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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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6:40:56
남한산성...
정통 사극으로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요.
물론 분위기?가 정통 사극이라는 것이지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고증했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이해합니다
(심지어 소설 남한산성과도 결론이 다르죠. 비장한 분위기를 너무 밀고 나갔....)
병자호란과 관련해서는 구범진,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까치, 2019 를 강추합니다.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합니다.
여튼, 영화 남한산성의 분위기를 이끌고 가는데에는 배우들, 특히 이병헌씨의 공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일견 사극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인데 순진하면서도 슬픔이 배어있는 배우의 아우라가 십분 발휘되고 있습니다. 이병헌씨의 매력은 이러한 슬픔이 마냥 진지함으로 일관된 것이 아니라 어딘가 모를 장난끼가 감춰진 점에 있는 것도 같습니다.
서플 보다가 빵 터진 장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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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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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진짜 괜찮은 영화죠!
구범진 님 책 추천 감사합니다. 책에 대한 호평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