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기사] ‘늘씬녀 능률 저해’ 탈락
얼굴이 예쁘거나 키가 170㎝가 넘는 미인은 우선 탈락.’ ‘부서 내 직원들과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은 제외.’
취업난으로 기업체 신입사원 모집에 응시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면서 각 기업들이 서류전형 탈락기준으로 온갖 기발한 착상을 내놓고 있다. 응시자들을 모두 시험 치르게 하거나 면접을 실시할 경우,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고육지책이다.
서울 영등포에 본사를 A기업은 최근 20명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무려 4,000여명이 몰려들자 고민 끝에 ‘절묘한’ 1차 서류전형 기준을 마련하고 하룻동안의 밤샘작업 끝에 1차 합격자를 추려냈다. A사 인사부가 응시자들의 토익성적과 대학 학점 및 자기소개서 내용에 대한 평가와 함께 마련한 1차 서류전형 기준은 ‘각 부서 직원들과 같은 동네에 사는 지원자는 일단 배제시킨다’는 것.
물론 속사정은 엄청난 지원자를 면접이 가능한 인원 이내로 일단 걸러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회사측은 명분도 마련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특정 동네 사람끼리 몰려 있으면 업무면에서 적합하지 않아 되도록 공통분모를 없애자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며 “실제로 몇몇 부서에는 같은 동네 출신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A사 외에 해당 부서장과 같은 성씨의 지원자는 뽑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격에 남녀 구별을 두지 않은 B사는 신장이 1m70㎝를 넘는 여성이나 이력서에 부착된 외모가 빼어난 여성들을 일단 탈락시켰다. 회사 인사부 관계자는 “남자 직원들의 시선을 모을 만한 외모나 늘씬한 몸매를 가진 매력적인 여성은 오히려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방침은 요즘 일부 기업이 여성의 외모를 중시,취업을 하려는 일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성형붐까지 일어나고 있는 풍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 관계자는 “여성단체들이 다른 유형의 성차별이라고 항의할까봐 은근히 걱정”이라며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면접시에도 탈락대상자를 걸러내기 위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난처한 질문을 해 지원자들의 성격이나 임기응변능력 등을 검증하는 방식이 종종 사용되고 있다. C기업은 얼마 전 면접에서 일부 지원자에게 ‘소개서를 보니 당신은 영업과 어울리지 않는다’ ‘전공을 살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왜 지원했느냐’는 등 면접자가 대응하기 곤란한 질문을 퍼붓고는 당황하는 표정이나 무답변 지원자에 대해서는 가혹한 점수를 줬다.
정말 황당한 기사입니다.
매력적인 여성은 오히려 근무분위기에 더 도움을 주지 않나요? 그것참..
추녀가 있으면 더 일이 안될거 같은데..-.-; 그럼 미녀들은 어디로 가야한단 말인지.
| 글쓰기 |





'분위기'에만 도움을 준다는 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