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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 술사러 갔다가, 갈치조림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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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22:36:04

 

요새 인기 좋다는 몽키숄더를 사러 남대문에 갔습니다. 

코르크 뚜껑이 고급져서 좋더군요. 

이게 좀 특이한게 언더락으로 마시면 첫입은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운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확 올라오는게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더락을 추천하던데, 저는 미즈와리가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앤 매케이. 칼라일 스카치. 

요거 좋습니다. 가격은 13000원인데, 적당히 맨숭맨숭해서 하이볼 해먹기 딱 좋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벨즈나 코슷코 위스키는 맵거나 짠맛이 쓱 올라오는게 있는데, 칼라일은 일본 위스키들 처럼 맨숭 맨숭한 느낌이...-.-;;  

 

 

위스키 사서 나왔다가 남대문 왔으니 뭐라도 먹고가자 했는데...

의외로 남대문에 갈데가 좀...

원래 갈치조림 좋아하는데, 이게 누구랑 같이 먹으러 가기도 그렇고 혼자 가기도 뭣한 음식이라 잘 못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라, 딱히 갈데도 없고 해서 갈치 골목으로 가 봅니다.

여기도 나름 호객행위가 좀 심한데.

제 느낌상으론 제일 거부감없이 호객행위 하는 업소로 들어갑니다. 

"희락식당" 이라는군요.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남대문 갈치조림 의외로 괜찮네요.

칼칼한 맛 보다는 단맛이 더 도드라지고, 무우맛도 적당히 밴 소스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시장와서 한창 돌아다니다 먹으면 퍽퍽 먹힐 느낌입니다. 

 

갈치가 냉동일텐데, 먹다가 막 어그러 지거나 비린내도 별로 없네요.

만원 안 내고, 이 정도면 뭐... 

살도 적당히 있었고요. 

 

 

 

기본찬... 계란찜에 갈치 튀긴것. 

김을 특이하게 주더군요...

계란찜 주는게 좋았습니다. 

갈치 튀김은 흠... 굳이 이걸 줘야 하나 싶은... 걍 갈치를 한토막 더주지 싶더군요.

종잇장 맛 아무맛도 안납니다. 

 

막연히 그저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구성도 괜찮고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다음에 남대문 오면 다른데 갈 바에야 갈치 먹으러 또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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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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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22:50:49

남대문 갈치골목 희락식당이나 중앙식당 갈치조림 괜찮죠.

1인분 몇만원대 하는 제주음식 전문점 들의 고급형 갈치조림과 달리 냉동으로 하지만,

몇십년 노하우 덕분에 별 비린내 안나고, 비주얼은 그냥저냥이지만 밥도둑 본연의 임무엔 굿...

 

같이 주는 갈치튀김은 사실 갈치새끼 풀치튀김입니다. 갈치이긴 하지만 가격차가 안드로메다 수준.

풀치는 박스당 1만원도 안하는 수준이라 어묵공장으로 가거나, 내장은 갈치속젓용으로 빼고 나머지는

꾸덕꾸덕 반건조로 유통되거나 하지요.

 

남대문 갈치골목 호불호도 있고, 막상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들도 많지만, 가격 생각하면 혜자구요.

멀리서 일부러 갈 필요까지는 없다할 수도 있지만, 근방이라면 충분히 들려볼 만한 맛집이라고 봐요.

 

* 그런데 전 사실 갈치골목 가면 바로 옆 진주집 꼬리곰탕 (꼬리토막) 집을 더 자주 간다는....

인근 은호식당과 함께 남대문 꼬리곰탕의 양대산맥이지만 전 진주집 꼬리곰탕이 좋더라구요.

2021-05-08 23:04:30

조만간에 .. 남대문 갈일 있는데요 ㅋ
캡쳐 해 놓고 가보겠습니다.

Updated at 2021-05-08 23:18:17

꼬리토막 꼬리곰탕 진주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에서도 소개 된적 있었죠. 

WR
2021-05-08 23:15:58

만원 싸게 사자고 남대문 왔는데 꼬리곰탕 먹기는 좀 뭣해서...ㅎㅎ

2021-05-08 23:24:27

며칠전에 대도지하상가 갔다가, 수리중이여서 헛탕을 쳤었는데요.

다시 개장을 한 건가요? 아니면 남대문의 다른 상가를 이용하셨나요?

WR
2021-05-08 23:40:32

혹시 일요일에 가신거 아닌가요?. 

WR
2021-05-08 23:41:57

코로나 때문에 문 닫은 집이 몇곳 있었다고 하네요. 

2021-05-09 00:16:47

어린이날이었어요~ D동지하 전체를 막아뒀더군요.
요즘 버번쪽에 꽂혀서 러셀한병 사러가던 길이었죠

WR
2021-05-09 00:21:02

보통 공휴일은 쉬더군요. 

2021-05-09 00:22:16

아~~ 하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2021-05-08 23:50:04

잭 다니엘 허니 사러 남대문 한번 간다는 게 안가고 있네요.

Updated at 2021-05-09 03:40:17

저는 낮에 누굴 만났는데 그양반이 해물을 엄청 좋아해서 해물관련 백반집엘 갔는데요.

해초멍게 비빔밥을 시켯네요. 제일 무난해 보였는데요.

찬이 깔리는데 꼬막?(우엑), 게장(우엑), 삶은다슬기(우엑), 못먹겟더라고요,

특히나 게장 간장소스를 입에 조심스럽게 한숟갈 떠서 넣어봣는데 순간 토할뻔 햇네요.ㅡ.ㅡ;

비린내가 어우야~수준

해초멍게비빕밥이랫는데 멍게가 안보여요. 해초비빔밥을 먹엇네요. 맛은 소소한 수준이죠

전 멍게젓갈이라도 담가서 상위에 내주는줄 알앗구만요.

뱃속에 뭐가 자라는지 비린내만 맡아도 우웩하네요. 

Updated at 2021-05-09 1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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