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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쪼금 달라진 거실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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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01 17:31:08

디피 회원님들 건강하게 지내고들 계신지요? 어서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다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면서 쪼금 달라진 거실 씨어터를 올려 봅니다. 2017년 7월에 파주로 이사와서 9월 중순 쯤에 정리를 끝낸 거실 씨어터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당시 많은 분들께서 관심보여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화질과 음질을 보강한 엔터테인먼트 허브용 PC를 한 대 더 들여서 두 대의 PC가 자리를 잡았고, OPPO UDP-203과 Denon AVC-X6500H를 영입해서 화질과 음질의 향상을 꾀해보았습니다.     

 

 

2017년보다 많이 정리된 모습입니다. 당시엔 Blu-ray 장식장과 CD 장식장이 프론트 스피커 뒤에 세워져 있었고, 시계 옆 쪽 위에도 DVD 한정판들을 올려 두어 빈 틈이 없었는데, CD와 Blu-ray를 각각의 장소에 옮기고 나니 훨씬 얌전한 모습이 되었네요. 맨 왼쪽의 CD 장식장엔 주로 Classic CD만 모아 두었고 나머지 장르의 CD들은 거실 한 쪽 구석에 세워 두었습니다.   

  

 

Denon CD 플레이어는 꽤 연식이 되어서 트레이가 잘 안나오는 것이 거슬리지만 아직도 음질은 좋은 편입니다. 요즘은 라디오를 듣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튜너를 애용하느라 CD는 잘 안듣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CD로 듣는 음악이 더욱 좋지요. 오른쪽 맨 위의 Sony DVD 플레이어도 2000년 초반에 구매했으니 거의 20여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도 잘 작동되는 놀라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답니다. 나름대로 DVD는 DVD 플레이어로 봐야 한다는 똥고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이사 온 이후에 새로 영입한 OPPO 203과 와 Denon 리시버입니다. 지금도 Samsung과 LG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쓰고 있지만, OPPO가 들어온 이후로 Samsung은 주로 음악 파일 재생할 때 쓰고 LG는 내장된 하드웨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Denon이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보았던 Blu-ray들을 하나씩 다시 꺼내 재생해보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Yamaha와 Onkyo에 비해 최신 포맷을 정교하게 느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음질을 들려줍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부 오마하 해변 장면을 보다가 움찔 움찔 공포를 느꼈을만큼 현장감이나 음의 분리도가 뛰어나더군요. 현재는 Height Speaker가 없어서 설치를 못했으나 Surround와 Surround Back 스피커 만으로도 대단한 구동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Sub Woofer가 울리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소리에 따라 전혀 새로운 영화가 될 수 있음을 홈씨어터 생활 20여년 만에 실감하고 있습니다.      

 

 

20여년을 모은 DVD 들을 지금도 가지고 있으면서 드는 생각은 수집가의 열정이 문화를 살찌우고 기술의 진보에 기여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 DVD 들을 지니고 살겠지요. DVD로만 볼 수 있는 작품들도 꽤 있거든요. 특히 인터 폰 아래쪽에 있는 Clint Eastwood의 작품들이요. ^^  

 

 

 건넌방 작은 서재에 따로 모아둔 Blu-ray 들입니다. 이사 직후 거실에 몇 달 세워 두었다가 강렬한 햇빛에 상할까 두려워 옮겨 두었지요. Waner Brothers와 Fox, Disney, 그리고 Paramount의 작품들을 모아 두었습니다. 맨 위는 음악 Blu-ray 들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거실 한 쪽에 세워둔 또 하나의 CD 장식장입니다. 주로 Progressive Rock과 Jazz 전집들을 모아두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P 회원 여러분 모두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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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03-01 17:48:48

저는 안방 서재에 또 하나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책을 읽다가, 혹은 논문을 쓰거나 수업 준비를 하다가 문득 음악이 듣고 싶을 때 거실로 나가지 않고 바로 듣기 위해 설치했습니다. Marantz의 기기들은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소리를 들려주거든요. ^^  주로 CD를 듣지만, 가끔 LP도 듣습니다. 

 

 

안방 서재에 모아 둔 CD 전집 몇 종과 주로 License LP 들입니다. LP는 80년대 중반 대학생 시절부터 용돈을 모아 한 장씩 모아온 것들인데,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느낍니다. 성음에서 발매한 Classic LP들이 매우 소중하고 90년대 중반까지 모은 시완 레코드의 European Rock 시리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듣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으로 이 시절을 잘 견디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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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17:50:27

책도 많이 보시는가봅니다 잘봤습니다 

WR
2020-03-03 11:18:55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다 보니 책 읽는 일이 직업입니다. Blu-ray 처럼 책도 자꾸 새끼를 치는지 무한증식 중이라 아파트 바닥이 무너질까 매일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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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11:16:43

 소스가 어마어마 하네요~ 공간에 비해서 정리도 깔끔하신 것 같습니다. 좋은 구경했습니다~^^

WR
2020-03-03 11:26:06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DVD 초창기부터 수집해서 DVD가 많을 뿐, Blu-ray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수집품이 늘어날 때마다 어떻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러다 정리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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