시 논문 쓰실 때 약간의 저압, 이를테면 0.9기압을 vacuum이라고 표현하신 적이 있는지 여쭤봐 주실 수 있나요. 있다면 제가 읽고 싶네요

WR
2020-08-15 08:43:48

진공의 정도가 낮다고 진공이 아닌가요?

처음들어 보네요
명확한건 대기압보다 낮으면 진공입니다.
정도의 차이지.

괜한 내용으로 글 올렸네요.
그만 하겠습니다.

2020-08-15 11:47:37

low vacuum 도 10^-2 Torr이하 수준을 이야기합니다.

이보다 높은 수준은 저진공으로 보기도 어렵네요...

즉, 대기압보다 낮은걸 바로 진공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그냥 낮은 기압 정도로 보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WR
2020-08-15 13:41:05

제가 아는것도,전공책을 봐도
인터넷에 찾아봐도 이렇게 나옵니다

WR
2020-08-15 08:39:48

네 맞습니다.
목상에서도 열교현상이 일어나기때문에
단열 보강해줘야 합니다.

WR
2020-08-15 08:04:15

각재대고 대충 단열재 넣고 공기도 단열재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조금 화나신거 같은데요?^^

Updated at 2020-08-15 09:31:43

결로/곰팡이는 건축 환경과 더불어 실내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실내 취사가 많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환기와 제습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겨울철 결로와 곰팡이는 피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구조 건축물은 습기가 외부로 자연적으로는 빠져나가지 못해 결로에 취약한 반면, 목조나 철골조의 경우 내외장재를 투습성으로 시공하는 경우 결로/곰팡이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8-15 11:54:07

 공기는 그 자체가 좋은 단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저압이든 고압이든 그 자체가 단열 성능이 있죠,

다만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게, 공기의 대류를 생각 안하게 되면 '단열 성능이 없는거 아냐?'하고 잘못 알게 되는거죠. 

 

공기는 열의 부도체이기는 하지만, 유동성이 있는 유체이기 때문에, 대류에 의한 열 교환이 잘 일어나므로, 공기에 의한 단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는 공기의 압력과 열 전도도와는 매우 약한 상관관계 이므로, 진공과는 관련 없다고 보시는게 맞다고 할 정도로 미미한 효과입니다.

 

그러니까 6번의 설명은 잘못된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열벽지가 곰팡이가 잘 생긴다는 건 그다지 동의하고 싶지도 않은 가설이라 생각되네요... 단지 벽 자체가 단열이 안되서 결로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겨울이면 벽이 차가워져서 결로가 발생하고, 여름이면 밤에 온도가 떨어지면서 결로가 발생하거든요. 벽지에 단열성을 넣는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벽 자체에 단열성이 떨어지는 것은 벽지가 아무리 단열성을 높여도 기능 향상에는 제한이 있을 수 밖엔 없습니다.

WR
2020-08-15 13:43:50

네. 무조건 안좋다는거가 아니라 적재 적소에 잘쓰면 됩니다
보통 단열이 안되있기때문에 급한 마음으로 쉽게 시공을 하는데 그럼 곰팡이가 생긴다는겁니다.
단열이 잘 되어있으면 굳이 단열벽지를 쓸까요?
잘써야 한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실제 그러한 문제들이 많고요.

2020-09-21 08:24:17 (125.*.*.219)

저희집 북쪽 작은방이 확장시공을 했는데요. 

상당히 추웠던 어느 겨울 영하 12도인가 쯤에 벽에 아침에 일어났더니 결로가 생기더군요.

다소 남쪽 지방이라 그 후에는 그런 추위도 없었고 결로도 없었습니다.

강추위가 오면 결로가 생길지 몰라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깥쪽 차가워진 공기와 난방된 실내 온도차에 의해 벽에 결로가 생긴것으로

봐도 되겠지요.

WR
2020-09-21 10:34:16

네 맞습니다. 차가워진벽과 따뜻한 실내의 온도차가 이슬점에 걸려있으면 결로가 발생합니다.

 

북향은 결로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환기도 잘해야하고 단열도 신경써야합니다.  

저도 북향인 방이 곰팡이가 심해서 리모델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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