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처음으로 av룸을 만들었습니다.
7,8년 전쯤 아는형이 av에 푹 빠져 있었을 때 입니다.
돈을 엄청 쓴건 아니고 작은 방에 소소하게 중고 제품으로 pc-fi 2.1채널을 구성했습니다.
놀러갔더니 방에 데려가더군요. 그리고 위치까지 지정해 주면서 "딱 여기 앉아봐봐, 눈감고 들어봐" 이럽니다.
그리고 이승철 노래를 들려주는데 오우~ 제 앞에서 불러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굉장히 굉장했습니다.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찌릿찌릿했죠.
그 때부터 관심이 생겼는데, 일단 시작하면 돈 몇백 깨지는건 우습다는 말에 전 시작도 안했어요. 그리고 한참이 흘렀네요.
그러다 작년에 타운하우스로 이사하면서 창고같은 공간이 생겼습니다.(4m x 6m) 제 기준으론 견적이 어마어마했는데..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av룸으로 만들었습니다. (출혈이.. ㅜㅜ업글은 없다!)
처음 스피커 사보는지라 5.1은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7.1은 또 뭔지.. 왜 6이라고 안하고 .1을 붙이고 어렵게 하는지.. 리시버가 뭔지 소스기기가 뭔지.. 한참을 공부했네요. 그리고도 수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 150인치 고정형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나르코스 3시즌 보는중입니다. 재밌어요!
↑ 애들도 좋아합니다 ㅎㅎ
↑ 프로젝터는 suhd75입니다. 15m 광hdmi로 연결했습니다. 렌즈에 먼지 안쌓이게 하려면 뭔가로 덮어줘야 좋다는데.. 마땅한게 없어 고민입니다.
한쪽은 창문이고 한쪽은 통로인데 커튼으로 막아주니 완전 암실, 단열효과, 소리도 새지 않아 좋습니다.
↑ 애트모스 스피커 2조를 붙여서 5.1.4로 구성했습니다.
집이 비탈진 곳에 있어서 한쪽벽은 지하입니다. 여름에 습도가 높아서 관리를 위해 환풍기를 2구 뚫고, 제습기도 준비해뒀습니다.
↑ 같은 가격이면 톨보이 소리가 더 좋다던데.. 비글같은 아들 둘을 키우느라 북쉘프로 올려붙였습니다.
↑ 스피커랑 우퍼만 사면 끝인줄 알았는데.. 리시버도 사야하고.. av장도 비싸더군요 -_-;
↑ 전 3D게임은 어지러워서 못하고.. 어제 오락실게임을 깔아봤어요. 오늘 퇴근하면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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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축하드려요
한쪽 벽면을 꽉 채우셨네요 ㅎㅎ
즐거운 AV 생활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