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4호 구축전차 완성

얼마 전부터 만들고 있던 4호 구축전차를 완성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유화물감을 이용한 웨더링을 적용하여 물빠진 색감을 추가하여 보았습니다.

 

4호전차 계열은 보통 48구경장 75mm포를 주포로 사용합니다만,

4호 구축전차는 더 고성능인 판터전차에 사용되는 70구경장 75mm포를 달았습니다.

구경은 88mm포보다 작지만 위력은 티이거 전차의 주포에 필적한다는 70구경장 주포...

그래서 이름이 Lang L70V입니다. 4호 전차계열에선 최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자우코프라고 부르는 돼지코 모양 포방패도 인상적이고 경사장갑 차체가 쓸만한 방호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결국 무리하게 전선을 확대한 제3제국은 결국 동서에서 몰려드는 적군에 의하여 궁지에 몰리고

이런 류의 구축전차는 끝없이 몰려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여기저기 사정없이 끌려 다니다가

모두 소모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매복형 위장무늬에 부대 마크도 확인되지 않는 313번 차량도 그렇게 44년 겨울부터 45년 봄을 싸우고

있었겠지...라는 느낌으로 여기저기 끌려 다녀서 더러워지고 퇴색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려니 남들처럼 잘 사진이 안 나오네요.

나름 미니 스튜디오를 꾸며서 조명이랑 배경지도 준비했는데...

모형 만드는 것도 쉽지 않지만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