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마지막 황제 정발 BD의 마스터 추정
4월 27일 발매 예정으로 고지된 '마지막 황제'의 국내 정식 발매 BD에 대한 간단한 견해입니다.
(케이스나 판매방식에 대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디스크 스펙에 대해서만 논합니다.)
1. 이 BD의 발표 스펙을 보면, 극장판 only라는 점/ 그리고 화면비와 사운드 스펙으로 볼 때 크라이테리온반 BD에 쓰인 마스터를 가지고 온 모양입니다.(163분, 2.02:1, DTS-HD MA 2.0ch 스펙 모두 크라이테리온 발매 BD에서도 동일. 참고로 크라이테리온은 스펙표에 화면비를 2.00:1로 표기하고 있으나, 어차피 이 영화의 2.00대 화면비에 근접하는 마스터 자체가 제작자 공인director-approved 을 따로 받아 마스터화 한 크라이테리온반의 그것이 유일.)
2. 정발반은 여기에 한국어 자막 + 로컬 오디오 코멘터리가 있다는 게 장점. 영상/ 음성 퀄리티에 대해서는 입수 후에 비교를 해볼 예정이지만, 전술한대로 크라이테리온반의 그것과 동일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들고요.
3. 한편 이 영화의 아카이브 용도로선 2012년에 발매된 일본반이 가장 좋았는데, 정발반 스펙을 볼 때 이 구도가 계속 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언급은 http://knousang.egloos.com/3376805 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DP에도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두었지만, 오래 전 것이라 사진 자료가 모두 깨져서 부득이 개인 블로그에 링크를 겁니다.)
물론 정발반의 실제 제품의 확인과 더 자세한 사항은 실제 입수한 뒤에 또 논할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마스터 스펙을 떠나 아무튼 (제 기억으로는)대충 2012년대에 이미 마지막 황제 BD 정발 이야기가 오갔지만 판권료가 비싸다는 등의 이유로 실현되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BD 정식 발매되니 기쁘네요.
다만 꼭 바라는 게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정발 DVD에 쓰였던 초 저 퀄리티 자막을 유용하진 않았기를 바랍니다.(이 물건의 자막은 요즘 기준으론 발매하자마자 리콜 요구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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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크라이테리언 소스와 관련되어 있으면 리핑이거나, 리핑 가능성이 큰 경우가 많았는데.. 블루레이 시대에도 무판권 제품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걱정이 되는군요.
저 화면비도 당시에는 2.35:1로 찍었던 비토리오 스토라로 촬영감독이 홈 비디오 시대에는 유니비지움 화면비가 어울린다면서 기어이 2.00:1 화면으로 만들어버린 것인데, 왜 하필 소스를 저걸로 삼았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