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낸 엘리트들 분석해 보니, 어렸을 때 영재는 10%

platform
4
  1503
Updated at 2025-12-22 09:04:43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51221/133007989/2

 

과학, 클래식 음악, 육상 스포츠, 체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성인 엘리트 3만4839명이 포함된 19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분야를 초월한 공통점들을 발견.

 

  1. 생애 초기에 탁월한 성과를 낸 사람들 중에서 성인기에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낸 경우는 전반적으로 10% 수준
  2. 성인기에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은 그 전까지 대다수 동료들보다 성과 수준이 낮았으며 성과 수준은 서서히 높아졌음
  3. 성인기에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은 어렸을 때 전공 아닌 분야들의 경험을 두루 쌓음

 

이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되는 교육 방법은 한 분야에 몰입시키는 엘리트 양성 전략이 아닌 다학제적 경험을 늘려야 한다는 것인데, 90년대부터 나온 학제간 연구, 2000년대의 통섭 개념의 교육적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고 보면 될 듯하군요.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졸업식 연설로 스토리텔링화됐듯이 그러한 다분야 학습은 가능성의 여력을 심어주기 마련이고 그 시도의 확률론적 결과가 예상한 대로 나온 연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한국 사회라는 특수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다소 달리 봐야할 문제인 듯합니다. 연구의 대상 모집단인 과학, 클래식 음악, 육상 스포츠, 체스 등등의 분야에서 한국인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서구에 비해 확연히 적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세계적 관점에서의 인재라는 차원에서 볼 때는 이 방법론의 성공 가능성은 입증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위 대기만성형 인재가 안정적인 성공 확률이 높다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체감하는 현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군요.

2
댓글
왕뚜꺼비
1
2025-12-22 01:07:50

우리나라 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핵심적인 것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다 보니 일정 수순까진 성취가 매우 빠릅니다.

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실질적인 결과에만 매달리다 보니 그것에 관한 직접적인 스킬 같은 쪽만 엄청 신경 쓰죠.

그러다 보니 어느 수준까지는 즉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엄청 빠르게 성장하는데,

그 이후 스스로 목표를 잡고 연구해서 새로운 걸 창조해내는 단계에 올라서면 주저앉습니다.

 

개인적인 표현으로 "철학의 부재"라 봅니다.

과학이든 예술이든 스포츠 쪽이든 전부 비슷비슷합니다.

인간자체
1
Updated at 2025-12-22 01:33:46

늦깍이 천재들의 비밀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체스, 골프처럼 룰이 이미 정해져 있고 패턴화가 가능한 '닫힌 세계'에서는 조기교육으로 천재들을 길러낼 수 있다. 하지만 세상 대다수의 영역은 금융 시장을 예측 하는 것 같은 '열린 세계'이며, 이런 영역에서는 한 분야에만 파고드는 천재보다는 다방면에 경험을 쌓은 대기만성형 인재가 유리하다구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