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사진한장 없는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숏텀 시승기
드디어 받았어요. 받은지 오늘로 4일째입니다. 대략 400km정도 뛴거 같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롱레인지 예약했다가 멘탈이 잠시 가출한적이 있어서 취소했다가 다시 스탠플로 계약하고 3개월정도
기다렸습니다. 참 테슬라 일처리 하나는 끝내줍니다. (안좋은 의미로...사람 애걸복걸하게하는 재주가 있어요.)
각설하고 말많았던 단차는 요즘 그나마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큰 단차는 없었습니다.
도색이 아주 미세하게 찍힌게 있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기로...하지만 안보이는 곳의 도장 마감은
처참한곳들이 많네요. 있어야 할 것들이 없는것도 많구요.ㅠ
1) 시트
전반적으로 쫀쫀하고 부드럽습니다. 옆구리는 세미버킷이라고 시트보다 덜 세미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엉덩이쪽 시트 특히 등받이와 만나는 지점이 왼지 모르게 폭이 좁게 느껴집니다. 엉덩이 부분이 묘하게 딱 안맞는 느낌. (제 엉덩이가 커서 그런건 아니에요. 절대로...) 그리고 가장 큰 불만인게 엉덩이 쪽이 많이 짧습니다. 제가 키가 별로 크지도 않고 다리도 길지도 않은데 이 부분은 확실히 짧습니다. 이전 차 CT200h에 비교하면 너무 짧아요. 그렇다고 허벅지부분을 확장해주는 것도 없으니 묘하게 다리가 허전합니다. 아직 이전차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2) 스티어링
모델s보다는 많이 작네요. 그리고 참...볼품없다는...카본패치라도 좀 붙여야 겠어요. 반응성은 표준과 컴포트확연히 차이가 나고 대체로 약간 묵직한 편에 속합니다. 특이점이라면 일반차에 비하면 핸들이 덜 돌아간다는거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일반차는 핸들이 2바퀴정도는 돌지 않나요? 근데 얘는 딱 한바퀴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오락실 자동차게임같은 느낌입니다. 유턴돌때 편합니다.
3) 승차감
스탠다드도 무게감이 느껴지긴는 하는데 고속에서는 좀 많이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130까지가 마지노선인듯...고속에서 아래로 깔릴다는 느낌도 없구요. 뭐랄까 살짝 떠있다는 느낌이 계속 들더군요. 130이하에서는 크게 불안하거나 불편하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4) 주행성능
직빨 말이 필요없습니다. 컴포트에서는 생각보다 답답하네라고 생각했었는데 표준에서는 헤드레스트가 뒷통수를 치네요. 후리는 수준까진 아니지만요. 스탠다드가 이정도인데 롱레인지부터는 어마어마한 느낌이 들거같아요. 전기모터 특성이 밟으면 그냥 최대토크가 나오니 밟으면 밟을수록 너무 재미있어요.ㅎㅎ코너링도 고속에서도 뭐랄까 불안한데 더 밟아도 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진 고속안정성과는 다르게 좀 믿음직스럽게 느껴집니다.
그외 오파나 이런건 유튭에서 많이들 보셨으니 전 안쓰렵니다. 오파덕에 출퇴근길이 너무 편해질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FSD는 별생각 없었는데 완전 너무 하고싶어요.ㅠ
스마트폰급의 변화가 자동차에도 일어나고 있네요. 현대 코나 EV 렌트해봤을때는 그냥 파워트레인만 변화된 느낌이였는데 확실히 테슬라의 차는 스마트기기같은 느낌이 듭니다. OTA, LTE연결, 센서와 카메라를 통한 주변 비주얼라이제이션, 지속적인 업데이트등...확실히 전기차 = 테슬라라는 공식을 굳건히 하고 있네요.
충전은 좀 불편하긴 하네요. 집밥이 있어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최소 집밥과 회사밥이 있어야 할만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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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은 차량 LTE 얼마나 지원 해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