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부관참시(삼성 BD-J5500)
구입한지 1년 9개월 밖에 안 된 블루레이 플레이어인데 고장. 싼게 비지떡이군요. 전자 제품은 복불복이긴 하지만 저렴하게 구입한 보급형 제품이 이렇게 쉽게 고장이 나버렸으니 가격 탓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빨리 망가질 줄은 몰랐어요. 2년 전에 13만원 조금 넘게 주고 구입한 보급형 제품이긴 했지만 그래도 3년 이상은 쓸 생각으로 구입했던거였죠. 그 전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그렇게 비싼 건 아니었고 구입 당시에는 30만원대 보급형이었는데 8년 썼거든요.
8년을 쓰다 고장난 것이라 쉽게 받아들였는데 이번 제품은 2년도 되지 않아 디스크까지 씹어 먹으며 속을 태웠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복구는 차치하고 안에 들어간 디스크가 문제였어요. 타이틀을 재생시키는 과정에서 오류가 나더니 재생도 안 되고 디스크를 뱉어내지도 못합니다. 전원을 꺼도, 빼도 안 나와서 결국 드라이버를 꺼냈는데 이건 해체하기도 힘듭니다.
새로 산 블루레이 타이틀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집어 넣은건데 디스크는 씹혀서 나오지도 않고 제품 해체는 하기도 힘들고. 하도 성질이 뻗쳐셔 결국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때려 부셔서 겨우 디스크를 꺼냈습니다. 흡집 하나 없던 디스크에 손상이 약간 갔는데 부디 새로 주문한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정상적으로 재생되길 바랄 뿐이에요.
디스크 꺼낼 때 이미 제품은 망가진 상태였고 한번도 틀어보지 못한 새 디스크는 억지로 꺼내는 과정에서 흠집이 발생했습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부관참시 해버렸죠. 식칼 등으로 통마늘을 으깨듯 제품 내부의 부품을 때려 부쉈습니다.
정말 재수없는 제품이 걸린거죠. 가끔 재생에 이상이 있을 때는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망가질 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 쓴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중 가장 재생을 안 한 제품이었거든요. 디스크 재생보단 집에 스마트 텔레비전이 아닌 관계로 유튜브 연결용으로 애용했던 편이죠. 망가진걸 더 망가뜨린 위 제품은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모델명은 BD-J5500입니다. 찾아보니 요즘도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은 2년 전과 비슷하고요.
망가진 제품을 뒤로 하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알아보다가 20만원대 엘지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LG전자 3D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UBK90인데 디피 검색해보니 추천글도 있고 보급형으로 많이들 쓰는 모양입니다. 이번엔 부디 5년은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요즘은 액정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정말 드무네요. 이번에 망가진 제품도 액정이 없어서 쓰는 내내 불편했는데 2년만에 여러 제품을 알아보니 상태 표시 액정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더군요. 제품도 다양하지 않고 모델도 한정적이라 그냥 가격 맞춰 구입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pc_players&wr_id=14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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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무한재부팅현상인가요?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기사도 나오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서비스센터에 맡겼다가 수리비 4만원이라서 폐기해달라고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