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모아나 재밌게 봤네요 (스포X)

우선 시사회 티켓 양도해주신 붉은루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코엑스 M2관에서 진행된 더빙 시사회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자막보다 더빙으로 먼저 보는건 생애 처음이었네요.

모아나의 목소리 연기(김수연)와 노래(소향)가 서로 다른 2인이 같이 했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대사-노래 전환이 크게 어색하지 않았고 괜찮게 나오더군요. 이장원 성우는 겨울왕국에 이어서 모아나에서도 목소리 연기와 노래까지 같이 하던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OST는 제 취향의 흥겨운 곡들이 많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Where You Are나 You're Welcome 같은 느낌이 좋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바로 CD부터 주문했습니다.

자연이나 물의 비주얼, 효과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정도로 훌륭합니다. 남태평양의 시원한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해양 액션신도 꽤나 볼만하게 멋진 장면이 나왔더군요.

여름에 개봉했으면 정말 바로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스토리는 전작과 다르게 '놀랍다'는 느낌이 적어서 이게 쪼끔 아쉬웠네요.

OST는 정말 좋다고 생각되지만, 평이한 스토리 때문인지 재관람이 그렇게 땡기지가 않네요.

영화 상영 후에는 소향 x 이장원 성우님과 함께 하는 GV가 있었습니다.

소향님이 How Far I'll Go 살짝 라이브로 보여주셨는데 정말 전율이!

막차 시간때문에 절반만 보고 나와야 했는데 아쉽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