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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팩트체크> 돌직구쇼 - 조승래 의원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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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15:42:01

굳이 좋아하지도 않는 (아니 혐오하는) 프로그램을 봐가면서까지

팩트체크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참 당당하게 그 사이트라고 출처를 명기하는 것도 대단하네요.


진행자 : 조승래 의원님?

조승래 :

예, 그건 좀 과한 말씀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까 이양수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인도적,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 혹은 우리보다 훨씬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나라들에게 백신을 지원해 줄 용의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천명이고 아직 뭐 백신을 준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어... 해외 파병 부대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안된 것을 이렇게 연결하는 것은 좀 과한 주장이라고 보고 있고요.


물론 이제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1,300명의 해외파병 부대원들 중에서 청해부대원들만 접종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현지에서 접종을 하거나 하는 노력들을 진행을 했어야 되는데.

다른 부대원들은 현지에서 접종을 했던 계획들을 세웠던 것이거든요.

(진행자 : 그렇죠)

그러니까 만약에 군수품이라는 것은 본부에서 조달이 안되면 현지에서 조달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청해부대는 현지에서 조달하기 위한 계획들은 세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군의 지휘부는 문제가 있다라는 데 저는 충분히 인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러나 그것을 북한 백신의 인도적인 지원과 연결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앞뒤를 상당히 잘라내고 편의상 필요한 부분만 영상 스크린샷에 자막으로 입혀서
늘 그러하듯이 장난질을 친 게시물이라고 봅니다.
물론 발언내용 상 적절하지 못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크게 강조한 부분일 텐데요.
저는 발언의 맥락상 "백신을 현지에서 조달해라" 라고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바로 앞문장에서 군수품을 조달하라는 부분과 엉키면서 현지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계획들은... 이라고 나갔어야 할 발언내용이었다고 봅니다.
뭐... 이렇게 한다고 해서 그분들이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할 거라는 기대 따위는 하지 않지만요.
 
어쨌든 귀한 시간을 내서 굳이 쓸데없는 짓을 했네요.
안 그래도 작업이 계속 밀리고 있는데 참...
님의 서명
[닉네임 이력]
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Mr.에스까르고 : (2020. 09. 16. - 09. 22.) 【Mr.기념 주간】
Mr. 에스까르고 : (2021. 03. 22. - 2021. 04. 07.) 【Mr. 투쟁 기간】
[주요 글] 일간 코로나-19, 주간 코로나-19, 반반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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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7-19 15:51:51

현지에서 조달---> 현지에서 구하라는 뜻이 아닌

현지에 조달(가져다 주기)에 의미이군요...

악의적인 편집에 승리...

말을 잘해야 해요...국어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WR
2021-07-19 15:51:23
군수품 비유를 들면서 "조달"이라는 말을 한 것이 화근이지요.
"현지에서 접종할 계획"이라고 몇 차례를 말했으니까요.
방송에서 (그것도 다분히 적대적인 환경) 1분 자기 시간을 가져서 발언하는데 말이 꼬이는 거야...
일반인도 1분동안 혼자 친구 앞에서 말하라고 하면 다 꼬이는 거니까요.
WR
2021-07-19 15:57:37
대댓글을 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제트8946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현지에서 구해라" 라는 프로파간다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조달'이 실언이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조달"의 의미에는 "대어 주다"라는 의미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프레임이라는 게 이렇게도 무섭습니다.
Updated at 2021-07-19 16:18:11

역시 이글은 아무도 안보나 보네요...
"민주당: 청해부대 백신 필요했으면 직접 현지에서 구했어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이 잘먹히네요

WR
2021-07-19 16:41:11
본문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구하라" 라는 단어 자체가 등장하지를 않지요...
별로 기대같은 건 하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래도 좀 그렇네요...
2021-07-19 17:18:40

'보급'이나 '수송' 단어를 썼다면 쓸데없는 논란은 없었겠죠.
해명을 얼른 해야 할겁니다.

WR
2021-07-19 17:24:15
논란 자체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 퍼온 사이트 등지에서만 시끄러운 모양입니다.
별로 해명할 사안이라고 보이지도 않거니와
이걸 문제 삼는 사람들이 이상해보입니다.
2021-07-19 17:28:44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만 약간 염려가 되서 말이죠.
현지에서 구해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당사자가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면 좋겠습니다.

WR
2021-07-19 17:37:08
저 1분짜리 발언을 보면 당사자가 마무리 짓고 말고 할 것 없지 않나요?
없는 논란을 미리 해명하면 논란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도 않은 발언을 했다고 스크린샷에 자막 박은 사람들이 당사자고
그 사람들과 퍼다 나른 사람들이 나쁜 거죠.
WR
Updated at 2021-07-19 18:03:36

해당 글에 달렸던 댓글은 18개였습니다. (그중 한 개는 제 겁니다)

17개의 댓글 가운데 이 글에 와서 댓글을 단 것은 단 1명.

그나마도 저와는 생각이 아주 다른 댓글이군요.

몹시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17개 가운데 11개가 회색 댓글이니까 상호차단으로 못볼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요.

1분짜리 발언조차 영상 확인 제대로 않고 이른바 "짤"로 소비하고 욕하고 비난하는데

한 시간짜리 TV 프로그램, 두 시간짜리 영화도 다 짤로 소비하면서

그 짤 만든 사람이 의도하는 바를 자막으로 삽입하면

거기에 다들 낚여서 파닥파닥거리겠지요.

왜 방송, 연예, 영화 관련해서 이슈가 끊이지 않는지 알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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