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질문]삼성 BD-J(F)7500의 아날로그 출력단????

우선 정확히 알아두셔야 할 것은 DTS-HD MA와 돌비트루HD는 디지털 사운드 포맷의 일종이고, 아날로그 출력단은 아날로그로 소리가 나가는 통로라는 점입니다. 그 어떤 기기에서도 DTS-HD MA와 돌비트루HD 같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출력단을 통해서 보내고자 할 때는 아날로그 출력단이 보낼 수 있는 신호인 '아날로그'로 변환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재생 기기(지금 경우엔 F건 J건 7500) 내부에서는 우선 DTS-HD MA나 돌비트루 HD로 리딩 된 디지털 신호를 기기 내부에서 PCM으로 디코딩한 후 역시 기기 내부의 DAC 칩에서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서 아날로그 출력단에 전달하게 됩니다.(기기 내부에서 HD사운드를 처리하지 못하는 기기는 HD사운드의 코어인 DTS나 DD를 가지고 같은 과정을 밟아 보냅니다. 하지만 F나 J7500은 HD사운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출력단을 가진 기기는 그 어떤 기기건 이런 방식을 거쳐 사운드 포맷을 내보낼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요약하면 F나 J7500은 HD사운드의 퀄리티를 가진 사운드를 아날로그 출력단을 통해 내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흔히 HD사운드 하면 떠올리는, 리시버 디스플레이 창에 해당 신호 이름 뜨는 것이 아니라(이건 리시버가 해당 '디지털' 신호를 입력받았다는 의미입니다.) 플레이어가 아날로그로 변환한 신호로 보낸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HDMI 입력단이 없는 구형 앰프는 이런 기기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받는 방식으로 연결해야만 HD신호 품위를 가진 사운드 신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과정은 플레이어에서 HDMI를 통해 HD사운드 포맷 그대로 리시버로 보내더라도, 리시버 내부에서 똑같이 밟는 과정입니다.(= 리시버 내부에서 HD사운드를 PCM 디코딩 한 후, 내부 DAC칩으로 보내어 아날로그 사운드로 변환하고 프리 > 파워단을 거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