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노스포) 안나, 초심으로 돌아간 뤽 베송?
뤽 베송의 신작 안나 보고 왔습니다.
이 분 작품들이 제5원소 이후부터 안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기에 개인적으로도 실망이 커서
이 양반이 돈맛을 알아 버린 거 같다며 다소 자극적인 문구로 비난하기도 했던 터라 이젠
기대치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미워도 다시한번 심정으로 갔는데 의외로 꽤
만족스럽게 봤네요.
화려한 볼거리나 특정 배우의 존재감에 의존하기 보다는(물론 레옹의 게리 올드만 같이 미친
존재감 덕을 본 경우도 있었지만) 단순한 스토리와 캐릭들을 가지고도 보는 이로 하여금 뭔가
꽉 찬 느낌을 들게 만들었던 과거의 연출 스타일이 오랜만에 다시 나왔네요. 오버스럽거나
루즈함 없이 적절히 완급 조절하며 중간중간 액션과 볼거리 잘 섞어 가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시종일관 흥미롭게 끌고 가는 첩보 스릴러물입니다. 시간 교차편집 방식을 쓰지만 헷갈리지
않도록 플래시백 적당히 써서 친절하게 상황을 잘 이해시켜주는 연출도 돋보였고요.
이전작들에 비해 소품 느낌에 호화 캐스팅과 볼거리의 대작도 아니지만 발레리안 거하게
말아먹고 완전히 바닥을 찍었던 뤽베송이 드디어 힘빼고 초심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론 꽤 좋았습니다. 일단 차기작 다시 기대해 봐도 괜찮을듯 하네요.
망설이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P.S : 주연 여배우 러시아 언니 꽤 매력 있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젊었을 때 느낌 비슷한데
모델 출신이라 몸매도 작살이고 연기도 괜찮더군요. 여배우 하나 보는 맛으로도 돈 절대
안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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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힘빼고 재미에 집중한 영화죠. 이전 같은 무드는 없지만 재미있게 봤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