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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흙수저를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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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2
2020-10-26 15:10:36

 

 

 

가난이란것이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갉아먹는 것이 무서운 점이죠.

 

저도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고통받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남겨주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5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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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6 15:19:48

   난세

현실 

`일상`에(서)

 

  `여차`  `저차` 

방황하는 ( 더 방황할 ) 자본주의자로서(써)의 

`이런` `저런` 

 저마다 인민(들)은

  제한된  `시공간과 인과율`에 묶이고 얽혀 ~                  

2020-10-26 15:25:33

[돈]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바뀔 때 참 세상이 달라보이긴 하죠... 잘보고가요.

1
2020-10-26 15:36:30

만화속 주인공의 자식은 다른 삶을 살게 될겁니다. 이렇게 사회가 과도기에서 안정기로 접어들수록 사람들이 분류,계층화되는건 일어날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봐요.

2
Updated at 2020-10-26 15:39:02

돈이 있으면 그렇게 화목하던 사람들이 돈이 없어지면 본색을 드러내는 법이져

결국 돈이라도 있어야 내 치부를 가릴 수 있는데 돈 마저 없으면 내 치부를 전부 드러내야 하는 꼴이 되니 비참해지는 거구여. 물론 돈이 없어도 치부가 존재하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현실은 그런 사람이 100명 중 너댓명 정도 밖에 없다는게...

2
Updated at 2020-10-26 15:38:37 (58.*.*.116)

세계관은 성장과정에서 형성되죠.
이후 혹시나 몸이 속한 세계가 변한다치더라도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내면이 육체라는 창으로 내다보며 명령을 내립니다. 가난이 가장 무서운건 인간내면에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를 덧씌운다는거죠.

WR
1
2020-10-26 16:14:22

어릴때 새겨진 경험은 죽을때까지 짊어지고 가나 봅니다.

4
2020-10-26 15:38:24

'화가 없다'는 말... 공감합니다.

그린 이의 삶이 저랑 너무 비슷해서...

보다가 좀 울컥했네요.

4
2020-10-26 15:58:50

영화 '기생충'에서의 대사와 비슷하군요.

그러나 한진 일가를 보면 한없이 부유해도 왜 그리 화가 많은지.

결론은 그냥 타고난 성품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2020-10-26 16:01:34

음... 주인공의 삶과 제가 일부는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얼추 비슷한게 제 과거가 생각나는 만화네요...

2020-10-26 16:07:11

 제가 그래서 화가 많나 봅니다....

 

4
Updated at 2020-10-26 16:21:55 (220.*.*.64)

 지은이의 치열한 생활을 감히 예단할 수는 없겠지만, 저 분도 일종의 편견이 생겨버린듯 합니다. 성격의 형성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것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꽤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위생문제(이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노점이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가게에서는 음식을 못먹습니다.)가 없는 한, 여행과 음식에 딱히 특별한 기호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간편해서 단백질 쉐이크를 제일 좋아합니다. 한달 내내 같은 식단으로 음식을 먹어도 잘 안 질리는 편이고요. 여행은 싫어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가난한 삶에도 불구하고 인문서를 읽게 한 어머니도 범상한 분은 아니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삶에서 중요시하는 바가 달랐겠죠. 

 

또 부모님은 두 분 다 전문직에 고위 공무원(퇴직하고 국영기업 대표)이셨지만 한 분은 권위주의, 한분은 지나친 결벽증으로 좀 힘드신 분들이었습니다. 절대로 경제적으로 유복한 가정환경이라고 '고요한 호수' 같은 분위기나 성격이 향성되진 않습니다.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경제적 수준이 가정환경과 청소년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이를 입증하는 행동유전학 연구결과들도 아주 많죠.

WR
2020-10-26 16:22:14

저도 가난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가난에서 파생되는 가정의 파탄이 문제죠. 매일같이 싸우고 부시고 구타가 반복되는 환경이라면 누구라도 성격에 문제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0-10-26 16:36:33 (220.*.*.64)

네, 그런데 제 경험상 그런 폭력적인 환경이 가난과 크게 상관있진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 통계조사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을것이라고 예측은 됩니다. 그러나 중상층에서도 서로 성격이 맍지 않으면 가정불화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각각의 원인이 가정불화(그린이가 말한 취향도)와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는가에 대해 요인을 고립시켜 통계수치를 메타분석해보면 경제적 측면보다 성격적 측면이 더 큰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물론 경제적 상황이 가정파탄을 유도하는 일이 없도록 빈곤계층의 복지에 국가가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20-10-26 17:20:58 (58.*.*.116)

가난은 몸에 가시를 돋게 만듧니다.
매일같이 보면서 서로를 안찌르려면 부단히 노력해야합니다.
진짜노력하면 찌름을 최소화 할지도 모릅니다.
가난을 모르는이는 그러겠죠.
"봐라 가난때문에 불행한게 아니다.케바케다"
가난을 아는 이는 이렇게 말할겁니다.
"니말도 일리있다..하지만 난 그렇게 사느니 서로의 가시를 피해다니는 일없이 혼자살겠다. 고통을 알기때문이다"

1
Updated at 2020-10-26 19:04:02

제 주장은 "가난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타고난 성향에 의한 불행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런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아무리 유복해도 타인에 대한 배려심 없는 사람과 같이 살면 사는게 지옥입니다. 착한 사람들이 다 부자라서 착한 것도 아니고 부자인 환경에서 자란다고 다 착해지지도 않습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착한 사람도 있다."정도가 가장 적절한 설명이겠죠.

3
Updated at 2020-10-26 16:30:41

다른 이야기지만....


대기업 문과자리들 신입들은 중산층 이상 자제일 확률이 거진 90%이상이고

금융권은 100%에 수렴할겁니다.

 

대기업 문과자리를 위한 스펙은..

1. 경영학 복수전공 필수

2. 기본적인 토익을 비롯한 시험점수

3. 교환학생을 통한 어학연수로 영어 능통 제2외국어 기본이상

4. 다양한 사회경험 및 인턴

 

저런 스펙을 쌓으려면, 등록금을 벌기위해 알바를 하고 하는순간...쌓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문과자리는 뽑는 인원도 한정적이고 서울상위권 대학이 다 쓸어가기 때문에

상위권 + 스펙이 되어야해서 일단 중산층 이상이죠.

특히 종합상사는...집에 돈 없으면 지원안하는게 좋습니다.

(거기서 어울리는 사람들 자체가 그냥 다 부잡니다...)

 

4대 시중은행 말고..흔히 말하는 금융권은 주로 해외에서 대학나온 사람들이 계약직으로 입사합니다.

(요즘 정규직 뽑는 금융권은 거의 없다고 보면됩니다.)

대기업들은 해외출신 대학을 10여년전까지는 선호했으나, 요즘은 안뽑습니다.

국내상위권 대학이 더 좋거든요...

(무슨 MIT니 예일대니 이런 진짜 명문대는 뽑을지 모르나..이런곳 나온 사람들이 국내 대기업으로 안오죠)

속칭 집에 돈있어서 유학한 사람들...금융권 계약직으로 많이 뽑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위에 후배들이나, 좀 집안형편 어려운 친구들이면 대학갈때 

서울대 연고대 갈 실력아니면 지방거점 공대가라고 합니다. 

그래야 그 지역 근처에 있는 대기업 엔지니어로 거의 프리패스식으로 입사합니다.

스카이 출신의 마지노선이 이천 하이닉스라고 하더군요. 그 밑 지방은 원서 안낸답니다. 


같은 회사를 다녀도, 최소 은수저이상 출신과 흙수저 출신은 마인드 자체가 다릅니다.

은수저이상은 사실 업무 스트레스도 잘 안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구요.

아부 같은거 잘 하지도 않아요.

 

자라온 환경을 무시할 수 없는거죠....

교사들, 택배기사님들 하는말들이 있죠..상대적으로 못사는 동네로 갈수록 애들이 거칠고.

택배하나에 진상부리고

상대적으로 잘사는 동네로 갈수록...애들 착하고...부모들도 상식적이고...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신다고

음료수라도 하나 더 챙겨드리고..

그냥 팩트인겁니다. 이게..

 

부동산으로 인한 자산 양극화가 더욱 확대되었고..동네별로 자산 및 월수입에 따라 완전히 나래비

세워질텐데 만화속의 내용이 미래세대는 줄기는 커녕 더욱 심화될겁니다 

 

2020-10-26 17:12:59

지난번 화장실 문화 에 대한 내 생각과 비슷합니다. 대체적으로 


"자라온 환경을 무시할 수 없는거죠....

교사들, 택배기사님들 하는말들이 있죠..상대적으로 못사는 동네로 갈수록 애들이 거칠고.

택배하나에 진상부리고

상대적으로 잘사는 동네로 갈수록...애들 착하고...부모들도 상식적이고...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신다고

음료수라도 하나 더 챙겨드리고..

그냥 팩트인겁니다.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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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6 17:17:10

순간 제가 트루먼 된 줄 알았네요.
디테일만 약간 각색했다치면 거의 제 얘기라서 몇번 울컥했습니다.
구김살과 마음의 평온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 공감하는 것이
적당한 돈을 벌게 된 이후에 제가 느꼈던 내면의 변화가 딱 저거였거든요.
주변에 돈이 좀 생기니 화와 독이 없어진것 같다는 얘기를 종종하는데 저만 느낀 감정이 아니였나봅니다.
(사실 제 안에는 당연히 남아 있겠죠. 그것들이 기어나올만한 기회가 많이 없어진 것이겠고요.)

1
2020-10-26 19:21:01

의식족이지예절(衣食足而知禮節).... 

2020-10-26 19:21:54

 저 만화가 왜 그리 공감이 되는지..........

2020-10-26 19:41:34

저 글쓴이의 부모님도 글쓴이와 동일한 어린시절을 겪었을 확률이 매우크며,

현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 다행이지만... 내면의 뿌리박힌 저 어둠은 쉬 없어지는것이 아니기에 자녀에게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내 대에서는 끊어야지- 는 정말 드뭅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으로 체득하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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