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디오라마 베이스를 만들어 보자...
얼마 동안 계속 차량 만들고 인형 색칠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차량도 인형도 어느 정도 모여져서 이제 디오라마를 한 번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20년만에 만들어 보는 디오라마 베이스...
책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차근차근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소핑크를 많이 쓰던데 저는 올드하게 스티로폼을 준비하였습니다.
따로 산 건 아니고 어딘가에서 포장재로 쓰이던 것으로 주워다가 우드락 본드로 붙였습니다.
스티로폼을 발사판으로 감싸주고 마스킹 테이프로 본드가 굳을 때까지 잘 고정해 줍니다.
발사판을 너무 얇은 것을 사서 그런지 휘어지고 오그라들고 난리네요.
약간 모양이 이상하게 굳어졌지만...뭐...사포질 좀 해서 대충 각 맞춰주고...
석고와 붕대를 이용하여 지면을 만들어 줍니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물도 못 맞추고 반죽도 엉터리고
원래 반죽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뚜기 스프처럼 되어버리고 그런데도 밑부분은 뭉쳐서 덩어리지고...
그래도 붕대 깔고 석고 부어서 굳기 전에 잘 펴줍니다.
실제 지형처럼 돌과 자갈과 모래를 깔아줘야 되는데...원래는 석고가 굳기 전에 지면에 박아주어서
고정시켜주었어야 하는데...반죽 실패로 너무 우왕좌왕하다보니...깨끗한 표면은 얻었으나 돌은 이렇게
나중에 본드로 붙여주는 게 되어버렸네요.
젤스톤 바르고 비어 있는 면적에 큰 돌, 중간 돌, 작은 자갈, 그리고, 모래 순으로 붙이고
희석한 목공본드을 스며 들게 하여 고정시켜 줍니다. 여기서 일단 Overnight drying~
본드가 다 말랐다 싶으면 아크릴 도료로 기본색을 칠해 주고 천천히 옅은 색으로 겹쳐 바르면서
톤을 변화시킵니다. 나중에 필터링도 하고 먹선도 먹이고 할 거니까 좀 얼룩얼룩해도 됩니다.
돌들은 일단 Deck Tan같이 밝은 색으로 칠해 주고 부분적으로 Buff나 Light Grey로 변화를 줍니다.
다음 단계에서 전체적으로 밝은 먼지색이 올라가기 때문에 겹칠 후에도 톤 변화가 나타나게 미리 밝게
밑칠을 하여 디테일을 살려 주었습니다.
이제 황무지스럽게 밝은 먼지색을 겹치하여 주었습니다. 아까 더 밝은 색으로 밑칠한 돌들이 먼지색과
만나서 다양한 톤 변화를 나타내줍니다. (사진엔 잘 안타났습니다만)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해서
하루밤 말리고 내일 저녁에 필터링 등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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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웨더링된 차량만 하나 올라가면 느낌있겠는걸요?
오랜만에 뭔가 하나 만들고 나니 베이스 제작해보고 싶어지던 참이 었어요...저도 ㅎ~
오래된 취미 프라모델.프라탑구석탱이 하나 박스깐거 완성하고 나니 저도 속도가 좀 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