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좋은 평을 받는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요
안녕하세요, 프로젝터 구경하다 DP까지 흘러와 눈팅하다보니 영화 보고싶은 마음을 참기가 힘들어져(코로나가 신경쓰여 극장을 못간지가 근 1년이 다되어가네요. 답답합니다.) 회원분들과 얘기라도 나누고파 첫글 남겨봅니다.
하고싶은 얘기는 제목 그대로 좋은 평을 받는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하는 생각이 문들 머리를 스칩니다.
나는 좋았는데 상업적으로도 실패하고 평도 좋지 않은 영화가 있는가하면 상업적으로 실패했더라도 명작반열에 오른 영화도 있고 상업적으로도 평가도 화려한 획을 그은 영화도 있습니다.
물론 내가 보기에 좋은 영화가 가장 좋은 영화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봤음에도 흥행도 고만고만하고 남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찾아보면 혹평만 보여 씁쓸했던 기억도 참 많습니다.
비교적 최근 영화중에는 어스(Us)와 사바하가 그랬네요.
보는 관점에 따라 영화에서 받는 메세지가 180도 바뀌어버리는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그런일이 많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메세지가 담겨있다기보다 해당 작품의 장르와 예고편에서 기대한 방향에서 보면 기대와는 너무 엇나가 버리는 그런 영화들(개인적으론 마케팅을 원망하고 있습니다)이 참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혹시 회원님들도 그런 남모르게 씁쓸했던 경험이 있는가 싶어 글 남겨봤습니다.
P.S 프리키 데스데이 개봉에 맞춰 거리두기 격상이 되니 극장을 더더욱 못가는 분위기라 참으로 착잡하네요.
Updated at 2020-11-25 10:09:00
예술은 극단적인 개인적 경험이라 생각하기에 타인에 의해 평가가 기준이 될수 없다라는 생각이라 주변의 평이나 어차피 해야할 일을 하는 평론가의 평은 참고만 하지 별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물론 제작자는 신경을 써야하겠죠. 사바하는 별로였고 어스는 그정도도 과대평가라는 생각인데 단지 제 마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이고 '클레멘타인'도 그 당시 상황으로는 나올수 있는 흔한 영화라서 욕할 생각도 없고 '신세계'의 경우도 재미는 있지만 레고처럼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더 웃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애를 미술학원에 보낼때에도 원장에게 대회에는 보내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앞에 말한 이유와 같기도 ...
WR
2020-11-25 10:14:21
결국 개인의 감상이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유독 이런 경험이 잦아 함께 영화 이야기할 동료를 찾기가 힘들어 때때로 씁쓸하긴합니다. 대중적인 입맛과 취향이 점점 동떨어지는 느낌도 들고요... 극장을 오래 못가니 이젠 예전에 재미없게 본 영화도 재밌게 볼거같을 정도로 영화가 고파 이렇게 글로나마 소통해보고자 올린 글이지만 올리고 다른분들의 글도 읽어보니 목마름이 좀 덜하네요. 감사합니다
2020-11-25 10:17:17
어스는 말미가 아쉽고 사바하는 너무 꼬았단 느낌은 들지만 다 재밌게 봤습니다^^
2020-11-25 10:27:46
공부할때는 좋은 작품 훌륭한 연출 찾았는데
2020-11-25 10:29:03
(14.*.*.47)
100프로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건 그 이유가 있을 겁니다.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하는 영화는 없구요 ^^;;
https://www.imdb.com/search/title/?groups=best_picture_winner&sort=user_rating,desc
이정도만 보셔도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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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각본 + 연기 + ost 가 두루 훌륭하다면 걸작이라 칭송받고
셋 중 한개 이상만 훌륭하여도 범작 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러한 평은 본인기준이 절대적이겠죠.
누구는 타이타닉이나 대부가 지루하고 재미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