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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기생충] 영자막 번역하느라 7번 본 달시 파켓

젊은이를위한나라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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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76
2019-05-31 18:44:02
[기생충] 영자막 번역하느라 7번 본 달시 파켓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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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Does Oxford have a major in document forgery?”(서울대 문서위조학과 뭐 이런 것 없나?)


재학증명서를 위조한 딸 기우(박소담)에게 기택이 하는 말은 “직역을 하면 서울대가 상징하는 의미가 전달될 수 없었다”고 한다. 한국의 문화를 지울 것이냐 직역을 택할 것이냐는 항상 반복되는 고민. ‘살인의 추억’(2003년)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는 두만(송강호)의 대사도 외국인에게 더 친숙한 “Do you get up early in the morning too?”로 바꿨다.



미묘한 뉘앙스 차이에 대한 고민도 필수다. 기택이 박 사장(이선균)네 과외 면접을 보러가는 기우에게 “네가 자랑스럽다”고 하는 대사도 ‘make me proud’보다 더 진지한 ‘proud of you’를 써 우스꽝스러움을 강조했다. “워낙에 ‘브릴리언트’ 하잖아요”라는 연교(조여정)의 허세 넘치는 영어는 이탤릭체로 표기했다. 박 사장네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북한 아나운서를 따라하는 대사도 ‘(North korean news anchor)’라는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다



극 중 ‘대만 카스텔라(Taiwan cakeshop)’, ‘반지하(semi basement)’ 등 지극히 한국적인 단어들은 의미 전달이 쉽지 않다. ‘짜빠구리’도 ‘ramdong(ramen+udong)’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송강호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나 사투리를 볼 때마다 너무 아쉽다. 외국인은 100%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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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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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종이비행기
2019-05-31 09:47:46

나중에 영어자막있는거로도 보고싶네요 ㅎㅎ

Vagabond.
3
Updated at 2019-05-31 09:54:56

역시 번역은 신성한 것ㅎ

크레파스타
2019-05-31 09:49:31

짜빠구리를 어떻게 번역했을까 궁금했었는데

저렇게 번역했군요~

해믿
2019-05-31 10:22:35

라면 우동은 짜장특성을 옮기지 못하는거 같아 좀 아쉽네요

 

WR
젊은이를위한나라도없다
1
2019-05-31 10:34:28

미국은 중국요리에서 우리같은 짜장면이 아니라 그냥 볶음면 이런 걸로 먹는다고 알고 있는데 어차피 표현할 방법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짜장을 옮겨도 너구리 스프랑 섞어 먹는다는 그런 느낌을 완벽히 전달할 수가 없으니 그냥 대충 비쥬얼로 짐작하는게 최선 같아요.

씨네킴
2019-05-31 19:32:58

봉감독이 짜파구리로 고른 이유가

부자이지만 태생이 아닌 점을 꼬집고 우리랑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던듯..

아는남자
2019-05-31 10:38:57

그래도 누구와 비교되게 아주 고심하고 노력하시는 듯 :)

WR
젊은이를위한나라도없다
2019-05-31 12:10:10
holdme
2019-05-31 12:44:44

 한국어 시가 외국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라고도 들었네요ㅜㅜ

번역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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