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짧은 영작 하나 부탁드립니다

원래 영작할때 원뜻을 그대로 옮기고자 하면 표현이 어색해집니다. 돈 터치 애니띵이 의미전달이 가장 잘 되죠.

노다지!

Do not touch any unknown objects...라고 하기엔 그냥 anything이 낫지 않을까요? 

이런 표현은 어떨까요? Don't touch anything without permission!

 Not allowed to touch anything. 이나 Please를 앞에 쓰면 좀 부드럽죠.

"Watch what you touch."

한국어로 아무거나 만지지말라고 했을 때 부정적인 문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조언을 해주는 의미가 더 강한 느낌입니다.

이때 부정적인 문장에 너무 치중해서 Don't 같은 말을 쓰면 조언의 의미가 퇴색되고 명령조같은 느낌이 더 강해집니다.

원래 있던 조언하는 의미를 좀 더 강조하려면 직역은 아니지만 의역으로 만든 위의 문장이 적절해보입니다.

(버스나 차, 등을 타고 가는 것보다) 지하철로 가는게 더 좋아. 

라는 문장을 영어로 직역했을 때

You better take the subway. 

라고 하면 영어권 사람들이 이것을 조언이라기보다 일종의 협박(?)처럼 듣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경우에는 

Taking subway is faster. 

정도가 적당한 의역이겠죠.

번역을 할 때에는 원래 한국어 문장에서 쓰인 단어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원문의 의미를 더 강조하여 조금 의역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아기가 만져서는 안되는 물건을 만지는 상황이면,

"Just for looking!"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 문장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P.S. 그 사이 벌써 많은 분들이 좋은 말들 써주셨네요.   유부초밥님 글 덕분에 저도 배웁니다. :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You need not touch everything.

(모든걸 만져 볼 필요는 없어.)

만져서 위험한 물건이라면,

Think carefully when touching.

(만지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

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어를 영어로 바꿀 때는 상황을 먼저 봐야해서 그대로 직역하기에는 굉장히 어렵죠.

Please do not touch other people's stuff without permission.

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바로 위 댓글처럼 맥락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을것같긴 합니다.

도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딱 그 문장이 아니라 상황과 문맥에
맞는 영작이 중요하다는걸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