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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김재규] 전 그의 행동이 의거라고 생각합니다.

늦달
8
  2404
2012-10-26 09:28:04

종종 어떤 분들이
당시 국민적 저항과 경제사정을 이야기 하며
우리 국민의 저항으로 박정권을 몰아낼 수 있었던 시기였다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이런 말이 좀 순진한 생각이 아닌가 해요.
적어도 김재규가 아니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을지도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차지철은 청와대 경호실 사열에
탱크부대까지 세워두고, 장성들까지 나와 사열받게 한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그때는 독재말기에 나라가 완전 미친거죠.
박정희도 차지철하고 용호쌍박이었으니까.

이런 시기에 이런 인간들이
순순히 정권을 내놓는다?

이승만 전두환은 박정희에 비하면
그래도 양반입니다.
박정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이 나라에 왕조를 부활시키려한 사람입니다.

저는 킬링필드가 남의 나라 일같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광주에서 경험했지만,
그게 온나라에서 일어날지도 몰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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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처키(Chucky)
2012-10-26 00:29:31

이미 왕조가 부활되려고 조짐이 있죠. 총알로 막을 수 없으니 표로서 막아야 합니다.

꿋꿋하게~!
2012-10-26 00:31:11

역사에 만약은 없다는 말에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말씀대로 민주주의를 위해 훨씬 더 많은 피를 마셔야 했을거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가오나시
3
2012-10-26 00:31:34

대체로 동감합니다만 이승만, 전두환이 양반이라니요. 한국전쟁때 각종 양민학살, 헌정유린, 국회탄압 사사오입, 4.3과 1980년대 고문, 광주학살, 정치자금 수수등 이승만, 전두환, 박정희 이 3명은 같은 등급이라고 봐야죠. 시대가 달랐을뿐.

지크하르트
2012-10-26 00:38:00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삼위일체죠...

2012-10-26 00:34:27

당시 대학가를 지나다 보면 '김재규장군을 석방하라' 는 구호가 심심치않게 들렸지요.ㅎ

talladega
2012-10-26 00:42:11

그때그사람들 보면 김재규는 장성출신인데 차지철은 대위였나 암튼 그래서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는 장면이 있었던거 같아요

2
2012-10-26 00:40:37

역사는 모르는거에요. 10.26 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광주에서 피는 안흘렸을 가능성이 100 퍼센트죠. 역사에 가정법을 붙히는 것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죠. 저는 김재규의 박정희 살해를 역사적 필연이라고 봅니다. 이미 박정희는 유신 장기 독재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였고요. 그로 인해 박정희는 어린 여자 탐닉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겁니다. 정신적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여자나 마약에 빠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박정희 스스로도 김재규에게 총맞아 죽기 직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고요. 술자리에서 누가 총을 꺼내드는데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차지철이는 무서워서 화장실로 도망갔던 것에 비하면 박정희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죠. 박정희의 마지막 말 "괜찮아"도 그런 자신의 최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장면 하나 하나가 되새겨 보면 참 재미납니다. 박정희 = 쓰레기라고 치부해버리면 한국 현대사의 기가 막힌 장면들을 다 놓쳐버리게 되죠.

현상수배
2012-10-26 00:52:21

술에 째려서 장난인지 진짠지 구별 못 할수도 ㅎㅎㅎ

2012-10-26 01:02:48

당시 옆자리에 있었던 심수봉씨의 증언에 의하면 박정희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재규가 총 쏘기 전에 "이 버러지같은 놈들..." 이건 거짓말이라고 해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호사가들이 사후에 말을 붙힌 것이지요.

날라차기™
2012-10-26 01:28:33

dp에 많은 분들이 무지몽매해서 마님과 다른 의견을 내어 놓는 것일까요? 가끔씩 전 왜 마님이 dp에 이렇게 목 매다시면서 다른 다양한 의견을 내어 놓으시며 질타를 받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마님은 사람은 착한 분이시잖아요? 그리고 진정한 포용력은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그 사람들 설득하는데 있는데, 이렇게 매번 다른 분들은 설득 못 하시고 질타만 받고 계시는 모습에, 이것이 마님 능력의 한계인가 생각해 보게 되어 팬으로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힘내시구요. 남들이 정신승리다 뭐다 마님을 질타하지만, 댓글에 추천 한개는 접니다. 그리고 마님, 문재인 펀드는요? 이제 여쭙기도 지치네요. ㅠㅜ

2012-10-26 01:32:18

무지몽매에서 빠져나오는게 그렇게 쉽다면 이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나도 없겠지요. 누군가는 희생을 각오하고 꾸준히 노력을 해야 세상이 바로 잡아 갑니다. 한두번 해서 설득될거라면 벌써 설득되었겠죠. 그만큼 고정관념이 무서운겁니다. 저는 그걸 알기때문에 숱한 반발과 질타속에서 더욱 용기를 얻어가고 있는 중이고요. 날라차기님의 뻘짓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해요. ^^

날라차기™
2012-10-26 01:37:21

마님을 향항 제 팬질을 이다지도 대놓고 뻘짓이라고 하시니 그동안 얼마나 맘 고생 심하셨나 다시금 반성하게 되네요. 제가 뻘짓이니 다른 DP분들에게는 맘속으로 저주를 내리고 계시진 않나 생각도 하게 되고요. 마님 덕에 포용력이 늘어나네요. 더불어 아집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도 확인하게 되고 스스로를 다잡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

Nariel
2012-10-26 01:38:45

광주에서 피 안흘렸으면 부산이 쑥대밭 되었을 겁니다. 참 답답하시네요.

날라차기™
2012-10-26 01:39:34

차한잔의 마더테레사라는 사명감으로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마님을 모셔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인 펀드는 안하셨나 보네요. 답변 없으신 것 보니..ㅠㅠ

2012-10-26 01:45:40

감히 저에게 마더 테레사님의 이름을 부르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마더 테레사님은 저에게 과분하고요 저는 그녀의 발가락에도 못미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서로 영역만 다를 뿐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레사 수녀님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헌신하시다 가셨고, 저는 정신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좋은 덕담 감사드려요. 참고로 저는 누구를 저주하거나 원망해본 적이 없어요. 항상 감사드리며 남은 인생을 살고 있죠.

날라차기™
2012-10-26 01:53:05

마님, 제가 그렇다는 말인데...ㅠㅜ

talladega
2012-10-26 02:17:20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거트
2012-10-26 02:24:10

지나가다 두 분 대화 너무 우껴서 마님 글에 첨 댓글 남기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

MICAella
2012-10-26 02:28:30

같은 마씨라서 헷갈리셨던 듯.

아트아빠
2012-10-26 00:50:57

역사에 가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만 아쉬운건 박정희정권이 제데로된 국민의 심판을 받지 못하고 막을 내려, 아직도 그 잔당들이 세력을 과시하는 이 순간이 안타까울뿐이지요. 이제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서 역사의 심판 내려줘야겠지요. 다들 화이팅합니다..^^

나루짱
2012-10-26 00:51:37

차지철은 대통령 경호실장이라는 인간이 제일먼저 튀었죠.. 참...그렇게 가카를 하늘처럼 떠받들다가 역시 쿠데타나 하는 군인정신없는 비열한 인간군상들..

아토즈
1
2012-10-26 01:00:21

대위출신인 차지철한테 중장출신인 김재규가 평소에 받은 모멸감도 한몫했겠죠. 차지철은 삼성장군을 자기 휘하 경호실차장으로 둘 정도로 무소불위였죠. 그리고 김재규가 상당히 의협심이 강한 성격이라더군요..만나본 사람들이 일본의 사무라이 같다고 할 정도로..강직한 성격이 자기도 몸담고 있는 유신정권의 행태를 못참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네요.

Asker.
2012-10-26 01:16:45

저도 동의 합니다. ...

아프락사스
1
2012-10-26 01:17:48

의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이었습니다. 차지철에 밀리긴 했지만, 권력의 정점에 있던 인물 중 1명이었죠.

1
2012-10-26 01:27:05

김재규의 행동을 의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역사 의식은 삐뚜루나가는거죠. 안중근 의사 등 진짜 의거를 일으키시는 분들을 욕되게 하는 허접한 역사관입니다. 오늘 아침에 함세웅 신부도 비슷한 말을 하셨는데 역사관에 문제가 있습니다. 의거라고 함은 권력에 물들지 않은 분이 역사적 관점에서 정의를 실현시키는 행동이며,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가 거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김재규는 박정희와 같은 권력의 핵심에서 찌들어 놀던 인물로서, 독재 권력이 막장이 되면 나타나는 여러가지 피로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 내부안에서 심한 멘탕 붕괴 현상을 겪게 됩니다. 그 멘붕 상태에 김재규가 빠진 것이고 그것이 10.26 입니다. 김재규가 사후에 미사여구로 자신의 행동을 미화하려고 했지만 진실을 감출수는 없는 것이고요. 김재규는 유신 권력에서 취해서산 하나의 꼭두각시 인형에 다름아닙니다. 이것이 올바른 역사관이에요. 겉으로만 나타나는 모습만 보고 '의거'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염려되는 사고 방식입니다.

날라차기™
2012-10-26 01:31:02

일단 의거를 떠나 밑에 사람한테 얼마나 신용이나 신뢰, 포용력이 없었으면 여대생 끼고 술 먹는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총알을 받아주었나, 참 생각해 보게 됩니다. 피곤하면 박카스를 먹등가.... 아무튼 추천 한개는 저구요 마님, 제 저기 윗 답변 좀 부탁 드려요.

Madeira
1
2012-10-26 01:53:53

김재규의 10.26 이 아니었다면 남한도 현재의 북한과 똑같은 형태의 독재자 가문의 세습을 볼 수 있었겠죠. 박정희는 노환으로 죽었을테고, 박지만이 대통령하고 있을듯.

pathosing
2012-10-26 01:57:08

뭐 동기야 어땠는지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그의 총탄 한 방이 다른 독재국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자자손손 대대로 권력 잡고 끼리끼리 놀아먹는 짓거리를 막아줬죠. 안그랬으면 박근혜가 저렇게 서민들에게 거짓 웃음을 팔면서 표를 구걸하지도 않았을테죠.

카레라
2012-10-26 03:58:01

이이제이에서 이동형씨가 김재규에 상당히 호의적이더군요. 고 장준하씨와 제법 밀접한 관계에 있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 나오는데... 어쨌든 그날 밤 김재규가 본인 안마당으로 발길을 돌렸었다면 어찌 됐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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