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피어스 브로스넌 007시리즈 감상하고...
엊그제 부터 어제 오전 까지는 로저무어 시리즈를 감상하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까지는 저한테 로저무어 다음으로 친숙한 피어스 브로스넌 출연작을 감상했습니다
아마 제가 88년생이니 저랑 동년배분들은 케이블이나 극장에서 피어스 브르소넌이 나온 007 출연작들을 많이 감상해서 친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비디오로 007 시리즈를 감상하다가 극장가서 처음으로 본 007 시리즈가 언리미티드 입니다.
당시 비하인드를 애기하자면 피어스 브로스넌은 11살때 골드핑거를 보고 배우의 꿈을 접하게 되었고 로저무어의 후임으로 4대 제임스 본드 역에 제의를 받아 티모시 달튼과 경합을 해오다가 당시 TV 드라마 레밍턴 스틸에 출연 중이라 티모시 달튼에게 넘어갔다고 하네요.
그러나 드라마에서 보여준 캐릭터의 호평과 더불어 차기 제임스 본드 역에 강력히 피어스 브로스넌이 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며 배우 설문에서 늘 1위를 차지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흥행에서도 크게 신통치 않은터라 달튼의 뒤를 이어 낙점된다
당시 본드역을 다투는 경쟁자도 없었으며 피어스 브로스넌의 본드역에 낙점되어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대중이 느끼는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만 놀고보면 가장 이상적이었던 배우로 꼽히고 있으며 80년대 태생에게는 더더욱 익숙한 본드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이기도 하다.
다만 브루스넌의 경우에는 드라마에서 능글맞은 신사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007시리즈에 출연하여 이 이미지가 굳어졌으며 무슨 역을 맡아도 이 이미지가 보이기 십상이라는 문제점이 생겼다.
어나더데이 이후 이후 시리즈를 통째로 바꾸고 싶었던 제작진이 본드 배우도 교체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도 브로스넌은 본인이 가진 이미지에 더해 자신만의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구축하기는 했는데 어째 골든아이 이후 프로스넌이 출연한 007 시리즈는 하나같이 평가가 안좋았다고 하네요.
네버다이,언리미티드,어나더데이의 공통적인 비판적 부분이 시도 때도 없이 특수장비가 많이 등장하며, 영화 속에서 본드 카의 비중이 너무 큰 탓에 영화 속에서 차량 광고를 찍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고, 마지막으로 각본의 개연성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부분이다.
골든아이의 경우 비록 화려한 액션과 커진 스케일로 시리즈를 부활시키긴 했지만, 본드 카는 별 활약을 하지 않고 특수 장비도 결정적인 때 써먹게 해, 본드가 육체적으로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전개의 개연성과 현실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사실 이러한 비판은 여러가지 시대적인 배경에도 기인하는데, 냉전시대라는 스파이로서 최고의 배경이 있던 로저 무어 시대 다음을 티모시 달턴이 아닌 피어스 브로스넌이 맡았다면 로저 무어의 다음 대를 자연스럽게 계승하면서도 그야말로 완벽한 이미지와 캐릭터, 시대성을 한번에 아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대중에게 가장 '제임스 본드'하면 떠오르는 배우로 이미지가 깊게 각인되어 있는 것을 사실. 로저 무어가 활약하던 시기에 007을 봤던 중년층에서 조차 제임스 본드역을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원작에서의 제임스 본드가 육체파 첩보원(갇히면 환기구를 기어서 올라가기 등.)인데 비해 숀 코너리가 수립한 영화판 제임스 본드의 매끈하고 고급스러우며 느끼하기까지 한 이미지에 적합한 데다가 브로스넌의 본드는 액션감도 부족하지 않아서 골든 아이에선 수건 한 장 가지고 덤벼드는 사람을 제압하기도 하고 숀 빈과의 격투신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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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 OO7 다운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요. 단지 감독운이 따르지 않았나 합니다.
어나더데이는 극중 설정이 거의 SF에 가까운, 저는 개인적으로 최악의 OO7 영화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화에서,
지뢰출몰이라던가, 서울의 어느 동네 예비군복(?) 등 어설픈 남북한 흉내내기가 참 성의 없는 감독으로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로저무어에 가까운 이미지의 본드이지 않았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