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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사>주호민 재판 여파인가… 새학기 첫날부터 녹음 시도 등 장애 학부모 녹취 사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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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8 19:04:39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82/0001262595?ntype=RANKING&sid=001

 

웹툰작가 주호민 씨 아들에 대한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에서 재판부가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비슷한 사례가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후 학부모가 장애학생의 소지품이나 옷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는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12일 A 학교에서 장애학생의 옷자락에 꿰매어 숨겨진 녹음기가 발견됐다.

23일에는 B 학교에서 "개학 첫날인 3월 4일부터 반복적·지속적으로 학생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보낸 학부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녹음기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앱을 통해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학교 수업과 생활지도 내용을 듣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우도 있었다고.

노조는 "노조로 신고되는 불법 녹음은 보통 아동학대 정황이 있거나 학교와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별개의 목적'인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때까지 녹음을 반복한 후 짜깁기해 교육청에 민원을 넣거나, 아동학대 신고 자료로 쓰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는 게 교사들의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몰래 녹음'은 보호자의 권리를 넘어선 요구를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부 학부모들의 인식 문제"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사와 학부모가 교육공동체로서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 부족으로 특수교육 현장에서 교사 개인에게 많은 책임이 지워지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들도 교사에게 과도한 책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웹툰작가 주호민 씨의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읠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의 재판에서 부모가 몰래 녹음한 내용을 증거로 인정했다.

곽 판사는 이 사건의 쟁점이었던 주 씨 측이 자녀 외투에 녹음기를 들려 보내 확보한 녹취록과 관련해 "통신비밀보호법이 규정하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에 해당한다"면서도 "그러나 대화의 녹음행위에 위법성 조각 사유가 존재하는 경우 그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며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미 4세 때 자폐성 장애로 장애인으로 등록됐으며,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아동학대 범행을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었던 점, 피해자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모친 입장에서 신속하게 이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이나 방어 및 표현 능력이 있는 학생들의 수업이 이뤄진 교실과 달리 이 사건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맞춤 학습실에서 소수의 장애 학생만 피고인의 수업을 듣고 있었으므로 말로 이뤄지는 정서학대의 특성상 녹음 외 학대 정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모친의 녹음행위는 정당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점점 서로가 선을 긋고... 거리를 유지할수 밖에 없는 교실이 되어가겠네요..

차라리 바디캠을 차고 수업하는 편이 더 좋을듯 합니다.

님의 서명
Naturally, A Manuscript...
당연히, 이것은 手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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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2024-03-28 19:03:14

부모가 문제지만 저런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진짜 안들겠네요.

5
2024-03-28 19:05:45

극한직업을 뛰어넘는 초극한직업이 되었네요. ㅜㅜ

13
2024-03-28 19:07:47

하루종일 녹음하다보면 언젠가는 뭔가가 한번 정도는 걸릴 수 있겠죠.

특수교사 같이 감정이 많이 소비되는 교사들은 이런 것에 취약할 것이고요.

5
2024-03-28 19:08:30

공교육에서 특수교육은 붕괴되는게 뻔히 보이고... 뭐 어쩌겠나요? 아이들 집에서 잘 가르쳐야죠.

8
2024-03-28 19:11:55

아이들이 잘 모른다고 말 함부로 하던 교사는 좀 줄겠네요.

5
2024-03-28 19:14:29

홈스쿨링 하셔야죠..ㅋ

16
Updated at 2024-03-28 19:26:10

제 주변 특수교사 분들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손톱에 할큄당하거나 물리거나 한답니다.

어떤분들에게는 그럴때도 좋은 소리만 하고 험한말 한번도 안나와야 진정한 선생이겠죠?(나오면 범죄자니까요)

8
2024-03-28 19:17:23

매우 심각해서 도저히 풀어줄수 없다는 정도 아니었음 불법녹음으로 인정하지 말았어야합니다. 
개별녹음을 마구잡이로 허용해버린거나 마찬가지죠. 
그냥 공개적으로 CCTV달고 녹음은 못하게 할수밖에 없죠. 

9
2024-03-28 19:36:52

학교에서도 아이 몸에 녹음기 달아서 집에 보내 주면 좋겠네요.

교사가 보기에는 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스러울 수도 있으니까요.

4
2024-03-28 19:39:14

근데 입학하기가 힘들다는데 왜 그 힘든데 들어가서 선생님을 못믿고 감시하려고 하는거에요

4
2024-03-28 19:48:37

 부모가 아이하나를 쩔쩔매는 경우도 허다한데 선생님 혼자 십수명의 아이를 통제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4
2024-03-28 20:16:32

홈스쿨해야죠
선생님과 학부모가 함께 나아아가도 힘든상황일텐데 신뢰가깨졌으니....
참 가슴아픈 현실이네요

4
2024-03-28 20:28:38

학교는 보육원이 아닌데 보육을 원하는 부모가 많군요.
외국처럼 fm대로 했으면 합니다 선생이든 학생이든

3
2024-03-28 20:29:53

 사회가 점점 불신과 대립으로 가네요.

1
2024-03-28 21:03:03

근데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상상해 보건데 

제가 선생님이라면 녹음기를 발견해도 기분이 나쁠거 같지 않습니다 

 

다만
어!???  이정도의 반응은 할거 같구요

 

어린이집에 CCTV 왜 있나요? 유치원 선생님들이 기분나빠하나요? 나빠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진심~

 

그리고 만약 제가 학부모라면 녹음기를 숨겨서 보내지는 않을거같아요 

근데 다만

우리 아이가 평소와 다른행동이나 이상징후가 발견된다면, 심증이 있다면 

고려해 볼거 같구요

 

이거는 그냥
수술실,어린이집 CCTV
자동차블랙박스랑 100% 같은 개념 아닌가요?

 

저는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4
Updated at 2024-03-28 21:12:03

선생님들이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에서 매번 아이들과 싸우고 다치고 하는게 일상인데 그러다 마음이 격해져서 아이에게 성질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러면 그게 바로 아동학대가 됩니다. 아동학대 되면 교사해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녹음기가 나와도 문제가 안된다고요?   주호민 사건에서도 해직교사분 이후에도 녹음기가 걸려서 항의받았다고 하죠?   그럼 그 항의도 이해가 안되시겠네요. 

1
2024-03-28 21:14:45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냐 반응하냐도 같이 녹음되겠죠

CCTV나 블랙박스랑 같은 겁니다

 

제삼자들은 합리적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4
2024-03-28 21:17:34

아동학대의 기준이나 처벌이 합리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전제입니다.

1
2024-03-28 21:25:42

오은영박사가 나오는 금쪽이?란 프로보면 CCTV마냥 다 녹화가 되죠

마탄님이 우려하시는 상황이 벌어졌을때 금쪽이는 제쳐두고 선생님만 처벌 받는다면 저도 무조건 특수교사편을 들겠습니다

근데 녹음,녹화자체를 악으로 보니 판단할 근거는 없겠네요

3
2024-03-28 21:31:54

당연히 선생님만 처벌받죠.

그러다 보니 금번 사건도 선고유예가 나온거고요.

1
2024-03-28 21:34:03

선생님의 발언이나 녹음상황들이 

판사들이 들었을때 선넘었다고 생각했기에 이 판결이 나온겁니다....

4
2024-03-28 21:36:03

판결내용 보셨나요?

최근에 나왔는데

그정도의 발언으로 형사사건의 가해자로 아동학대로 선고 됩니다.

그정도의 발언으로 전과자가 될정도라 생각되시면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만

1
2024-03-28 21:36:58

그리고 선고유예란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을 봐줬다고도 할수 있구요....

1
2024-03-28 21:11:53

의사들의 논리랑 정확히 같습니다 솔직히.....


내가 선생님인데 내가 스승인데 내가 어렵고 힘든일 하는데

나를 의심해?? CCTV를 단다고?? 녹음을해??
스바 선생 못해 쳐먹겠다 니가 키워 스바

 

선생님도 사람이고 의사도 사람이고 학부모도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잘못하면 잘려야하고 

의사가잘못하면 면허박탈 쇠고랑차야하고

부모가 잘못하면 친권박탈 접근금지 당해야 맞습니다....

3
2024-03-28 21:13:12

아동학대가 얼마나 엄격하고 쉽게 적용되는지 칭찬 스티커로만으로도 아동학대로 기소되는 상황에서 수술실 cctv와 비교한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1
2024-03-28 21:31:06

그리고 궁금해지는게 유치원 CCTV도 반대하시나요? 

 

만약 아니시라면 

발달장애아동들과 유치원생들과 무슨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유치원은 달아도 되고

발달장애아동들은 CCTV는 커녕 녹음만한다고해도 무슨 악마를 본것처럼 손가락질하는지요?...

3
2024-03-28 21:33:25

cctv는 반대 안합니다. 

찬성도 하는 것은 아닙디다만.

녹음보다는 차라리 cctv가 낫다고 봅니다. 

1
2024-03-28 21:35:59

약간 이해가 안됩니다

CCTV나 녹음이나 그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약간 억지를 부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일 좋은건 녹음이되는 CCTV입니다

화면은 남겨도 되는데 말은 안된다라니요...

 

3
2024-03-28 21:37:22

몇번 말하지만 그런 말 한두마디로 아동학대 전과자가 되서 교사직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납득할 수 없는 것이고 님은 그것을 당연하다고 본다는 입장에서 평행선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
2024-03-28 21:54:19

법이 "특수"교사들에게만 가혹하게 적용된다면 문제가 분명 있는거겠죠

근데 일반교사들도 교직을 쉽게 박탈당하나요?
그런소리는 못들어본거 같습니다 

"특수"교사만 유독 그런지요?

3
2024-03-28 22:04:45

일반교사에게도 가혹합니다.

심지어 칭찬스티커가 아동학대가 되기도 합니다.

각종 티비프로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 많이 보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7
Updated at 2024-03-28 23:44:01

학부모입장에서만 서서 설마 학부모가 거기까지 하겠냐 생각이신것 같은데요. 

잘했어요 스티커로도 고발하고 친구 패고 뻔뻔한 애 벌세웠다고 고발당하는 세상입니다. 

 

CCTV는 개인에게 맘대로 보여주지 않죠. 문제가 생겼을때 입회하에 보여주는거죠. 

개인녹음기는 다르죠, 집요한 학부모라면 얼마든지 트집잡을 꺼리를 만들수 있습니다. 

집에선 더심한 어조로 말할것도 교사가 했고 기분나쁘면 고발때릴수 있는거죠. 

정식고발되면 일단 교사는 법정다툼을 통해 무혐의 날때까지 직무정지입니다. 

 

아마 그런 불법녹음과 집요한 진상이 얽히는 일을 안겪어보신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학부모는 아니지만 고객이 저와 상담 대화한걸 2시간가량 녹음해서

그걸 윗 상사에게 들려주면서 단어하나하나 트집잡아 요구해대는걸 경험해봤는데,

법적으로 문제될 일 아무것도 없고, 그 사람은 과한 요구였습니다만, 

그 집요한 꼬투리를 상대하고, 불려다니며 해명하는 시간 낭비가 엄청난 스트레스였고

결국 그 사람이 그런 진상짓으로 원하는걸 얻어가는 꼴을 보니 인간에 대해 정떨어지더군요. 

 

이후 교사 입장에선 녹음기 있다 싶으면 옆에 친구한테 맞던 싸움이 나던

문제를 풀던 못풀던 그냥 냅두게 되겠죠.

내 말을 하루종일 몰래들을 학부모가 뭘로 기분상해 고소할지 모르니까요. 

진상 부모는 원하는걸 얻겠지만, 얌전한 학생들은 의욕저하된 교사들의 방관 교육을 받게되겠죠. 

아니면 아예 교사가 없을수도 있고요. 이 상황에서 누가 특수교사를 지원하겠습니까

Updated at 2024-03-29 14:29:20

학부모중에도 미진넘들은 있는거죠 

모르겠습니다 시대가 점점 미진넘드리 많아지는 시대인건지

인터넷이 생겨서 예전에는 주변인들만 알고 묻히는게 요즘은 잘 알려지는건지 뭔지

 

다만 확실한건 학부모중에도 미진넘이있고 선생님 중에도 미진넘은 있어요

특수교사를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일반 선생님들은 초딩부터 대딩까지

다양한 교사 교수들을 경험해봤죠~

 

여론은 

평소와 달라진 아이가 걱정돼서 몰래 교실상황을 녹음했다는 이유 "단하나" 가지고서 

주호민을 악마로 만들었죠

설리반 선생님을 대머리악마 년놈드리 망쳐놨다구요 

저는 이런 일방적이고 자극적인 인터넷 사이버 불링을 극도로 혐오함미다

 

주호민말에 따르면 

주호민 지인들은 풀녹음본을 까라고 까라고 권유 했다죠

풀녹음본을 들은 판사들이 특수교사직군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사실상 교사 너 문제있네 유죄를 때렸을까요?

 

풀녹음본을 들었다고 말하면서 라디오 진행을 했던 김현정도 주호민에게  비교적(?) 호의적으로 대했던것이 기억에 남구요

1
2024-03-28 21:29:03

주호민을 왜...

녹음은 원래 했으면서...

1
2024-03-29 12:52:39

'특수교사'로서의 소명의식 이딴 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직장으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다른 학생한테 피해가 가든 말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훈육하는 걸로... 영혼없이 직장 생활한다고 욕 먹을 수도 있겠지만, 괜히 어줍쟎게 나섰다 나중에 고소 당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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