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K C&C, PMP사업 본격 진출 (국내)

향후 콘텐츠분야 육성 주력… 해외진출도 추진
국내 첫 위성DMB 기능 장착 제품출시

SI 전문업체 SK C&C(대표 윤석경)가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SK C&C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SK텔레콤 정대형 상무, 디지털큐브 손국일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MP `CNC 출시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위성DMB 기능을 갖춘 PMP로서 SK C&C는 관련 콘텐츠와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중소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PMP시장에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이날 윤석경 대표는 "PMP는 와이브로 등 네트워크와 합쳐지면서 내년부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시장 뿐 아니라 단말기, 솔루션,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수출하기 위해 해외 유수 기업과 물밑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SI사업을 기본으로 C&C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사업을 주력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SK C&C가 이번에 내놓은 CNC는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 V43을 기본으로 위성 DMB 수신기능을 추가하고, 내비게이션 및 PMP 최초로 SK텔레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멜론을 지원하는 등 기존 PMP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추후 지상파 DMB 기능을 내장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SI사업을 중점적으로 해왔던 SK CNC는 이번 PMP 시장 진출을 통해 에니메이션과 온라인 퍼블리싱 사업 등 관련 콘텐츠 사업과 연계해 각종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허브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또 PMP 전문 사이트를 통해 교육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 및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성인층을 타깃으로 새로운 PMP 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CNC는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서로 간의 코드를 맞춰 나가는 중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미래 유비쿼터스 문화를 이끌 핵심 디바이스로서 앞으로 HSDPA 등 새로운 통신 및 솔루션 환경에서 콘텐츠 결합을 통해 세계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