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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초3아들 유튜브시청 막았더니 블루레이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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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7 13:47:22

요즘 애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초3 아들도 유튜브에 빠져삽니다.

집에 혼자 있을때 유튜브를 못 보게 하려고 창과 방패의 싸움을 했습니다.

IPTV 셋탑박스에 비번걸었더니 TV 인앱으로 보고, TV 인앱 네트워크 끊었더니

미디어플레이어로 보고, 이것도 막았더니 X700 블루레이플레이어로 유튜브를 보네요.

근데 이건 암호설정 하는게 없습니다. 결국 아이피타임 공유기에서 유튜브인터넷 접속을

막아버렸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방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인티앰프(하이파이로즈)의 정보창으로도

유튜브를 몰래 봐서 제조사에 건의하여 비밀번호 설정하는 펌웨어도 올려줬습니다.

 

그랬더니 하루는 퇴근하고 왔더니 책꽂이에서 해리포터 블루레이 찾아내서 봤더군요.

초3의 한계로 블루레이 케이스가 거실에 나와있어서 알았습니다 ㅋㅋ

해리포터 보는건 별 문제 없는지라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어차피 집에 19금 블루레이는 없고요.

언젠가 스마트폰 사주면(지금은 키즈폰) 통제 불가겠지만 유튜브 자유 시청을 최대한

늦추고 싶은게 아빠의 마음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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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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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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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3:49:56 (211.*.*.216)

유튜브보단 영화가 훨씬 낫고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만든 영화는 생각할 거리를 주고 상상력에도 도움을 주지만

유튜브 영상들은 뇌를 단순화 시켜버리니까요. 

괜히 옛날 사람들이 티비보고 바보상자라고 한 게 아니죠.

영화에 흥미를 가진다면 유튜브를 끊고 영화를 보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10-27 13:52:08

컴퓨터 전원 케이블 빼면 온 집안을 뒤져서 찾아내고, 컴퓨터 방을 잠그면 열쇠를 또 찾아내고, 열쇠까지 들고 외출해버리시면 창문쪽으로 가서 컴퓨터를 창쪽으로 돌려서 (창살이 있었음) 키보드 힘겹게 치면서까지 했었던 모 씨 생각이 나네요..........

2021-10-27 13:53:55

저희 아들 일곱 살인데 유튜브 영상 밑에 감상평 댓글도 달고 있더군요. 에휴. 어쩌죠
대신 티비 프로, 애니메이션에는 1도 관심이 없습니다.

2021-10-27 17:19:51

느낌 좋은데요?^^
이미 그 나이에 그 정도의 자아 형성이면 잘 될 가망성이 높게 보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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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3:59:59

저 초4일때 패밀리 게임기 못하게하려고 형이 TV연결선 숨겨놨는데 전 머리굴려서 철사로 연결해서 게임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컴퓨터 지식을 가장 많이 알게된게 도스시절 컴퓨터 게임실행 하려고 이것저것 해볼때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위에 짤처럼 결국 답은 다 찾아요~

 

 

2021-10-27 14:00:24

유튜브가 중독성이 있는데

11살 둘째딸은 아이패드프로와 펜슬 사줬더니 자기가 그림 프로그램 다운받고 사용법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그림을 멋지게 그리더라구요

미술학원만 다녔는데 시시하다고 그만 두었습니다


스마트폰은 1학년에 사주었는데 책 대신 유튜브로 공부하고있어요

Updated at 2021-10-27 14:03:24 (59.*.*.43)

유튜브 보지 말고 차라리 티비를 보라고 하니 딸 하는말이 "요즘 누가 티비봐?" 이러네요ㅎㅎ
유튜브가 티비보다도 뉴스보다도 빠르고 티비보다 좋은점들을 쫘악 나열하는데 할말이 없네요
티비는 아재들이나 보는거라고 하며..
그래서 유튜브는 허위사실 유포도 많다고 했더니 바보냐고 알아서 걸러본다고 걱정말라고...
딸애한텐 말로는 못이기겠네요 하아

Updated at 2021-10-27 14:29:09

저희 애는(초2) 일주일에 금, 토 이틀간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유튜브 시청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볼때는 더보고 싶다고 난리치더니 시청 시간을 정해주니까 오히려 기쁜 맘으로 보더군요 ㅎㅎㅎ

가끔 애를 지켜보면 혼자서 블루레이 타이틀 뒤적여 보고있고, 쥬라기 공원, 로보캅은 언제쯤 볼수 있냐, 4K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걸 보니
애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2021-10-27 14:27:39

창과 방패의 싸움은 도덕책..

2021-10-27 15:02:05

유튜브 보는 것과 물리매체 선택해서 보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

물리매체 선택해서 보는 것은 장려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10-27 17:23:16

보시게 하더라도 컨텐츠만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2021-10-29 03:01:00

유튜브는 진짜 극과 극이에요... 좋은 컨텐츠는 TV에 방영되는 프로그램보다 훨씬 유익한것도 많이 있는데 저급 컨텐츠는 진짜 애 사고관 망치는 지름길ㅠㅠ 당장 지금 실시간으로 10~20대 인성 터지고 있는 꼴 보면 기가 찹니다. 저도 20대 중반인데 또래 사람들 사고방식 역변하는게 체감될 정도에요... 일베문화도 유튜브 통해서 은근슬쩍 대중에 퍼지고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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