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vinyl] 일본 음반은 LP가 잘 안나오나요?

어릴 땐 음반을 열심히 사는 게 유일한 낙이어서 제법 모았었는데, 스마트폰 시대 이후로 아무래도 CD는 사서 리핑하고는 다신 안꺼내게 되더군요. 디피의 수많은 고수 분들께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저도 사실 천성이 수집가라 물리매체 소장에 대한 욕구는 늘 채워지지가 않았었죠.

그러다 최근 몇년의 vinyl, 즉 LP 부활은 반갑더군요. 멋진 앨범 아트를 큰 자켓으로 소유하는 것도 즐겁고요. 거기에 몇주년 기념반이다 뭐다 패키지도 소장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수준이고요.

그런데 제가 잘 모르는 탓인지 몰라도 영미 쪽 음반은 과거 음반부터 신보까지 LP가 발매 되던데, 일본 쪽 음반은 아마존을 뒤져서는 찾기 힘들더라고요.

소장문화의 광범위함은 여느 나라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일텐데, 일반적인 제이팝 음반들은 안찍어내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