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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강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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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12:00:09 (58.*.*.178)

한강에서 대학생이 이유도 모른 채 사망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바로 집앞이고 저희 집도 대학생 외동아들이 있는지라

남의 일 같지가 않더군요. 저희 애도 코로나 때문인지 가끔 한강에서 

친구들 만나 술먹고 들어오기도 했거든요.

아들도 관심이 많고 저도 그 아이 아버지 기사를 볼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제 동네 성당에서 아이 장례식이 있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오늘 아들 녀석 나가고 혼자 남아 운동한다 생각하고 한강에 나갔는데

저절로 발길이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군데군데 추모 꽃다발이 보이고 경찰보트가 두 척 뭔가를 하고 있고

뉴스 카메라가 주변을  찍고 있었습니다.

잠시 아이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 돌아왔습니다.

저희 집도 요새 이런저런 사정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셋이 함께 살아 있고 살아간다는데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됩니다.

 

아이의 명복을 빌고, 남은 부모님 원한이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냥 이곳 분들도 같은 생각이리라 글을 남겨봅니다.

 

동네가 특정되어 익명으로 쓴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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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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