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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번역] 중국에 돌직구를 날리는 프랑스 시사토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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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16:28:50

 프랑스 방송 Arte 에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인 학자 2명, 그리고

중국에 우호적인 비즈니스우먼 1명을 섭외해서 짧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중국에 우호적인 패널은 Feida 컨설팅이라고 중국에 진출하려는 프랑스기업 상대로 컨설팅 업무 해주는 컨설팅 업체의 대표이며, 중불무역친선협회에서도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먼저 이들의 주장을 들리는대로 번역해서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나름 수준 높은 토론인 거 같아 많이들 읽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계자들을 불러내서 이렇게 솔직한 토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토론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rhSWQkb1leU&t=1209s


먼저 이들의 주장을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Chunyan Li (Feida 대표): 중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중국의 외교는 항상 신중하며 중립적이다. 중국은 미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했던 것과 같은 리더십을 추구하지 않는다. 


Marc Julienne (프랑스국제관계연구원): 코로나19 확산 관련 중국은 코로나 기원 관련 투명성을 결여하고 있고, 홍콩에 대한 억압을 강화했으며 신장지역의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다. 그리고 이는 중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 


Antoine Bondaz (전략문제연구소): 조 바이든은 트럼프와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지만, 방법이 다르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간 국제협력을 통한 대응을 추구하고 있다. 


질문1. 중국이 올해 UN안보리 임시의장인데, 중국은 어떤 이슈에 관여할 것인가? 중국은 최근 미얀마나 북한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Antoine Bondaz :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 UN안보리의장은 이니셔티브를 쥐고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 지난 10-15년간 중국의 행동을 보면 그들은 안보리에서 비토권 행사를 포함해서 굉장히 활발하게 행동하고 있다. 예컨대 시리아나 미얀마 관련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5번 비토권을 행사했으며 아주 흥미롭게도 종종 러시아와 함께 비토권을 행사했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러시아와 협력하면서 추구하고 있고, UN의 다른 회원국 혹은 유관기관의 회원국과 함께 추구하고 있다. 


질문2. 중국은 UN기관 15개 중 4개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정상인가?


Marc Julienne : UN 기관의 수장을 맡는 것은 전략적인 행위이다. 이를 통해 표준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식량과 농업에서의 중요한 순간에 표준을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중국은 이 지위를 무력으로 탈취한 게 아니라 선거에 의해 선출되었다. 그리고 자국이 선출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우호적 후보를 추천하였는데 가령 2019년에는 지적재산권 관련 기관에도 후보를 추천한 적이 있다.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질문3.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가? 어떻게 더 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가?


Chunyan Li : 중국의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하면, 세계는 중국과 더욱 협력하려고 한다. 또 중국은 보건문제, 경제문제, 그리고 환경문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 중국만의 방식으로, 중국의 문화를 통해 또는 중국의 사고방식이 기여할 수 있을 것.....


사회자 : 중국의 사고방식이란 무엇인가? 중국이 WHO에서 정보공개를 투명하게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원 관련 조사를 막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Chunyan Li: 코로나 관련, 중국은 첫번째 단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두번째 단계에서 중국은 코로나 확산을 잘 막았으며 각종 조치들은 투명하고 엄격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이를 준수했다. 덕분에 현재 중국에서 경제활동은 다시 재개했고 이는 외국기업에도 이익이 되는 것이다. 


질문4. 일대일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것인가? 일대일로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좋은 무역을 위한 좋은 기회인가?


Antoine Bondaz : 중국은 오랫동안 일대일로를 그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선전해왔다. 물론 여기에 정당한 근거가 있다. 많은 수혜자들은 철도나 고속도로 등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많은 일대일로 협정들이 비공개라는 점이다. 강조하고 싶은 건 중국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타국의 대중의존도를 심화시키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국은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고자 한다. 예컨대 우리는 중국이 호주에 대한 경제보복을 한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보다 몇년 전에는 한국에 대해 경제보복을 한 것을 보았다. 노르웨이도 피해자 중 하나이다. 중국은 강대국으로서 경제력을 정치적 레버리지로 활용하고자 한다. 


질문5. 중국은 조만간 세계1위의 경제대국이 된다고들 한다. 세계1위의 정치대국이 아니면서 세계1위의 경제대국일 수 있는가?


Marc Julienne : 중국은 목적은 분명하다. 중국은 1위의 경제대국 뿐만 아니라 군사대국 정치대국이고자 한다. 시진핑이 얘기하는 소위 중국몽이다. 2049년, 건국 100주년 경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 그 목표 중 몇개는 그 전에 달성하고자 하며 그중 하나가 기술영역이다. 물론 이 부분에서 미국의 우위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특히 우주분야에서 그렇다. 그런데 5G 분야에서 중국의 약진은 괄목할만하며 이들이 최초로 미국을 추월한 분야이다.


사회자 : 그런데 그런 기술적 부분을 차치하고서, 중국에게 소위 소프트파워 그러니까 다른 나라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보는가? 예컨대 미국은 소프트파워를 통해 세계를 끌어당기지 않았나? 


Marc Julienne : 중국은 이 분야에 엄청난 노력을 쏟았다. 2000년부터 소프트파워를 갖추기 위해, 매력국가가 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는데 최근, 특히 코로나 이후 우리가 보았듯이 홍콩이나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또는 전랑외교라 불리는 중국의 공격적인 외교행태를 보면 그들 스스로 평화롭고 조화를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파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질문6. 중국 외교부차관은 지난 4월 18일 외신기자들에게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시대의 "에드가 스노우"가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에드가 스노우는 마오쩌둥과 매우 친밀했고, 중국공산당을 찬양하는 기사를 여럿 쓴 미국인 기자이다. "중국의 붉은 별"이 그의 대표 저서이다. 이렇게 유용한 멍청이들(Des idiots outils)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다. 중국은 자국의 입장을 선전하고자 SNS 인플루언서 및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등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성공을 거둘 수 있는가?


Antoine Bondaz :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할 수 없다. 중국은 CGTN, 유튜브, 트위터 등을 점점 많이 활용하고 있다...가령 주프랑스 중국대사관은 2020년 5월, 2010년 12월보다 10배 이상 많은 트윗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프랑스의 여론이나 정치권을 혼란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그러하지 못하다. 중국의 이미지는 오히려 더욱 나빠졌다. 호주나 영국, 미국과 한국에서 중국의 이미지는 역대 최악이다. 따라서 중국의 설득노력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이 과연 설득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 외교관 개개인이 당지도부의 눈에 들기 위해 오버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Chunyan Li : 소프트파워 관련 중국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미국은 유럽의 싱크탱크나 언론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또 미국영화들도 그러하다. 유럽에서 중국의 언론이 마치 세계를 지배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하는데, 그런데 얼마나 많은 프랑스인이 중국언론을 보는가? 거의 없지 않은가? 그럼 무슨 영향력을 말하는가? 


사회자2: 프랑스를 사랑하는 중국인으로서, 혹시 우리 사회가 중국에게 너무 적대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우호적 목소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Chunyan Li : 오늘날 중국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다고 본다. 과장하고 있다고 본다. 미디어나 SNS에서 내가 중국에 대해 좋은 말을 하면 네티즌들이 내가 중국 정부에 고용된 선동가라고 욕한다. 하지만 나는 중국을 비판한 적도 많다. 


시회자2: 중국과 서구사회 사이에서 "민주주의"라는 말을 두고 서로 다른 관념을 갖는 거 같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각 사회는 각자만의 민주주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의 가치를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다자주의를 통해 각 나라들이 하고 싶은대로 해야 한다고 한다. 


Marc Julienne : 유럽과 중국은 모두 다자주의를 말하고 있지만, 양자의 다자주의는 서로 의미가 다르다. 중국의 다자주의는 국가간의 다자주의를 의미하며 이는 마치 17세기 유럽의 상황과 유사하다. 서로 간섭하지 않는 종류의 다자주의 말이다. 국가가 아닌 행위자는 무시하는 종류이다. 그런데 국제사회는 점점 국가 이외의 행위자 예컨대 국제기구나 NGO 및 시민사회 등 다양한 행위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보편주의의 문제와도 연관되는데, 예컨대 인권문제가 그러하다. UN인권헌장은 1948년에 가결되었고 중국도 이에 서명했다. 그런데 중국은 인권을 서구가 만들어낸 개념이며 중국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권에 대한 다른 개념을 제시하려고 한다. 


Chunyan Li : 중국에서 중국인들의 우선순위는 이념이 아니다. 중국의 우선순위는 비즈니스, 경제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이념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서구인들은 이념에 너무 집착한다. 중국의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사회자2: 중국에서 마르크스저작을 읽고 영감을 받아 파업을 하면 당국에 의해 탄압당한다. 이게 당신이 말하는 복잡한 상황인가?


Chunyan Li : 그건 다른 이야기이다. 아무튼 중국인의 우선순위는 프랑스인과 같다. 성공하기를 원하고 가족이 중요하다. 중국은 사실 진짜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 특히 경제영역에서 말이다. 사실 프랑스가 중국보다 더 사회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7.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투키디테스의 함정이 있다고 한다. 현상유지 국가와 부상하는 국가가 마주할 때 전쟁이 일어난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Antoine Bondaz : 국제관계 이론에서 굉장히 자주 다룬 주제이지만 결론나지 않았다.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 전쟁이 일어난다면 누가 먼저 시작할 것인가? 도전하는 국가인가? 아니면 도전받는 국가인가? 현재 미국은 대통령이 누구이든지 무관하게 자국을 결코 세계의 2인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는 또 "쇠락론자(Declinistes)"도 굉장히 많다. 이들은 미디어에서도 많이 등장하며 또 지적인 서클에서도 목소리를 자주 개진한다. 그런데 보통 그러한 위기의식 때문에 미국이 다시 추진력을 얻기도 한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도전에 맞서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자 하며, 이를 위해 연합을 구축하고 있다. 유럽, 일본, 호주, 인도 그리고 한국과 협력하고자 한다. 


사회자: 대만은 어떠한가? 중요한 문제이지 않은가? 레드라인인가?


Marc Julienne : 물론이다.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사실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2021년부터 중국의 공군이 점점 자주 대만의 영공을 침입하고 있다. 


사회자2: 유럽은 얼마전 중국과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Antoine Bondaz :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은 무작정 미국편을 드는 것도 중국편을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중국이 원하는 것처럼 "중립"이나 "등거리 외교"도 아니다. 유럽의 이익은 유럽인들이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과의 투자협정은 유럽연합 의회의 비준이 필요하다. 그런데 중국이 유럽연합 의원들을 제재한 이상, 현재로서는 투자협정이 비준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좋은 점이다. 의회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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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5-11 19:13:50

사드사태때
중국의 보복으로 수십조원의 직접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박근혜정부에서는 사드배치해도 중국은 보복하지 못할거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다가, 전혀 대책없이 두드려 맞았죠.
그렇게 두드려 맞고 우리가 중국에 무슨 대응을 했나요?
그냥 맞기만 했을뿐, 맞대응다운 맞대응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맞대응할게 별로 없었죠.

지금 다시 중국에 돌직구를 날리자구요?
지금은 중국에 맞대응할 카드가 생겼나요?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과거 20년이상
계속적으로 높아져 왔습니다.

무역이나 경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둥, 지금이라도 다른 나라로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둥, 중국에 투자한 공장 철수해야 한다는 둥,
제가 볼때는 어이가 없는 주장들만 난무합니다.
우리나라 수출대기업들이 그동안 중국이 이뻐서 계속적으로 중국의존도를 키워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 모든 대기업들은 과거 수십년간 중국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피나게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중국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에 따라 중국의존도는 오히려 더 커진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중국의존도를 낮출수 있을까요? 저는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현재 무역의존도인 30%에서 더 올라가지 않고 유지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철저히 미국편에 서서 중국에 돌직구를 날리려면, 그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나서 해야 하는데, 어떤 대책이 있을수 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상상불가입니다.
중국에 반기를 들고 돌직구를 날리자고 주장하려면, 중국의 보복에 대응할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20~30% 역성장해도 버틸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021-05-12 07:22:48

사드 사태 당시만 해도 한국인들은 중국이 그렇게 유치하고 어린아이 같으며 자신들밖에 모르는 국가라는 것을 잘 몰랐던 면이 큽니다. 박근혜가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당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중국이 얼마나 황당한 국가인지 잘 모르고 있었죠. 

 

사드 사태의 공헌을 한국인들이 중국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알게 해 준 것으로 꼽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무역의존도는 중요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 일본과의 무역의존도는 어떻게 될까요? 노재팬 운동하고 토착왜구니 뭐니 하는 표현을 쓰면서 일본과의 무역에서 입을 수 있는 타격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걸까요? 

  

왜 중국과의 무역에서는 아무리 중국이 우리의 자주적인 방어용 무기 시스템 도입을 빌미로 경제 제재를 하는 주권 침해를 해도 꾹 참아야 하는 관계이고

일본은 손해가 있어도 국가의 자주 독립 정신을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관점이 특정 정치세력 지지자 분들에게 유난히 많이 보이는 거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북한,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조금의 감정만 상해도 한국이라는 국가의 자주독립이 훼손되는 것처럼 난리가 납니다. 

2021-05-12 08:42:08


중국에 대한 무역 비중이 약 30%, 일본에 대한 무역 비중은 5%입니다.
또한 중국은 한국의 무역흑자 1위국이고, 일본은 한국의 무역적자 1위국입니다.
즉 대중국, 대일본 무역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무역갈등이 일어났을때 한국이 받을수 있는 영향이 전혀 다른데,
중국을 일본과 비교하는 이유가 뭘까요?

Updated at 2021-05-12 09:01:38

숫자는 계속 변하는 겁니다. 10년, 20년 전에도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지금 같았을까요? 

일본을 비교하는 이유는 과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칙이 뭔가 하는 겁니다.

국가간의 무역의존도에 따라서 주권 정도야 별 거 아니니 비굴하게 살 수 있다는게 원칙인지,

아니면 무역으로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주권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원칙인지 하는 걸 묻는 겁니다.

 

일본과의 무역의존도가 중국보다 현재 낮은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한국은 독립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안보체제에 속해 있었어요. 

일본도 그 중 일원입니다. 

과연 20~30% 정도의 무역 의존도가 안보 체제를 바꿀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도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이 되겠네요. 

 

그런데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은

과연 이렇게 중국에 무역의존도를 높게 가져가는게 한국의 장래를 위해서 좋은 것인가 입니다. 

당장 현재의 돈 버는 것 때문에 계속 중국과의 무역에 의존한다면

결국 한국의 장래는 중국의 속국이 되는 거 밖에 더 있을까요? 

Updated at 2021-05-12 09:58:43

제일 위의 제 댓글은 읽으셨나요?
중국에의 무역의존도는 선택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에의 의존도를 줄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이 현재 상태입니다.
무역의존도 30%가 의미하는 것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중국향 수출품의 대부분이 중간소재제품입니다. 즉 장치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란 거죠.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품이자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은 가동율 70%가 되면 가동중지를 해야 합니다. 즉, 70%의 가동율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또한 가동율이 90%이하로 떨어지면 대부분 급격한 적자로 전환됩니다. 생산량 10%감소하는것이 이익이 10%감소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닙니다.

한국경제가 전형적인 무역의존형 경제구조인데, 작년에 경제가 고작 1% 하락해도 엄청난 타격을 받는데, 20~30%의 경제 타격을 감당할수 있을거라 보십니까? 1997~1998년 경제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을텐데, 극복가능한가요?
(1998년 한해만 경제성장율이 -5.5%였고, 그 정도의 역성장이 한국사회에 치명적 영향을 남긴 것이 IMF사태인겁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경제는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설마 시나몬롤같은 분이 제가 얘기하는 정도도 모르고 말씀하는것은 아니지요?

Updated at 2021-05-12 15:13:08

한국이 무역 대상을 억지로 정해진 대로 해야하는 국가이던가요?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왕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얘기가 나오는김에, 한국은 말씀하신대로 중간소재를 생산해서 중국에 납품합니다. 그런데 그전 제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바로 일본에서 옵니다.

결국 일본 - 한국 - 중국으로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형성이 되어 있는데 왜 중국과의 연결 고리만 중요하고 일본과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처럼 생각할까요? 

 

지난번 노재팬 상황에서 일본으로부터 두세가지 원료 공급 받는 걸로 난리났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대체 가능하느니 못하느니 하고요. 대체야 가능하죠. 더 비싸게 대체해야 하니 문제인 겁니다. 중국 생산도 마찬가지에요. 한국에서 생산해도 됩니다. 더 비싸니 문제인 거죠. 

 

이상하게 일본이나 미국과 문제가 생기는 가능성은 별로 신경쓰지 않으면서 중국과 문제가 생기면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걸 종종 봅니다. 중국과의 20~30% 무역을 당장 전면 중단하라고 누가 그러나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국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중국도 그렇게 할 수 없어요. 그정도로 무역을 중단하면 우리고 타격을 입지만 중국도 타격을 입습니다.

 

이제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이 무한한 약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얘기 나온김에 좀 더 보태면, 사실은 사드 사태로 한국은 엄청난 타격을 입지 않았고, 어느 정도는 중국에 그렇게 하려고 오래 전부터 계획하던 거였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중국은 건드리면 손해인 부분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고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만 건드렸다고 하더군요. 

 

이런 중국의 행태가 어떤 의미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21-05-12 17:07:58

한국이 당연히 어느나라든 수출할수 있죠.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것은 전세계에서 제일 큰 무역대상국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구요? 시나몬롤님께서는 수출대기업에서 무역업무를 해보셨나요?
우리나라 및 일본 종합무역 상사들과 무역업무를 해보셨나요?
무슨 근거로 한국 수출대기업들이 중국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근거를 제시해 보시죠?
전혀 뜻밖의 대답이라 굉장히 호기심이 생깁니다.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소재 원료가 일본에서 온다구요?
2번째의 뜻밖의 대답인데요?
어떤 중국향 주력 중간소재의, 어떤 주원료가 일본에서 공급이 되나요? 전혀 금시초문의 말씀을 하시니까 상당히 당황스러운데, 가르쳐 주시면 제가 모르던 것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어떤 중간소재의 원료가 일본으로 부터 조달되나요?

일본과도 당연히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는 전혀 비교가 안될 정도이죠. 중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므로 중국과의 마찰은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라고 말씀드리는거고, 일본시장은 마찰이 생겨도 중국 정도의 충격은 전혀 아니란 얘기구요.

저는 미국과 심각한 문제가 생겨도 지장없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미국과도 당연히 원만히 잘 지내야 하고, 중국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현재처럼 미국 7~8, 중국 2~3의 외교 스탠스를 유지하면 되는겁니다. 갑자기 중국을 적대시하여 마찰을 자초할 필요가 전혀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해 적대정책을 취하면 사드사태보다 몇배의 보복이 나올 것이 자명합니다. 물론 중국이 우리나라 모든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를 내리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2/3만 ban을 걸어도, 우리나라는 궤멸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 물론 중국도 일부 타격을 입겠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가능합니다. 중간소재라는 제품 특성이 차별성이 거의 없는 commodity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100의 타격을 입으면 중국은 한국이 입은 타격의 10~20쯤 타격을 받을겁니다. 중국에게는 충분히 흡수가능하겠죠.

사드때 우리나라가 타격을 입지 않았다구요? 롯데그룹만도 직접손실이 약 4조원입니다. 현대차,기아차의 중국시장점유율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시나요? 사드전에 중국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져서 8%대를 상회하던 현기차가 사드사태 이후로 반토막이하 입니다. 최근 3%대일겁니다. 사드사태가 없었다면 지금쯤 10%가 넘었을겁니다. 중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2700~2800만대입니다. 전세계 압도적 1위시장이죠.
현기차가 매년 7% 판매량 손실을 추정한다면 매년 100만대이상의 손실 즉 매년 20조원이상의 매출 손실을 입고 있는 겁니다.

사드사태이전 최고의 중국수혜주둥 하나가 아모레퍼시픽입니다.
중국에서 한국화장품 인기가 하늘을 찔렀죠. 사드 사태이후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어떻게 변했는지 함 조회해 보세요. 사드사태가 없었으면 아모레 주가가 최소 100만원 아마도 150만원이상 올라갔을겁니다. 오늘 주가가 29만원이네요. 중국영향이 감이 오시나요?
중국 관광객 손실등 다 합하면 얼마일까요? 이정도 손실이 별거 아니라구요?

당연히 사드사태때 중국에 영향이 작은 품목위주로 ban을 했습니다. 극히 당연한 선택였겠죠.
그정도의 ban으로도 한국경제는 엄청난 대미지을 입었습니다.
중국이 중국도 다소 대미지를 각오하고 ban을 걸면 어떻게 될까요?
시나몬롤님과 얘기하다보니 시나몬롤님이 의외로 현실경제 감각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저처럼 일선에서 무역을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계산할 필요도 없는 사항들입니다. 중국과 마찰이 생기는 순간 한국경제에 어느정도의 대미지가 올지, 그냥 그려지는거죠.

님께서는 현실경제 감각이 떨어지는 상태로, 막연히 무슨일 있겠어? 정도의 태도인듯 합니다.
사드사태로 경제타격이 별로 없었다구요?
님께서도 한국 수출대기업에 친구나 지인들 많이 계시죠? 그 친구분들께 함 물어보세요.
중국과 무역마찰이 생기면 한국경제가 어떤 타격을 입을지요.
별 타격 안 받지 않나? 그러면
잠꼬대하지 말라고 할겁니다.

2021-05-12 17:11:12

제 댓글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실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님은 지금 중국과의 무역을 단순하게 장사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원이라도 적게 납품하는 곳을 납품처로 선정하고 1원이라고 더 주는 곳을 발주처로 선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장사로 보는 거지요.

그런데 1원을 더 적게 받으면서 납품하는 곳이 결국 다른 납품처를 다 망하게 한 후에 10원을 올리면 앞으로 장사하기 힘들어지는 겁니다.

실제로 대기업 중에서는 그런 이유로 일부러 여러군데로 납품처를 나누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곳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잘하는 거지요.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중국과의 무역을 바꾸려면 추가 비용이 듭니다. 당연하지요. 

중국은 어떻게든지 가격을 낮추어서 공급하거나 구입하려고 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단순히 잘 살기 위해서? 주변 국가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

잠꼬대이죠. 

결국 자신들이 독점을 하기 위해서, 패권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에서 사간 기업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한국에서 투자한 기업들이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찾아볼 수록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한국이 현재 중국이 주는 달콤함에 빠져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흘히 하다가는

국가 전체적으로 위기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몸에 안좋은 음식이 입에 단 겁니다.

 

물론 쉽지 않아요. 그런데 할 수 있을 때 해야 합니다.

당장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어떻게든지 중국에의 의존도를 줄여햐 합니다.

과연 현재 한국이 그 정도로 시도하고 있나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5-12 17:48:16

님은 무역관련해서 경험이 전혀 없으시죠? 님 글을 읽으면서 바로 알수 있어요.

그런데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안하시나요?
1. 한국 수출 대기업이 노력을 안했다는 근거?
2. 중간소재 원료가 일본산?

님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무역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님께서 얘기하는 1원, 10원? 아니 우리나라 수출 대기업의 수출부서 직원이나 한국종합상사의 직원들이 그런 초등학교 논리도 모르고 무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수출은 님께서 상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전략으로 수출을 합니다. 1980~2000년대까지 한국종합상사에 입사한 인원들의 학벌을 모르시나요? 한국에서 몇%이내 인재들이 입사하는데가 종합무역상사고, 대기업에서도 수출부서는 또 선발된 인원들이 배치되는 곳입니다.

세계 어떤국가, 어떤 기업도 비싸게 구매하려는 곳은 전혀 없습니다.
당장 손해를 좀 보더라도 중국비중를 줄여야 한다고요?
대표적 미국기업인 테슬라가 중국 상해에 테슬라에서 제일큰 공장을 세웠습니다. 왜 일까요?
중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자동차브랜드가 Volkswagen과 GM입니다. 중국은 전세계 자동차의
전시장입니다. 전세계 거의 모든 브랜드가 들어가 있죠.
정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GM브랜드 잘 아시죠?
GM이 중국에 진출을 안했으면 지금 GM위상이 어떨까요?
GM이 중국비중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을까요? 테슬라는 님보다 통찰력이 없어서 중국에 몰빵하고 있나요? 테슬라가 전세계 시가총액 1위죠? 중국에 몰빵하고 있는 테슬라에 전세계 1위의 시가총액을 valuation해주는 wall street는 미친 놈들인가요?

미중전쟁이 한창인 지금도 외국인들의 중국투자액은 줄기는 커녕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 투자를 줄일거라고 보시나요?
얼마전에 하이닉스가 인텔의 ssd램 중국 공장을 100억불에 인수했지요? SK그룹의 신규프로젝트팀이 통찰력이 부족해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그들도 최선의 결정을 하고 있는겁니다.

2021-05-12 23:41:55

님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지 않지요? 님 글을 읽으면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가끔 토론을 하면서 안타깝게 느끼는 점인데,

제발 타인의 말을 말 그대로 이해하면 안될까요?

제 말은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고 의미만이라도 고대로 알아 듣자는 겁니다.

 

제 댓글을 다시 볼까요?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 말에 어떤 조화로 님의 표현에 따르면 

'한국 수출 대기업이 노력을 안했다는 근거?' 가 될까요?

 

그리고 제 댓글을 보면, 1원을 줄이려는 당장의 노력이 후일 10원의 손해로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1원을 아끼려는 노력을 제가 언제 폄하했을까요? 

 

아직도 전혀 글을 읽으면서 이해를 못하시는 건지 안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1원을 줄이려는 치열한 노력은 기업으로써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기업에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고, 중국이 얼마를 줄이면 '궤멸적 타격'을 입는다는 패배주의적, 식민지적, 속국국민들이 가지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치열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한 겁니다. 노력을 전혀 안했다는게 아니구요. 

이제 조금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부연하면, 어쩌면 이 건은 기업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을지도 모릅니다.

국가적으로, 정책적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일일 수 있는데

현정권에서는 쉽지 않을 거 같기는 합니다. 

 

다시 원래 제 주장으로 돌아가면,

현재 당장의 장부 상으로는 손해가 맞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이익만 생각하다가는 결국 중국의 속국이 될 뿐이에요.

속국이라는 표현이 지나치나고요?

님처럼 중국이 어떻게 하면 '궤멸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벌벌 떨면서 

아무 것도 못하는 국가를 우리는 '속국'이라고 부릅니다.

Updated at 2021-05-13 00:23:41

님께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그냥 아무나 쉽게 얘기할수. 있는 것들 뿐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우파 정부 3번, 좌파 정부가 3번였습니다.
그 어떤 정부도 중국의존도를 낮춘 정부는 없었고, 중국의존도는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높아졌습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모두 예외일수가 없었을겁니다.
다음 정부에서 우파정부가 들어서면 중국의존도을 낮출수 있을까요?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중국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어떤 정책을 폈고, 어떤 결과를 냈나요? 저는 과문해서 인지, 전혀 아는바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고, 제가 근무하던 수출대기업에서 정부로 부터 어떤 지침이나 전략이나 정책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설령 정부에서 하려고 해도 어떤 정책을 내고, 어떤 기업이 정부 지침에 따르겠어요? 이런점이 시나몬롤님은 경제 현실감이 극히 떨어진다고 제가. 느끼는 부분입니다. 현실 경제에 대한 감각이 조금만 있어도, 님같이 정부가 수출정책을 제시하거나 가이드한다는 상상조차를 안합니다. 1970년대 박정희시대정도에나 가능했던 얘기를 2020년대에 얘기하고 있으니,
그게 어떻게 현실경제를 이해한다고 하겠어요?
님 친구나 지인중에 한국 수출대기업에 근무하는 분이 없으신가요? 수출 대기업의 간부급과 조금만 얘기해봐도 뻔히 알수 있는 얘기를 이렇게 계속할수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자꾸 저한테 님 생각을 강요하지 마시고, 한국대기업에 근무하는 친구분들과 먼저 얘기해 보세요. 님께서 그런 주장을 되풀이하면 황당하다는 반응밖에는 못 얻으실 겁니다.

님주장에 동의하시는 수출대기업 간부나 무역이나 경제정책관련 고위 공무원을 3사람만 저에게 소개해 주실수 있다면,
제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님 의견에 승복하겠습니다.

제가 장담컨데
님은 무역 현실에 대한 이해도도 전혀 없습니다. 무역관련 대기업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으신거죠.
한번도 경험해 보지도 않았고,
무역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경험이나 현실 이해도 역시 매우 낮습니다. 아닌가요?
그냥 님의 머리속 상상으로 얘기해서는, 대화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Updated at 2021-05-13 05:50:34

제가 보기에 님이 얘기하고 있는 자세, 내용이 딱 님이 표현하는 바 그대로 입니다.


상대에게 **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고 깍아내리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무나'들이 흔히 하는 방법이죠.

제가 장담컨데 저는 님이 별로 무역에 대해서 대단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시 알고보니 코트라의 핵심 인사... 같은 반전이 있을까요? 그런데 님의 글을 보면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코트라 핵심 인사가 이런 허접한 내용의 글을 쓰겠습니까...)

 

계속 얘기하지만 님이 아마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내용을 계속해 볼까요?

 

지금 개별 기업이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나요, 아니라고 했나요?

이미 논의가 국가 단위로 넘어간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기업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행여 상대방이 기업에 대해서 잘 모를거라는 짐작이 맞나 보다 싶어서 어떻게든지 유리해 보이는 극히 일부만 붙잡고 계시는데 참 안쓰럽습니다.

 

아,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조국도 아니고...)

기업만 조금 아시는 거 같으니 기업 얘기로 조금 돌아가 보죠. 어차피 국가 단위는 이해가 안되는거 같으니.

 

중국과의 무역에서 단기적인 기업 이익에만 충실하다가 결과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을까요, 적을까요?

다시 말하면 결과적으로 중국과 무역을 해서 다들 결과적으로 돈 잘 벌었나요? 

Updated at 2021-05-11 19:32:55

불과 150여년전에 아시아를 침략했고 불과 60년전까지도 베트남을 식민지를 유지하려고 했던 프랑스가 할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프랑스가 유럽의 중국이라고 불리는지 본인들은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2021-05-11 22:51:05

유럽에서 미국에 대한 반발로 중국에 우호적이던 프랑스가 이제 제대로 현실을 파악하고 있군요.

다행입니다.

2021-05-12 07:23:22

사실 중국이란 나라는 꾸준히 우호적인 시선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는 국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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