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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크래더블2 '육아'에 지친 영웅들에 대한 헌사

▶◀ 장갑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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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9
2018-07-22 15:47:30

  오랜 기다림에 다시는 안나올 것 같았던 인크래더블 속편입니다. 생각보다는 덜 영웅담스럽고, 의외로 더  가족애를 강조한 영화입니다. 

 

  영화 속 세계는 달랑 며칠 지난 채로 진행됩니다. 여전히 슈퍼히어로는 불법이고, 사태를 수습하려 한 행동은 과도했다고 질책받고, 이들에게 돌아온건 은팔찌죠. 바뀌지 않는 현실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일라스티걸(여전히)과 Mr 인크래더블은 은밀한 임무수행과 육아라는 1편의 정반대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본편 전에 나왔던 단편과 같이 아이를 키운다는 건 예측불가능한 소동극의 연속입니다. 어제까지 발랄했던 아이가 갑자기 죽고싶다며 방에 쳐박히기도 하고, 아이들 수학 문제집은 처음 딱 읽어보면 '이게 뭔소리야?' 라는 말이 절로 들 정도로 문장을 배배 꼬아놓습니다. 젖먹이의 수면패턴이란... 정말 피곤하기 그지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초인은 초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나름 업계 일인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겠죠. 

 

  반면에 히로인으로 전면에 나선 일라스티걸은 자유를 만끽합니다. "모든게 문제 없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임무에 집중하면서 종횡무진 활약 합니다. 고무인간만 할 수 있는 탄성을 이용한 오토바이 액션신은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인크레더블보다 몸을 더 혹사하는 스타일이네요. 

 

  소소하지만 릭이 나오는 장면의 맨인블랙 패러디나 엄마를 찾은 잭잭이 제일 먼저 한 일이 엄마 눈을 가린 안경을 벗기는 디테일들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흑막이 밝혀지는 부분이 매우 손쉽게 이뤄지고 주인공 가족 개개인의 활약이 전편보다 두드러지지 않는 편입니다. 외려 엑스맨이나 게임 '포탈'처럼 공간이동을 시키는 보이드나 프로즌, 너구리가 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쉽네요. 요즈음 나오는 시리즈물 속편들이 '실은 여기까지가 예고편이고 다음이 진짜다!'라는 듯한 인상을 드리우는 추세라 불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스타트렉시리즈... ㅠㅠ) 

 

   좀 더 과감하고 확실한 액션과 볼거리를 보여주면 좋겠지만 3편이 나오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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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캐스터
2018-07-22 08:12:25

극중에서 슈퍼히어로 복장 디자이너인 '에드나 모'가 말했듯이...

 

제대로만 한다면 '육아'도 영웅적인 일 이라던 말 그대로죠...인크래더블2 '육아'에 지친 영웅들에 대한 헌사

WR
▶◀ 장갑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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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08:35:09

'에드나 이모와 잭잭의 하룻밤'이 정말 몹시 궁금합니다. ㅎㅎ

거니아빠~
2018-07-22 10:09:03

제 아이꺼 수학 문제집 봤을 때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빵 터지더군요. ㅎㅎㅎ

WR
▶◀ 장갑보병
2018-07-22 11:20:57

저도요. 제가 난독증이 있다는걸 그때 알았어요.

상후니
2018-07-22 16:19:47

인크레더블의 육아혹사기를 보니 남일 같지 않더군요....ㅠ.ㅠ

WR
▶◀ 장갑보병
2018-07-23 04:52:54

대부분의 부모라면 다 그렇게 느꼈을 거 같습니다. ^^

sekim
2018-07-23 05:20:37

 2편의 흥행이 역대급을 찍을게 확정적 이라 

 

3편은 무조건 만들거 같습니다.

WR
▶◀ 장갑보병
2018-07-23 05:59:52

슈퍼히어로 금지법이 풀렸으니 3편은 팀업무비가 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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