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친목] [간단감상기] '고스트 버스터즈' 블루레이
'고스트 버스터즈'는 저한테 큰 의미가 있는 영화 입니다.
초등학교때 만화영화 보러 시민회관에 가본 이래로,
단체관람이 아닌 일부러 극장에 영화 보기 위해 찾아간 첫번째 영화였습니다.
영화 본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열심히 영화 본 자랑한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출시된 블루레이 버젼은 음성해설에도 한글자막이 지원 되어서 이번 기회에 다양한 영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네요.
'이반 라이트만'과 여러가지 코메디 영화들을 찍어오던 '댄 애크로이드'는 자신이 심령학에 큰 관심을 가져서인지, 귀신 잡는 소방관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고 이를 영화화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친분 있던 코메디언 '해롤드 레미스'(나중에 '사랑의 블랙홀'이란 걸작을 감독 하시게 되죠)와 함께 그의 집에서 2주동안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그렇게 해서 나온것이 바로 이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입니다.
영화화를 허락한 콜럼비아 간부는 영화 마감일을 못을 박고,
'이반 라이트만'이하 제작진은 그동안 찍었던 영화들의 3배에 달하는 제작비를 얻어내고서 대본을 수정해 가며 영화를 찍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두었던 '존 벨루시'가 약물로 사망하자,
'빌 머레이'를 끌어들인 이들은 서로에게 멋진 대사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주는 우애를 바탕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특수효과가 없던 시기이기에, 수공업 아날로그 특수효과를 사용하는데 한정된 제작비 안에서 멋지게 이를 녹여 나가게 됩니다.
극중 '시고니 위버'가 공중부양하는 장면은 '이반 라이트만'감독이 마술에 관한 영상물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마술처럼 직접 공중에 뜨게 만들어서 '빌 머레이'와 실감나는 연기를 뽑아내기도 합니다.
이미 '에이리언'으로 스타가 되었던 '시고니 위버'는 오디션 장에서 지옥개를 연기하는 열정으로 캐스팅 되었고,
어눌한 이웃집 총각으로 나온 '릭 모라니스'는 '존 캔디'가 배역에 대한 파악을 잘 못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배역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악역을 맡았던 '윌리엄 아서톤'(다이하드의 얄미운 기자역을 맡으신 분)은 이 영화 때문에 이름을 알리지만 한편으로 사람들이 이 영화 극중배역에 대한 비난을 그에게 하며 놀려대서 상당히 괴로워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편 마지막에 등장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거대한 '머쉬멜로우 맨'(국내 개봉시 '호빵맨'으로 번역 되었더랬습니다.)은 영화 앞부분 '시고니 위버'의 장바구니 목록을 통해 이미 관객에게 암시를 주기도 하였더군요.
감독은 이 '머쉬멜로우 맨'이 영화의 분위기에서 너무 튀는 것이 아닐까 노심초사 했다고 하는데, 다행이도 관객들이 아주 좋아해서 한숨 놓았다고 합니다.
도시를 가로막고 찍은 마지막 장면에서 '헤롤드 레미스'와 '댄 애크로이드'는 유명한 SF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를 만나게 되는데 당신들 때문에 길이 막혀 집에 못간다며 구박을 받았다고 하네요^^
'고스트 버스터즈'팬이시라면, 꼭 한번 음성해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편 블루레이는 역시나 영화의 연식 때문인지 화질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물어보나마나 DVD와는 비교가 안되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광선이 나가는 효과가 너무 만화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하네요.
(꽤 멋지게 봤었는데...ㅠㅠ)
속편은 전편만큼의 작품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영화의 시리즈는 막을 내린듯 했는데요,
최근 '고스트 버스터즈'게임에 배우들이 목소리를 빌려주면서 다시 의기투합,
3편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주제가부터 시작해서 무엇하나 뒤지지 않는 멋진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나온 '고스트 버스터즈' 게임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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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추억 속의 영화로군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 처음 접했을때 포스 넘치는 막판보스를 기대했다가 엄청 실망을 했더랬습니다. 비디오로 수차례 반복감상 한 이후에야 마쉬멜로맨의 웃음코드를 이해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