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1980> 보고 왔습니다. 스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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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8:40:46
영화가 먼저 울먹이고, 영화가 먼저 통곡하고, 영화가 먼저 주저앉습니다.
개인적으로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 중에 최악이던 <임을 위한 행진곡>보다는 조금 낫습니다만..... 왜 저렇게 영화를 끌어나갔는지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입니다.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80>이라는 제목이 아깝습니다.
님의 서명
베어스의 일곱번째 우승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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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대표성을 책임지는 영화가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그 날은 올거라 봅니다. 감성보다 냉정하게 객관성을 앞세운 영화를 저는 바랍니다. 그래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기가 쉬운데, 꼭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게 목적은 아니지만 적어도 세계인과 반민주 폭력에 저항하는 공감대를 공유할수있는 객관성 부분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 제작자들이 올리버 스톤 감독에게 부탁하면 안될까요? 은퇴는 했다지만.. 부탁을 좀 하면 ㅎㅎ 포커스는 외국 언론이 본 518을 만드는겁니다. 그거야 시나리오 작성하기 나름이고, 최대한 사실에 입각한.. 아니면 다른 소재로 하던지
사대주의 생각은 아니고 우리가 우리 이야기를 만드는것도 좋지만 한편으론 외국인이 격은 518도 엄청난 작품이 나올수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만드니까 그 감성에 안치울수가 없어서 말이죠. 냉정한 시각, 관객이 도리어 감성을 찾아서 슬퍼할수있는…
저만의 생각입니다. 우리가 만들기에는 한계가 뚜렷한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만약 제가 문화부쪽이나 일을 한다면 물밑 작업으로 국가적 차원으로 518 바이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연기자 캐스팅은 감독이 원하는대로 권한을 주면서 시나리오는 감독과 협업으로 완성하고.. 지금 정권으로는 턱도 없겠지만
헐리우드 A급 배우 4~5명 정도에 국내 탑클라스 배우들 포진에 물량은 국가가 보증서면서 압도적으로 지원. 후대에 유산이라고 생각하고 만드는거죠.
현대사적 논증도 중요하지만 재미있어야겠죠. 그럴려면 시나리오 검토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할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