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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9호선]연장구간 결국 아무런 대책없이 개통하는군요

스타디스트로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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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27 17:27:40


9호선 연장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이 드디어 내일(28일) 개통합니다. 9호선이 서울을 좌우로 가로 질러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노선의 장점이 있고 노선 지하철에서는 최초로 급행열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서 편리성면에서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 출퇴근 시간대 9호선을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상황이 열악하다 못해 극악할 지경입니다. 이용객에 비해 차량수나 배차간격이 터무니 없을 정도여서 그런데  9호선은 전구간이 모두 4량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배차간격도 연장운행 시험가동을 하면서 평상시는 10-11분 출퇴근 시간은 8-9분대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지금 시험운행 단계에서도 이미 혼잡함과 위험함은 도를 넘어섰다고 보여집니다.

수치로 보면 염창역부터 당산역 구간이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37%로 나타납니다. 이는 정원의 2.4배

초과하여 탑승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지옥철의 대명사인 2호선의 최고 혼잡도는 200%입니

다. 나머지 주요구간도 대부분 200%를 넘기고 있어서 서울시내 지하철 혼잡구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9호선이 석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도 이러한데 막상 내일부터 정식 개통되면 아..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정작 서울시에서는 "대체버스 이용과 유연근무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는 어이없는 소리를 대책이라고 내놓고 있습니다.

 

유연근무라는게 대체 뭔가요?  출퇴근 시간 유연하게 안하고 싶은 직장인이 어디있습니까 ㅡㅡ;;;

서울시 공무원들 9호선 출근시간대에 단 한번이라도 실제로 타봤으면 과연 이렇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죄는 2005년 민자사업 협약할때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한테 있다고 봅니다. 공공재 성격을

가져야할 지하철을 민간(맥쿼리)과  합작하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고 각종 특혜의혹도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대처도 과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개통에 연연할게 아니라 정말 지하철 타다가 사람 몇 죽어도 전혀 이상할거 같지 않은 작금의 사태를 보면 대책을 마련하던지 재원이 모자라 증차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뭔가 확실한 대책이 나올때 까지 신구간 개통을 보류시켜야 하는게 아닐까요.

 

여러면에서 잘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지만 9호선 문제만큼은 확실히 어설프고 많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신이 아닌지라 모든걸 잘하는걸 기대하는건 무리라는걸 알지만 "안전"과 관련된 문제 만큼은 그 어떤 문제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부디 서울시가  세월호 사태같이 뭔가 터지고서 후회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23/0200000000AKR20150323144300004.HTML?input=1195m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99779&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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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연수현우아범
2015-03-27 04:08:06

9호선은 노선특성상 객차를 4대이상 연결이 불가능한 구조인가보네요. 노선이 연장되면 혼잡도는 더 올라갈게 뻔한거 같은데..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4:10:41

그건 아닙니다. 최대 8대까지 증차 가능합니다. 증차가 가능한데도 돈문제 때문에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수현우아범
2015-03-27 04:12:05

이런....ㅡㅡ;;

anaki[我行]
2
2015-03-27 04:09:47

서울시민이 아니라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평소 박원순시장 일처리하는 걸 보면 의외이긴 합니다...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4:25:51

이렇게 되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기사보면 아시겠지만 크던 작던 사고는 불가피할것으로 보이는데 저도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釣士
2015-03-27 04:13:59

이거 왜 이렇게 하는건가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4:27:29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동작~여의도 구간 이용하는데 다음주 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ㅜㅜ

겨울에는귤
2015-03-27 04:17:01

서울시의 9호선에 대한 감독권한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알면서 안하는건지, 알지만 못하는건지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5:23:56

개인적으로 알면서 안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다만 여러 기사들을 봤을때 2012년 2차 수요 재조사를 잘못한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몰라서 벌어진일 같습니다.

Criss
2015-03-27 04:30:53

제가 주워듣기로는 주문은 진작에 했는데, 8량 이상의 전철은 제작하는데 몇 년씩 걸려서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어쨌든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이용자들의 원성을 피할 순 없을거 같네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4:40:34

인터넷에서 기사 한번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주문 들어간지 얼마 안됩니다. 그래서 최소한 2017년이나 되야 숨통이 좀 트인다고 합니다. 중앙정부와 예산 조율이 안된 문제도 있고 안일하게 있다가 이용객이 이렇게 많아 질줄 모르고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치즈베이글
2015-03-27 04:36:43

예전에 강남 출퇴근 할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는데 그게 한 200%수준이었던 모양이네요. 그것보다 더 심하다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거같은데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4:59:13

세월호 사태도 따지고 보면 편의성만 강조하고 안전은 뒷전으로 하고 운행하다가 벌어진 참극인데 지금 9호선 사태를 보면 뭔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빠른 개통에 연연하지 말고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만들어 놓고 운행하는게 상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alfred
1
2015-03-27 04:41:36

9호선측이 지난번에 계약조건 바꾼 것 때문에 그냥 엿먹어봐라 하는거 같은데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1
2015-03-27 04:55:32

증차를 결정하는 권한은 서울시에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국고를 지원 받아 하는데 현재 2012년 수요재조사때 완전 잘못 판단해서 뒤늦게 부랴부랴 열차 증편에 나섰습니다. 그 첫물량이 2017년에야 나오는 거고 추가 증차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그냥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dward
2015-03-27 04:59:39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애초에 2단계 연장구간 개통일이 제가 알기로 1년 전이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로 연기되었고 지금 3월 28일도 부랴부랴 맞추느라 뒤늦게 속도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요금 인상 한다고 했는데 서울시에서 반대해서 (사장 해임까지 갈뻔했다고 들었습니다) 비용 때문에도 공사도 늦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집앞에 바로 공사구간이라 밤새 소음에 도로는 개판이고 아주 집에 오며가며 고생스러워서 도대체 이놈의 공사는 끝난다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러나..싶어서 좀 알아보던중에 들은 소리입니다.

D+Shade
1
2015-03-27 04:57:39

얼마전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으로는 - 최초 이용률 예측 시 계산 결과 보다 이용률이 높다. > 김포 인구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 - 민자지하철이라 서울시 마음대로 할 수 없다 > 서울시에서 증차 요청했으나 서로 합의하는 과정 오랜 시간 소요 - 전철 추가 요청했으나 제작하는데 시간이 몇년 2017년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 >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동일한 노선의 대체 버스 투입 논의중 > 조조 할인 혜택(일찍 타는 사람들 몇백원 깍아주기) 도입 논의중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저런 내용이었던 것 같네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5:16:43

저도 막연하게 얼마전까지는 지금 이게 민간기업이 하고 있어서 이렇게 개판으로 운영되는 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개통을 앞두고 기사들을 검색해보니 각 매체마다 증차는 서울시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국고를 지원받아 하는것이라 나오더군요. 그리고 내년에 20량 17년에 50량 총 70량을 서울시가 주문 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대체버스나 조조할인대책등 정말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책좀 내놓지 말고 제2롯데월드 같이 안전이 확보 안되면 운행을 미루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공
2015-03-27 05:11:34

저번에 신문보니 제일 극악할때는 280까지 올라갔다고 하네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5:26:07

헉 정말 심하네요.. 서울시 담당 공무원들 280까지 갈때 직접 타보게 하면 이렇게 어이없이 운행 개시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ㅜㅜ

chicdandy
2015-03-27 05:26:28

정원만 다 차도 비좁을텐데..정원의 3배인원이 타다니.. 끔찍하네요.. 저걸 매일 타고 출퇴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정말 무슨 고생인지... 그냥 참고 지내지말고 모여서 시위라도 해야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울에 인구가 많으니 참 살기 팍팍합니다..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5:48:33

답답합니다..

rsrapter
2015-03-27 05:35:05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공사가 완료된 신논현 - 종합운동장 구간 개통을 미뤄야 하나요? 그럼 이 구간에 사는 시민들의 불만이 또 쏟아질텐데요. 9호선 구간에 무료 출퇴근 통근 버스를 운행하고, 기업들에 출퇴근 탄력근무를 요청하는 등이 지금 나오고 있는 대책인데, 사실 이거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봅니다. 정말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지하철 승차 인원을 제한하든가 하는 조치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기존 9호선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오겠죠. 스스로 판단하기에 9호선이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면, 위험한 지하철 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무료 통근버스를 이용해야겠지요.

WR
스타디스트로이어
1
2015-03-27 05:45:02

불만이나 민원이 있다고 해서 안전을 뒤로한채 위험하고 무리를해서 운행을 하는게 답일까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고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생각하다가 터진 사고들입니다. 그 결정체가 세월호 였구요. 현재 9호선 출퇴근 전철은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누구 한명 그냥 압사하거나 질식해서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더욱 심해질거구요. 지금이야 할수 있는게 없죠 맞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이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것도 아니고 이미 많이 준비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대비를 하지 못했고 그 피해를 지금 시민들이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게 화가납니다.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6:01:33

우리나라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그러면 안되겠지만 만약 인사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아마 버스를 타지않고 출근시간도 양보안하는 시민의식 부재 탓이다... 그러겠죠

iCe87
2015-03-27 05:44:47

애초에 4량으로 개통한 것부터가 잘못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열차란게 만든다고 바로바로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번 연장구간 다 지어놓은거 (마곡역도 아니고) 본문처럼 개통 보류했다가는 시청과 박시장 테러당할껍니다(...)

WR
스타디스트로이어
2015-03-27 05:46:32

네 많은 사람들이 항의 하겠죠.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무리한 운행으로 누가 죽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꽃미녀시카
3
2015-03-27 06:13:49

애초에 이런 대규모사업을 민자 시켜준 쥐색히부터 잡아들여야죠. 국고보조까지 해주는걸텐데 이 모양ㅋㅋ

서영서현아빠
2015-03-27 08:27:40

매일 9호선 여의도-노들역을 왕복하는데 연장하고 나서 급행열차 지나가는 시간때문에 도착지 가는데 5분 정도 늘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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