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BOOK]찬호께이, «13.67»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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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7 17:10:51
«13.67»은 1967년~2013년 사이의 사건들을 소재로 역순 배치된 추리소설입니다. 그러니까 13은 2013년을, 67은 1967년을 의미한다고 본다면, 소설 속의 각각의 에피소드가 점차 과거로 역행하는 구조를 제목으로 정한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소설엔 두 명의 형사가 홍콩의 각 시대를 배경으로 사건들을 풀어갑니다. 그 에피소드들의 추리 역량만 놓고봐도 기존의 추리물 들과는 격이 다른 정교함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1967년의 홍콩의 상황이 마치 2019년 홍콩의 정치상황을 마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추리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p.s
이 소설은 얼마전 DP에서 책의 소개글을 읽고 구입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책을 소개해주신 '당근사세요'님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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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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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소설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