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영화이야기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코로나가 애들한테도 엄청난 타격을 끼친 거 같네요.

 
8
  6852
2021-09-26 13:19:52

추석 명절 동안 금쪽 같은 내 새끼보는데

애들이 원격 수업은 들어가는 둥 마는 둥

하루종일 탭하고 핸드폰만 붙들고 있네요..

맞벌이 가족은 그야말로 통제불가구요.

저희 애도 중1인데 그냥 만화책, 핸드폰, 탭 무한 뺑뺑이..

물론 코시국에 잘하는 애들은 여전히 알아서 잘 하지만,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은 취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코로나 사태가 진짜 아이의 생활이나 가족간의 화목에 있어, 통계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네요.


44
Comments
3
Updated at 2021-09-26 13:24:29 (222.*.*.171)

맞벌이 가정이 더 심각한건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맞벌이 가정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방에서 뭐하는지 감시할수도 없으니 다들 이런 문제를 겪고 있을겁니다. 스크린타임이나 엑스키퍼 같은 프로그램으로 어느 정도 제한을 걸고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그걸로도 한계는 많죠.
성인들도 스마트폰 인터넷 유튜브 중독이 많은데 아이들은 더 심각하겠죠. 하루빨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수 있는 날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WR
2021-09-26 13:35:29

그러게요 ㅜㅜ 이게 하루종일 디지털만 붙들고 있으면 괜히 짜증나고 굉장히 무기력해지더라구요.

2021-09-26 13:27:37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무리해서라도 전면 등교를 하려 하고 있죠. 맞벌이, 저소득층에서 문제가 너무 커지고 있어서...

WR
2021-09-26 13:36:35

그러니까요. 학원이나 과외 등의 혜택도 못 받고 애들이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를 못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컨텐츠 자체가 최대한 자극적이고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다 보니 속수무책인 거 같습니다.

2021-09-26 13:28:34

코로나로 애들 기초학력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거 하더라구요. 저희도 중1, 2학년 인데 비슷한 상황인것 같아요. 애엄마가 자꾸 통제를 하다보니 엄마와 사이가 안좋아지는 것 같아보입니다.

WR
1
2021-09-26 13:37:03

학력도 학력이지만, 이게 사람이 되게 흐리멍텅 해지는 거 같아요.

정신건강에도 좋을리 없구요. 

WR
1
2021-09-26 13:38:29

경제 지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히려 GDP라던가 소비 투자 이런 항목은 오히려 성장 중이더라구요.

실제로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지만, 반대로 호황인 분야가 있어서 상쇄가 되구요.

사람들이 겪고 잇는 실제 경제적 피해는 단순히 이런 지표로만은 계산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2021-09-26 13:33:49

교육학자들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비대면수업 상황이 향후 학생들의 성장발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하여, 매우 관심있게 관찰하고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이,  전통적 학교라는 존재의 붕괴를 재촉하고, 디지털 신교육 시대를 촉진하지 않을까? 하네요...

WR
2021-09-26 13:41:11

예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맞이한 측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직장도 꼭 사무실 근무가 아닌, 재택근무로 이어지는 추세인데

기존의 관점은 학생은 학교에 가야 한다 vs 홈스쿨링 내지 비대면수업으로도 충분하다

이걸 강제로 시험해보는 느낌이네요.

일단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집에서 저렇게 애들이 무기력하게 있는 게 좋아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ㅡㅡ;

6
Updated at 2021-09-26 13:39:58

디지털 원격교육으로 학교가 사라질거라는게 허구인게 확인이 되어 결국 사회화나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활이 더 강화되어야한다는 역설이 ...

WR
2021-09-26 13:45:42

어른은 몰라도 아이들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사회 생활을 배우고 이런 측면이 크지 않나 싶어요.

약간 별개의 얘기일 수 있지만,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이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 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대면 인간관계가 정신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2021-09-26 13:48:53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신이 건강한 건 자연이 주는 혜택이라 생각되네요.

1
2021-09-26 13:47:47

이건 재택근무의 허실도 같이 확인된거 같더군요. 코로나가 원격근무를 앞당겼지만서도 종료도 앞 당길거 같아요.

WR
1
2021-09-26 13:51:06

이게 상사들은 재택을 싫어하고, 직원들은 재택을 좋아하더라구요 ㅡㅡ;

2021-09-26 14:56:39

희한한 게 재택해보니 그간 쓸데없는 일을 생각보다 많이 해왔다는 게 보이더군요.
반면 그런 일 안시키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수의 인력만 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뭐 저도 관리자이기 전에 월급쟁이니 이런 생각 떠들고 다니지는 않겠지만 실제 CEO중에 사석에서 이런 주장하는 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5
Updated at 2021-09-26 15:58:12

실제 유치원~중학교 까지 학년의 학생이 없는 집에선 체감하기 힘들죠....고등학교는 거의 성인이라서 패스..

아니라고......난 뉴스 많이 본다고.....다 이해 한다고.......할 수준이 아니죠.

 

길게 이야기 하면 신고될 내용이고......확실한건 교육부, 학교, 학원 과 같이 학생들과 매일 부비부비하는

집단이 아니라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를 겁니다.

 

왜 교육부 장관이 욕처먹으면서 끝까지 등교 시키려고 하는지 대부분 이해를 못하죠....가 아니 안하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학교/교육 현장의 심각성은 최소 100배는 해야 비슷한 상황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어떻게 하던 활성화 하는게 근본적인 장기적인 방향이지만

당장은.......그냥 욕처먹더라도 아이들 등교시키는게 유일한 해결책이죠.

WR
2021-09-26 13:47:01

이게 눈으로 직접 보니깐 계속 답답해서 잔소리 하게 되고..

막상 부모 세대의 마인드는 올드한데, 갑자기 이런 사태를 맞이하니 적응이 안 되네요 ㅜㅜ

Updated at 2021-09-26 14:05:50

냉정하게.....집에서 부모님에게 욕먹고 혼나고 체벌 당하는 한이 있더라고

그렇게라고 관리되는 아이들은 다행이죠.....

 

자율을 넘어 방임에 가까운 관리 부실 학대를 당하는 수 많은 청소년들

 

요즘 1개 학년이 대략 30만명 되나요?

유치원 2년, 초등 6년, 중등 3년 X 30만명 = 대충 퉁 쳐도 300만명.......

 

대한민국 인구의 30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기초학력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냥 가정에서 성적표 나쁘다고 혼나는 수준이지만

10년 후엔.....국가 경쟁력으로 나타날겁니다.

 

배쪄 하던 미국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학생들 학력 저하가 덜 하겠지만

무조건 막아 하던 호주 베트남 같은 경우 점점 학생들 기초학력이 발목 잡을 겁니다.

4
2021-09-26 13:56:26

정말 100% 공감합니다.  여기서도 대부분의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분들의 경우, 자녀 교육 관련해서 현실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냥 삼촌의 입장에서 조카 몇 번 본 경험이나 본인들의 학창시절 경험에 근거해서 얘기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 것도 벌써 수십년 전 일인데요.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었는데도, 생각은 수십년전에 머물러 있는 분들 많죠. 

2021-09-26 13:45:14

큰애는 작년 중2, 올해 중3이라 어느정도 컨트롤(?)이 됐는데
작은애는 초1, 초2를 보내다보니 학업성취도가 아주... ㅠㅠ
특히 작년에는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니 수업시간 외에는 계속 티비, 유튜브 뺑뺑이였습니다.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했습니다.
덕분에 정신연령이 퇴화(!!)해서 여전히 애기짓을 하네요...

WR
2021-09-26 13:47:59

ㅎㅎㅎ ㅠㅠ

웃프네요 .. 주변에 애 키우는 분들 보면 다들 공감하시더라구요.

저희 첫째는 학원도 안 가니 더 심합니다.

애들이랑 나가서 놀라고 해도 애들은 다 학원 가서... 

2021-09-26 13:47:04

인류에 결코 좋은 영향 주었을 리 없겄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인류의 걸어온 길이나 인생이나 언제나 가시밭길 이다보니 이번 사태로 배운게 있다면 그 경험이 앞으로 잘 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재는 너무 힘드네요

WR
2021-09-26 13:49:02

맞아요. 신체가 갑자기 적응 안 된 상태에서 생소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전에 없던 패턴을 갑자기 맞이하다 보니 솔직히 적응이 힘들군요 ㅜㅜ

2021-09-26 13:50:38

심각합니다 정말...
울 딸놈도 그래서 아얘 폰압 고려중이라는...
폴더폰으로..

WR
2021-09-26 13:51:38

누르면 더 터질 거 같아서 맘대로 못 하겠네요 ㅜㅜ

2021-09-26 13:55:05

이번 교육공백으로 기초 학습능력의 후퇴가 어마무시해질 거라는군요 전세계적으로요… 참으로 슬픕니다ㅠㅠ

WR
2021-09-26 14:11:24

학습 능력은 그렇다 쳐도 진짜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거 같아요. 결코 비대면이 줄 수 없는 것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인간은 본디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2021-09-26 19:24:41

그런 사회적 인격형성 모두 학습의 영역인지라 말씀하신 것 처럼 대체불가한 경험들의 부재가 나중에 어떤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걱정입니다…

2021-09-26 14:02:28

이게 몇년 몇십년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욕을 먹어도 당국에서 애들 등교시키려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WR
2021-09-26 14:12:11

학습 능력이야 그렇다 쳐도, 한참 예민할 시기인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정신 건강적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솔직히 걱정이네요. 

2021-09-26 14:20:34

집에서 잘 안나가려고 하는 경향도 커졌습니다.....

WR
2021-09-26 16:02:30

맞아요. 이것도 습관이 되가는 거 같더라구요. 점점 더 집에만 있으려고 하게 되는..

2021-09-26 14:29:28

학력저하도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니 제대로 수업을 수행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고 자원봉사나 특별활동도 제한적이니 사회적 경험도 부족할 것 같네요.

WR
2021-09-26 16:03:20

일단은 뭐 학교 가면 뭐라도 하긴 하는데, 점점 집중하고 공부하는 것보다 디지털이 주는 유혹이 워낙 커서..

2021-09-26 14:52:20

초2 초3 초6 아들 세명인데 고학년은 지가 어느정도 하고 숙제정도는 하고 노는데 초등 저학년은 정말 방치수준네요 ㅠ

2학년은 매일 등교가 결정되서 어느정도 다니는데 1학년때 학교를 아예 안나갔더니 기초가 너무 떨어져서 선생님한테 전화가 와서 보충수업 공부방 열나 돌리고 있고 이제 겨우 기초가 잡혀간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생은 사뢰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빨리 매일등교가 이뤄지길 바랬는데 2학기때부터 또 심해져서 ㅠ ㅠ 망했습니다. 애들 점심도 정말 문제구요 에휴.

WR
2021-09-26 16:04:35

밑으로 내려갈수록 치명적인 거 같아요 ..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가정에서 배우는 게 분리되어서 쭉 진행되어 왔는데 이제는 그것을 온전히 부모가 해내야 하다 보니.. 전혀 준비되지 않을 뿐더러,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거 같아요. 

2021-09-26 15:01:49

학교라는 게 원래 지식의 전달만큼이나 사회성을 키워주는 효과도 큰데,
이 부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걱정됩니다.
요새 애들에게 그나마 휴대폰 사용 제한되고 친구들하고 억지로라도 어울리던 시간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었는데.

WR
2021-09-26 16:05:19

그러니까요.. 그냥 또래 애들이랑 뛰어놀고 대화하고 그래야 되는데, 이제는 대화조차도 카카오톡이나 핸드폰 통화로 대신하더라구요. 

2021-09-26 15:23:59

가정 밖 인간관계를 온라인으로만 배운 세대... 훗날 기성 세대들 입장에선 정말 '신인류' 처럼 보일거 같은... --

WR
Updated at 2021-09-26 16:09:14

인간은 수백만년 동안 무리 생활을 하도록 진화되어 왔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완전 비대면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지금껏 없었던 방식으로 자라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늑대 무리에서 자란 아이들이 늑대처럼 행동 하듯이요.  

사실 지금 20대 애들도 사람을 직접 만나는 걸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2021-09-26 17:05:42

6학년 아들녀석이 안나가려는게 눈에 보여 웬만하면 매주 주말은 자전거 타러 데리고 다닙니다.
공부보다, 친구들과 맘껏 놀지 못하니 밖으로 안나가려는게 더 심각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WR
2021-09-26 17:47:34

그러게나 말입니다 ㅜㅜ 어른들도 왠만하면 사람들을 안 만날려고 하는데, 아이들도 점점 더 친구들을 안 만나고 집에만 있는 쪽으로 바뀌더라구요. 

2021-09-26 17:16:13

 이게 비단 초중등 뿐만이 아니라 대학생도 정말 심각해요. 작년에 입학한 20학번 새내기 친구들 보면 기초학력수준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교수님들이 이야기하기를 과제 예제문제 수준으로 시험 문제 대부분을 냈는데도 평균이 30점도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일반적인 환경이었으면 문제가 너무 쉬워서 변별이 제대로 안됐을 수준이었는데 그런 난이도에서도 수준미달의 평균 점수가 나올 정도로 기초 학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다들 고민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WR
2021-09-26 17:48:19

대학생들은 아예 등교 수업이 거의 없다시피 한 거죠? 캠퍼스 생활이란 건 거의 증발이겠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