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쇠질은 장비빨 (A.K.A SBD 뉴 레버벨트)

쇠질하는덴 의외로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합니다. 거 몸둥이 하나 요령있게 움직이는거 헬스장 유니폼 한 벌이면 족한거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건 한계에 도전하는 무거운 중량을 다루지 않을 때 까지의  말이고 일단 임계치를 넘어서는 시점부턴 여러가지 관절 보호대나 신발, 스트랩등 장비가 제법 필요하죠. 특히나 저 처럼 관절이 쌩쌩치못한 30대후반의 쇠쟁인 더더욱...ㅠㅠ

그 중 으뜸이자 핵심가는 장비가 있다면 역시 리프팅벨트일 것입니다. 허리에 둘러 복압을 잡아주고 견고한 복압을 바탕으로 허리관절의 부상위험을 낮추는 한 편 단단해진 코어를 통해 더 높은 중량을 더 강도높게 밀어올리거나 들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얼마 전까지 쉬크사에서 나오는 벨트를 착용했었습니다. 

좋습니다 이것도 충분히 좋은데 이게 오래쓰다보니 섬유소재 특유의 탄성으로 복압을 잡아주는 역할을 제가 원하는 만큼 수행하지 못하더군요. (다 핑계구요 더 좋은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공식홈페이지 들어갈 때 마다 품절이었던 그 벨트, 코로나로 수급에 지장이 많아 죄송하다던 그 벨트가 입고됨을 확인하자마자 묻따말 질렀습니다. 

리프팅 벨트계의 페라리!!

리프팅 벨트계의 에르메스!! 

SBD 뉴 레버벨트!

제가 주문하고 몇시간 뒤 또 싹다 품절이 떴더군요 운이 좋았습니다 후후..

4장의 가죽을 겹쳐 만들어지며 버클을 사용한 레버시스템이라 복압을 조였다 풀었다가 너무나 간편합니다. 일단 이녀석을 써보고 가장 큰 차이를 준 운동은 오버헤드숄더프레스인데 

요 동작,

보시는 바와 같이 아무런 지지대가 없으며 중량을 오로시 어깨와 몸통, 하체를 견고히하여 받아내야 합니다. 어깨가 주동근이지만 사실상 전신운동에 가깝죠 제가 오헤숄 1rm이 55kg 이었는데 벨트하나 바꾸니 복압을 잡아주는 힘 자체가 달라졌고 그렇게 더 견고해진 코어를 통해 5Kg증량에 성공했고 8~10회 가능 구간 또한 2.5kg 증량을 이뤘습니다. 너무나 뿌듯하더군요.

비록 3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벨트지만 보시는 바와같이 평생 착용이 가능한 견고한 만듬세를 보여주는 만큼 쇠질할 수 없는 그 날까지 제 좋은 동반자가 되줄 것 같습니다.

쇠질하는 차한잔 동지여러분, 부상없이 득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