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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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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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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01 21:38:54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여러 장점을 가진 젊은 거장이라 생각하는데 마법을 부리거나 어떤 사기를 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담백하기 이를데없는 극중 인물간의 대화와 상황을 아주 맛깔나게 뽑아내는 재주를 그 중에서도 특히 더 좋아합니다.

이번작에서도 그 특유의 재주는 더욱 더 날카롭게 반짝이는데 극의 중후반 차 안 대화에선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습니다.
(그걸 그렇게 사용하고 이렇게 숏편집한다고?!? 와우)

엔딩은 기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작품들과는 그 결이 제법 다르게 뒤통수를 얼얼하게 후려치는데... 이게 참 커다란 담론이 오갔으면 하는 내용이라 생각하지만서도 아마도 일반적으론 어떤 정답이나 해설만을 원하는 성토의 후기들이 넘치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꽤나 스트레이트한 내용일터인데 영화력이 워낙 뛰어난 감독이다보니 선무당식 감상이든 아니든 재미난 관점의 후기들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드마카의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에 맞춰 짧은 영상물을 만드려다 탄생한 영화라는 비하인드를 봤는데 우연과 상상도 그렇고 참 이 감독 천재적이다 싶습니다.

알아서 어련히 찾아보시겠지만 기존 하마구치 류스케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보시길 무조건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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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29 16:57:19

참 현대적인 감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WR
Updated at 2024-03-30 19:22:32

한편 한편 찍을때마다 더 폼이 오른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다음작이 정말 정말 기대돼요.

2024-03-29 16:58:51

해설!

WR
2024-03-29 17:18:05

절름발이가 유령입니다!

2024-03-29 17:40:37

주말로 예약완료.. 아사코이후로는 전작 감상했고 다 재밌게봐서 기대가 크네요..물론 해피아워는 런닝타임때문에 좀 힘들긴했지만 ㅋ

WR
Updated at 2024-03-29 18:07:55

기존작들과 결이 제법 다르긴하지만서도... 모쪼록 즐거운 관람 되시길 빕니다

2024-03-29 19:08:29

엄마사슴을 잃은 부녀와 맑은담수를 수호하려는 인간들과 모든걸 알고있지만 비밀을 얘기하지 않는 노인과 겨울숲에서 악을 만나는 두도시인의 그해 겨울의 이야기..

2024-03-30 17:52:15

개인적으로 영화도 보는것만이 다가 아닌

감독의 의도나 영화속 의미를 어느정도 읽을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낀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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