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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Vinyl] 착한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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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11-03 19:51:20

 

 

 

대략 15년전...그리고 10년전...착한 사람의 승리를 본 이후로 ...최근은 그런 경험에 목말라 있습니다.


착해서....너무 착해서.....독하게 야구를 못했던 LG 트윈스를 포스트시즌에는 응원했지만 그것마저도 되지 않더군요.







영국(United Kingdom)과 아일랜드의 팝음악에서 그해 최고를 가리는 상이 Mercury Prize이고 해마다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습니다.


영미권의 대중음악이 전세계인이 즐겨듣는 대중음악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은 순전히 그들이 음악성이 더 뛰어나서라기 보다는 세계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영미권의 대중음악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정도를 제외한 순수한 영국(아일랜드까지 껴서)의 영향력은 현재 어느정도일까요? 

아마 그래도 아직은 25~30%정도의 큰 부분을 형성하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역대로 따지면 뭐 반은 되는거 같습니다. 비틀즈, 롤링스톤즈, 퀸, 레드제플린, 핑크플로이드....등등...뭐 하늘의 별처럼의 숫자이지요.....오히려 옛날 음악 잘했던 미국인은 밥 딜런 말고는 별로 생각이 잘 안날정도입니다.)

 


 


며칠전.....2013년 Mercury prize winner가 선정되었는데요.

 


 

일단 후보부터....


 

 

{0번 이미지 없음}

전에도 한번 언급했던 2013년 댄스 플로어의 최강자 Disclosure입니다.

Daft Punk 신보만큼 좋은 거 같고.....수상의 가능성으로 제가 높게 예상했는데 고배를 마셨군요.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1번 이미지 없음}

남편이 좋아하는 Foals

근데 이 작품으로 머큐리를 거머쥐려고 하기엔 좀 역부족이지요.


 

 

 

 

 

{2번 이미지 없음}

거장의 귀환도 한자락을 차지했었지요. Johnny Marr의 신보가 후보에 못오른게 의외였지, 보위가 머큐리를 수상할거라고는 역시 예상이 안되었지요.

Next day extra라는 신보가 또 나왔더라구요...흠


 

 

 

 

 

{3번 이미지 없음}

강력한 다크호스....런던의 4인조 언니들 Savages...

올해의 주목할만한 데뷔작이지요.

앞으로가 아주 기대됩니다.


 

 

 

 

{4번 이미지 없음}

제가 심사위원이었으면 강력하게 밀어부쳤을.... Laura Marling

이번으로 후보만 세번째이고 세번 고배를 마셨네요.

하지만 그 사실이 그녀에겐 훈장처럼 기록될 듯.....


 

 

 

 

 

{5번 이미지 없음}

Jon Hopkins

역시 상당한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6번 이미지 없음}

Disclosure, Jon Hopkins와 함께 셋중에 하나에서 나올거라고 예상했던 Arctic Monkeys입니다.

이미 한번 머큐리를 거머쥔 수상경력이 있고....영국밴드 레전드로 가는 과정에서의 고배였네요.

 


 


그외 제가 음반이 없어서 못 올렸는데요.

Laura Mvula의 Sing to the moon(이건 vinyl을 기다리는데 안나오네요. 좀처럼....)

Jake Bugg의 Jake Bugg(구매포기)

Rudimental의 Home(위시리스트에서 기다리고 있음)

Villagers의 Awayland(왠 듣보잡)

도 후보작들이었습니다.


 

 

 


 


 

그러면.......


 

 

 

 


 




{7번 이미지 없음}


2013년 Mercury Prize winner.....James Blake의 Overgrown입니다.


2011년때는 뭐 당연히 머큐리를 수상한다고 했었는데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에 결국 수상했네요.

훈남 외모에 걸맞게.....착한 성격과 선행...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이기에 수상이 기쁩니다.

앨범 자체로 보면 전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수년전의 두분과 함께 기억할만한 착한 사람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우스운건 수상자를 소개하는데....호명을 James Blunt!로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역시 착한 사람들은 순탄하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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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11-03 19:57:24

음악 듣는게 버거워지고 있음..

표절 얘기 듣는것도 이제 진짜 짜증나고.. 그냥 듣던거나 들어야겠어요..

몇 번 얘기했지만.. 선문영을 필두로 유럽 인디씬의 음악이 소개되며.. 자기들이 듣던 그쪽
밴드들에 관한 얘기만 하면서.. 상대적으로 영국밴드들에 비해 미국밴드들이 상당히 우리
나라에서 평가절하 된다는 것을 느꼇는데.. 뭐 개인적인 취향도 미국 밴드쪽에 가까워서인
지.. 이런 현실이 맘에 들지는 않다는..

WR
2013-11-03 20:03:31

음....제 생각은....

1. 영국산 고독이....한국산 회한과 맞물릴수 있는 점이 강하다는 것(미국산 유희보다는...)

2. 우리나라는 대중들이 듣는 음악과 진지한 리스너들이 듣는 음악이 확연히 나뉘어 있는데.......그 풍토가 영국보다는 미국이 가깝고...결국엔 음악적 인정은 진지한 리스너들이 끌고 가기 때문에....

두가지 이유에서 액면가 보다는 영국쪽 음악이 평가절상...미국이 평가절하...되는거 같습니다.

2013-11-03 20:03:31

^^ Jame Blake의 이번 앨범에 대해 말들이 많긴 한데.... 개인적으로 전 James Blake 의 이번 앨범에 만족한 것 같습니다. 연말쯤 Best 음반을 뽑는다면 이 앨범도 들어갈 것 같아요..
Disclosure 는 좀 취향에 안맞았구요.. ^^

WR
2013-11-03 20:07:41

좋은 음반이에요. 전....2011년작이 너무 좋아서요.
Arcade Fire 음반 받으셨어요? 워워...연말 베스트는....릴렉스....

2013-11-03 20:14:30

Arcade Fire 정도의 밴드는 국내 정식 수입될 것 같아서 기다렸는데 국내 수입반이 EU 반이라구요. 그래서 미국 Merge 반으로 주문해 놓았답니다~~ ^^
이번 Arcade Fire 음반 어떠셨어요? 전 기대가 커서였는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WR
2013-11-03 20:17:34

일부러 음반 오면 들을려고 안듣고 있습니다.
수작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지요. 극찬은 아껴들두는 편이고....

2013-11-03 20:11:12

저도 몇장있어요 이중 james blake 넘 좋아요? 근데 이전 음반이 더 좋은가 보네요... 흠 또 사야 겠군요 잘봤습니다^^

WR
2013-11-03 20:13:27

song의 개념으로 보면 이번 음반을 좋아하실테고....광범위한 music의 개념으로 보면 전작을 좋아하실.....그냥 제 생각입니다. 둘다 좋아요.

2013-11-03 20:38:11

Laura Marling! 좋아요!!!
그리고 James Blake 는 들어봐야겠군요 앨범커버가 닉 드레이크 스러운게 ...

WR
2013-11-03 20:46:45

닉드레이크스럽다......아마 겨울철 산장에서 난로앞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들으면 James Blake가 딱 좋으실거에요. 일렉트로닉 계열인데 그런 매칭이 가능할지 궁금하지요. 궁금하면 들어봐^^

2013-11-04 01:05:12

Rudimental 데뷔작은 500장 한정으로 찍었는데 유명해진 지금은 가격이 무지하게 올라가 버린 상태네요. 다시 찍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R
2013-11-04 09:26:11

후보 지명까지 되었는데 나오겠지요.

2013-11-04 01:22:26

disclosure 좋죠. 뭔가 트렌드의 절정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반대로 jake bugg가 굉장히 신선했는데, 새 싱글은 어쩐지 miles kane 느낌하고도 비슷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biffy clyro가 노미니 안된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laura mvula랑 alf-j는 국내 음원 서비스라도 좀 되었으면... 싶어요.

WR
2013-11-04 09:27:12

biffy clyro....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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