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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애니 시장에 관한 후속 주제를 찾습니다.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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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8 17:10:00

좀 전의 글과 그에 대한 리플들을 통해서 TV 시리즈 애니를 접하기 위해
DVD를 반드시 구매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후속 주제를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1. 정상 루트로 1회성 소비자의 욕구를 해소할 방안을 얼마나 빠른 시기 내에 수립할 것인가?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 단순히 루트만 만들어두면 고객이 찾아서 사용할 것인가?

2. DVD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파악. 왜 구입을 하는가?
각각의 사람들 마다 취향은 틀리지만 그 전체를 아우르는 일반적인
논리가 있는 지를 찾아보려는 이야기입니다.

3. 현재 애니 DVD 시장의 규모에 대한 판단. 확대해야 하나 축소해야 하나?
위 2가지 의문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면, 현재처럼 DVD판매에 주력하고
출시사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상황이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겠지요.

4. 애니까지의 일본문화 전면 개방이 되었을 때 애니 시장의 개선 방향은?
마지막으로 위 3가지를 정리하면서 일본문화 전면 개방에 따르는
애니 시장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주제입니다.

너무나 큰 주제들이긴 하지만 중요한 요인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4가지가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구요.

이 4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별도의 주제 글을 작성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있다면 그 분의 글을 기준으로 리플을 통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한번쯤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쓰기는 각각의 주제가 너무나 큽니다. 그리고 제 생업을 내팽개치고
이런 글을 계속 쓰기는 무리가 있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제 개인 생각을 통해 한번 쯤은 미래를 예측 또는 판단하기 위해 중요한 주제가
무엇인지를 결정하였으며 위 4가지가 그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방향만 제시하고 물러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지요.
추가할 주제가 있다면 추가하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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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글라이드
2003-09-18 08:49:00

주제에 대한 자세한 글을 적을 능력은 없지만 대충 생각해 보면, 청소년층 이상을 타겟으로 하는 애니는 TV로는 한계가 있으니 VOD서비스가 돌파구인데 비용이 화당 1000원 안팎하는 시장은 성공하기 힘듭니다. 물론 다운때문이죠. 그 돈이면 차라리 여러 웹하드 서비스 클럽에 가입하여 편하게 받으려 할 거 같네요.

글라이드
2003-09-18 08:50:00

그리고 DVD구입을 감상목적으로 사는 분들은 비교적 소수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이 소장하려고 사는 거 아닐까요. 단순히 그냥 잘 모르는 애니 감상해 보기 위해서 DVD를 사는 분들은 상당한 경제적 능력이 있으신 분들일텐데(시리즈물 가격은 그냥 가볍게 살 수 있는 액수가 못되죠), 애니 주시청층을 감안해보면 이분들은 숫자가 매우 적을거 같네요. 그리고 현재 애니 DVD시장을 확대하면 어떻게 될까요? 매니아라도 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글라이드
2003-09-18 08:50:00

너무 많이 쏟아내면 사람들이 그걸 다 사려 하기보다는 골라 사게 됩니다. 그리고 쏟아져나오는 물량을 보면서 역으로 구매심리가 많이 줄어듭니다. 반면에 신규 소비자 유입은 그렇게 증가하지는 않는게 현실입니다. 그 결과 괜찮은 작품은 어느정도 수익이 보장되겠지만 대부분은 몇개 팔지도 못하고 물러나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패키지게임 시장처럼 망하는 구도로 갈지도...

글라이드
2003-09-18 08:52:00

대안은 대여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글쎄요... DVD 대여점도 자주 이용하는 저로선(코드3 애니도 굉장히 많이 비치한 곳입니다.) 대여점 주인에게 애니 대여상황에 대하여 물어볼때 그다지 좋은대답을 못받았습니다. 최근엔 애니DVD는 제한적으로만 들여놓습니다.저 또한 그거 몇번 대여해 볼 돈으로 하나 사고 만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이용을 자제합니다. 게다가 아이러니컬하게도 대여시장은 셀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인이 되어버리죠.

글라이드
2003-09-18 08:53:00

나아가 DVD소장계층은 대여에 대한 인식도 곱지 못합니다. 앞으로 일본문화 개방이 되어서 DVD가 많이 쏟아질지는 몰라도 시장의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반짝파티로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빙도 필요없도 많은 수의 일본애니 DVD가 국내에 발매되면 좋겠습니다만(선택의 폭의 확장), 그 상황이 어디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글라이드
2003-09-18 08:54:00

제 친구들한테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애니에 관해서 물어보면(꽤 많은 수에게 물어보았죠.) 다운받아서 보라는 말만 100% 돌아옵니다.그럼 돈주고 사는거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절대로 그런데엔 돈을 쓸수 없고, 다운같은걸 받을 수 없게되어 돈이 들게 된다면 차라리 안보고 만다는 답만 합니다. 알바 등을 하거나 해서 돈에 그렇게 궁색하지 않은 대학생들인데도 말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어떻게 막연히 앉아서 낙관론만을 펴고 있겠습니까.

글라이드
2003-09-18 08:54:00

발전적인 이야기, 희망적인 대안은 저의 능력밖의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와니아빠
2003-09-18 09:43:00

허걱... 너무 무겁습니다.. ^^~~

불의정령
2003-09-18 10:06:00

글라이드님 처럼 몇번 빌려볼바엔 하나 산다 라는 분은 대부분 그 이전에 구입을 합니다. 하지만 한번보고 마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보는 걸로 어느정도 이익이 남을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겁니다.

불의정령
2003-09-18 10:07:00

그렇기 위해서 현재의 어둠의 루트인 다운로드를 철저하게 탄압을 해야한다는겁니다.

글라이드
2003-09-18 10:23:00

어둠의 루트 누가 탄압하죠? p2p같은건 개인의 사생활 자유, 정보비공개 등의 문제도 있어서 제재의 한계가 명백합니다. 현재 어둠의 루트로만 도는 영화만 봐도 컴초보조차 별 도움받지 않고 쉽게 다운해가는 지경입니다. 앞으로도 애니라고 다를게 없지요. 우리 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음란물 단속에만 주력할 뿐 저작권 자료에 대하여는 거의 방치하는 분위기 입니다.

글라이드
2003-09-18 10:23:00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애니 동호회 자료실이 폐쇄되는 상황이 온다면, 반드시 신작같은걸 공유하는 클럽들이 다수 생겨나게 됩니다. 이런거 못막습니다. 막으려면 개인의 통신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하는 상황까지 가야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사회에서 가능하지는 않겠죠. 법현실로도 이는 간섭하지 않는 분위기이구요.

설정본위
2003-09-18 10:24:00

설문 조사가 필요할 듯합니다. 적어도 이 DVDPRIME이라는 사이트에 오셔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라도 '왜 애니메이션 DVD를 구입하는가' 등 위에서 UnKnown님께서 제시하신 질문들을 앙케이트 형식으로 만들어서 구입자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보입니다.

글라이드
2003-09-18 10:24:00

이런데서 할말은 아니지만 저역시 가령 디지털 캡쳐판 같은데 상당한 매력을 느껴버린터라...(동일작품의 DVD가 지글거림이 심해서 오히려 못한 느낌을 주는 경우조차 있습니다) 불법자료가 정품품질보다 만족을 주는 상황 이거 극복하기 힘듭니다.

글라이드
2003-09-18 10:24:00

불법자료의 품질이 떨어질때 DVD의 가치가 살아나는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아니 못할수도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악재라면 악재죠. 이점에 대하여는 밑에 글에 리플다신 분도 의견을 밝히셨더군요. 절대 공감합니다.

불의정령
2003-09-18 12:04:00

P2P라고 해서 단속못하는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네트워크가 TCP/IP로 되어 있는 이상 P2P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제제를 할수 있습니다. 전체 사용자중 일부만이라도 적발해서 엄단을 하면 상당히 위축을 시킬수 있으니까요.

불의정령
2003-09-18 12:06:00

지금 저한테 단속권이 주어진다면 정말로 30분안에 경찰출동시켜서 잡아낼수 있습니다. ADSL에 DHCP라고 해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고정 IP라면 더더욱 잡아내기 쉽습니다. 그리고 P2P는 특성상 프록시를 쓰지 않기때문에 1:1 추적이 가능하죠

글라이드
2003-09-18 12:39:00

제가 주된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단속에 대한 의지 입니다만... 현실적으로도 인터넷 사용인구의 상당수를 단속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지요. 나아가 통신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기본권 및 그 구체화 법률과도 엇물려 이런 단속 함부로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단속을 하려고야 한다면 말씀대로 당연히 잡을 수 있죠. 기타 사정을 문제삼은 것입니다^^

mx300
2003-09-18 14:02:00

김재홍님의 의견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각 통신 동호회들의 다운로드 자료실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접하기 시작한 사람이 상당수 있고, 그것이 국내 애니메이션 DVD 시장의 확대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x300
2003-09-18 14:04:00

또한, 일본에서 일년에 쏟아지는 TV 애니메이션만 해도 수십편이 넘는데, 그런 애니메이션들이 전부 정식 루트로 수입되길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돈 주고 보고싶어도 수입이 되지 않아 보지 못하는 그런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죠. 코드2 DVD의 직접 구매는 그 가격과 언어의 장벽상 극소수의 인원에 한정된 이야기일 뿐이구요.

mx300
2003-09-18 14:09:00

설사 국내에 코드3로 애니메이션 DVD의 정식 수입이 이루어진다 해도, 해당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뜻 지갑을 열 라이트 유저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래의 글과 리플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TV판 애니메이션 DVD의 경우는 소장이 주된 목적이고,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오히려 TV판 애니메이션 DVD의 시장 규모 자체를 더욱 축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mx300
2003-09-18 14:14:00

또 하나, 출시 시기도 문제가 될 수 있을겁니다. 국내에 정식 발매된 풀메탈 패닉이나 레인만 해도 일본에 정식으로 방영된 지 한참 지난 작품들이죠. 그나마 이번에 출시될 울프스 레인이나 건퍼레이드 마치 같은 작품의 경우는 빠른 편이긴 하지만, 국내 DVD시장의 규모와 여러가지 정황등을 종합해 보면 암흑의 루트를 제외하고 나면 국내에서 제때에 일본의 TV판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진다' 라고 보아도 과장이 아닐듯 싶습니다.

mx300
2003-09-18 14:16:00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해당 작품이 '아예' 수입되지 않을수도 있구요. 결론은,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의 애니메이션 동호회 자료실을 폐쇄시키는 것은, 오히려 DVD 구매 계층을 더욱 축소시켜 시장의 규모가 더욱 작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mx300
2003-09-18 14:18:00

해당 작품에 대한 각종 리뷰나 코드2 구매 유저분들의 감상이 어느정도 해결의 실마리로 제시될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장' 의 목적이 강한 TV판 애니메이션 DVD를 리뷰 하나만 보고 선뜻 구매하긴 어려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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