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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지영사랑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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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08-07-02 05:11:56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30회로 연재예정인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시리즈도 이제 반환점을 돌았네요. 오늘의 영화는 롤랑 조페 감독, 패트릭 스웨이지와 옴 프리, 폴린 콜린스 주연의 영화 [시티 오브 조이]입니다.

[킬링 필드, 1984]와 [미션, 1986]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와 칸느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얻었던 감독이 인도 캘커타를 배경으로 미국인 의사와 인도인 노동자간의 우정을 그린 인간 드라마입니다.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프랑스 작가 도미니크 라피에르가 쓴 원작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자신이 돌보던 어린 환자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자책감을 안고 캘커타로 온 텍사스 출신의 의사 맥스 (패트릭 스웨이지)가 가족들을 위해 보다 나은 삶을 찾아온 하사리 (옴 푸리)를 만나 겪게되는 우여곡절과 우정, 그리고 자아의 회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목인 '시티 오브 조이 (기쁨의 도시)'는 역설적으로 주요 무대인 빈민가 하우라의 별칭인데 거주민들을 짓누르는 빈곤과 불행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하사리와 주변 인물들은 희망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영화속에서 묘사되는 정황들은 결코 인도 정부와 국민들에게 기분좋은 체험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제작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서구의 이방인 (맥스)이 개입하여 중심적 역할을 하는 설정 역시 비판을 받았지요.

이런 사회적 함의를 가진 비판들을 걷어내고 감상하면 영화는 수작이라 불릴만합니다. 옴 푸리와 패트릭 스웨이지의 열연과 폴린 콜린스, 그리고 악당을 연기한 아트 말릭 (트루 라이즈의 아랍계 테러리스트)의 튼튼한 뒷받침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함께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미션]과 [Fat Man & Little Boy, 1989]에 이어 세번째로 롤랑 조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는 인도 토속 음악 분위기를 내는 독특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사실상 롤랑 조페 감독의 전성기는 이 영화를 만들 때까지였다고 봅니다. [주홍글씨, 1995]를 비롯하여 그후에 나온 작품들은 전작들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후 모리꼬네와 조페는 [바텔, 2000]에서 다시 한번 함께 작업하는 인연을 맺습니다. 올여름 모처럼만에 드릴러 영화 [캡티비티, 2007]로 돌아오는 조페 감독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

패트릭 스웨이지도 활동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역시 이 작품을 분기점으로 관객들로부터 서서히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하사리 역의 옴 푸리는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인도출신 배우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거성 모리꼬네 15-[시티 오브 조이,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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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Skywalkr
2007-06-06 08:50:13

호암아트홀에서 봤던 영화네요. 패트릭 스웨이지는 2~3년전엔가 TV판 쿼터매인에서 인디3의 여주인공 앨리슨 두디와 함께 정말 오랫만에 봤습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6 08:53:47

저하고 같은 극장에서 보셨네요 ^^ 말씀하신 영화가 TV판 [킹 솔로몬]이지요 ^^ 2004년작입니다.

2007-06-06 09:02:51

아 이 음악이 여기서 나온거군요. 영화는 아직 못봤는데 꼭 봐야겠습니다 ^^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6 09:17:19

예 기회가 되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준영이
2007-06-06 09:04:19

영화는 아직 안봤는데 이 음악은 정말 많이 들어본 음악이네요 ^^ 모리코네옹과 조페감독도 잘맞았던거 같은데 조페감독의 영화가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내리막길을 걷는거 같아서 많이 아쉽더군요 ^^ 캡티비티는 커스버트양 때문에라도 봐야되니 오랜만에 조페감독 영화를 보겠네요 ㅎ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6 09:18:47

예...감독들이 한결같을 순 없겠지만 90년중반이후 조페 감독의 영화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감독님과 킴 커스버트 화이팅!!! (^^)

Badman
2007-06-06 09:38:23

패트릭 스웨이지가 각본이 너무 좋아서, 롤랑 조페 감독에게 꼭 자신에게 주연을 맡겨달라고 사정해서 주연을 맡은 작품이죠.^^ 아쉽게도 아직 영화는 못봤지만, Ennio 할아버지의 말이 필요없는 이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영화 포스터는 크게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2:49:22

맞습니다. 열렬하게 맥스 역을 원했다고 하더군요 ^^. 나중에라도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Jade
2007-06-06 09:58:24

추억이 많은 영화에요. 이 영화 개봉시 재수생이었는데... 그 때 학원 옆의 호암 아트홀에서 이 영화를 개봉했었죠. 호암 아트홀에서 엄선해서 개봉하는 영화는 꼭 학원 내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봐야 한다고 해서 개봉전에 작업을 하려고 다들 난리였죠. 데이트 영화로 딱이잖아요. (근데.. 재수생 학원 맞아?) 결국 저는 그냥 친구랑 봤는데 영화 참 좋았습니다. 다만.. 그 '면도날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좋은 영화의 잔영 가운데서도 좀 기억이 오래 남았습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2:51:29

재미있는 추억이네요 ^^ 호암아트홀에서 좋은 영화들을 많이 개봉했지요. 플래툰, 꿈의 구장도 기억납니다.

일당백
2007-06-06 10:21:11

미션>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부족한 영화지만 음악만으로도 좋은 영화였습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2:53:32

그렇습니다. 음악만으로도...^^

구데리안
2007-06-06 11:13:41

좋은 영화입니다. 우정과 사랑사이의 잔잔한 감동이 스며오는...... 말씀대로 이 영화 이후 패트릭 스웨이지의 영화는 그다지 눈에 띄는게 없었죠. 그러고 보니 이 영화도 본지가 꽤 오래된것 같습니다. 다시 영화의 바다에 빠져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2:55:30

영화의 바다....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감상하셨는지 궁금하네요...^^

7gram
2007-06-06 14:07:46

앗, 이 노래... [젊은이의 양지] 였나요?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나왔던 거 같은데. 역시.. 거성 모리꼬네 乃 추천 하나 날리고 갑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2:57:32

맞습니다. 젊은이의 양지 엔딩 테마로 사용되었지요...^^ 추천 감사합니다.

무명녀
2007-06-06 19:19:22

오래전에 TV에서 본 영화라서 캡쳐 화면을 봐도 스토리가 기억이 날듯 말듯 하다가... 리플 읽다가 생각났습니다. 면도날 장면...!!! 으윽.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롤랑 조페 감독의 새 영화 캡티비티는 요즘 한국 극장에 팜플렛이 쌓여 있더라구요. 한국제목은 4.4.4.입니다...;; (사람들 반응이 "어머 이 영화 포스터 뭐 이래, 무지 무섭다..."였음. ) 저 역시 추천 날리고 갑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3:00:11

면도날...상당히 끔찍했지요...-- TV 방영분에서 성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던 기억이 납니다. 캡티비티 국내판 제목이 4.4.4. 였군요...^^ 포스터가 후덜덜이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역시골룸이최고
2007-06-07 04:25:31

좋은 영화였지만 주연에 패트릭 스웨이지의 캐스팅은 사실 약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의 연기가 나빴다는 건 아니지만.. 저도 이 음악과 멋진 포스터가 기억에 남습니다..^^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7 07:52:21

^_^ 저는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골룸님 의견은 다르시군요.

kokolee_1
2007-06-07 09:14:26

저도 예전에 호암아트홀에서 본 영화이군요. 좋은영화를 많이 상영했는데 이제는 영화상연은 안하고 공연과 뮤지컬위주로 바뀐것 같더군요.. 패트릭 스웨이지도 이제는 잊혀지는 배우가 되버렸군요..ㅠ.ㅠ

WR
지영사랑장고
2007-06-08 13:13:26

아 요즘 그렇게 바뀌었나요...몰랐습니다 ^^;;;; 패트릭 스웨이지는 간간히 영화에 나오고는 있는데 예전같은 인기는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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