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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행복을 찾아서 Ⅱ

수목원
  558
Updated at 2013-02-01 21:14:04
그냥 평소에 좋아하던 영화 '행복을 찾아서' 제목을 빌어서 글을 써 봅니다.

제가 대학생인 딸에게 가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컨대

"뉴질랜드 다녀온 사람이 그러더라.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인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이 밤에 잘 때, 전기료 아끼려고

뜨거운 물을 가죽자루에 담아서 껴안고 자더대" 뭐 이런 얘기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아빠, 여긴 한국이라고!" 하면서

답답하다는 반응입니다.

저는 또 저대로 답답합니다. 예컨대 아래 나온 성형 이야기같은 것을 보면 답답합니다.

이런 답답함을 느끼기만 하다가, 동네 도서관에서 아래의 책을 발견합니다.

'본질을 추구하니 행복할 수 밖에' - 너무 명쾌한 말입니다.

이걸 인용하여 아이에게 "그래. 아빠 얘기는 좀 본질을 추구하자는 얘기야. 백인들을 따라가자는

얘기는 아니고."라고 하니 약간 수긍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딸애의 바지가 너무 스키니 진이라서 "꼭 그렇게 딱 붙게 입어야 하니? 원어민 교사들은 수수하게 해 다니던

데"라고 간 큰  말을 해 버렸습니다. 외국인들에 비해 우리나라 대학생 또래의 옷차림이 지나치게 (스키니 진

등으로) 획일적이고 비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한 말입니다.

사람들이 좀 더 자연스러워졌으면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왕이면 외모가 좋은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성형에 집착한다는 것은 뭔가 자신과 철학이 없어 보입니다.

돈이 없다고 하소연하면서도 '그래도 중형차는 타야한다'며 집착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좀 더 '자신의' 삶에 자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죽을 때 후회도 덜하면 좋겠습니다.

아니 저부터 그렇게 살자고 다짐해 봅니다. ^^

아래 사진은 부제때문에 올립니다. (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로 유명했던 분입니다.)


P.S. 아래 책에 보면, 저자가 캐나다에 처음 가서 아무런 신분증명서류도 없을 때,

동네 도서관에서 사서가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주려고 하다가

한호림씨의 집에 온 편지봉투 주소를 가져오라고 하여

그걸로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뭐든지 '되도록 처리해주는' 그들의 일처리 사례로 든 것입니다.

그들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늘 지인과 이 일을 얘기하니 '진심을 알아주는 사회'라며 공감을 표하더군요.


[잡담] 행복을 찾아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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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행복을 찾아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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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부바바
2
2013-02-01 12:01:07

내용과 살짝 핀트가 나간 얘기이긴 한데, 다른 사람, 상황과 비교해서 뭐라고 하면 듣는 사람, 특히 아랫사람 입장에서는 액면 그대로 들리지 않을 때가 좀 있어요

WR
수목원
2013-02-01 12:19:59

네 저도 쓰고 보니 그렇게 좋은 사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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