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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예맥] 봄날은 간다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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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08-07-02 14:33:32


사랑에 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가 많죠?
저에겐...'봄날은 간다'가 바로 그런 작품인데요..


볼때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영화가 된 것 같아요.


12시간을 자고 일어났더니..
밖이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길래..이 작품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멍하니 보다가....

은수(이영애)가 마음이 변하는 시점...
그 평론가와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상우(유지태)를 보면서 우는 장면에서..
그냥 울컥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전까지 저에게 은수는 참 못된 여자였거든요...
근데.......
그 장면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변하는 사람의 마음도 저렇게 아픈걸꺼야...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거나..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서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저렇게 아플꺼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오늘만큼은....은수(이영애)가 밉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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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바리
2008-07-02 05:34:48

나도 네번째 볼때쯤은 안 밉더이다 시간이 흘러 나도 상황이 변하니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는... 상우는 예전에는 피해자라는 생각만 했는데 나중엔 찌질하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WR
2008-07-02 05:35:29

사랑하면요.. 정말 사랑하게 되면... 정말 찌질하게 되요...^^ 쿨한척..아닌척 하지만....정말 그 일이 닥치면.. 눈물 콧물 다 쏟고....나는 그런 찌질이가 되죠..^^

주바리
2008-07-02 05:39:55

난 '정말' 사랑 안해봤나 보다...ㅡ.ㅜ

2008-07-02 05:35:36

비오는 날 보면 완전 초절정 멜랑꼴리 기분으로 빠져드는 작품이죠^^ 저도 과거 여친한테 제대로 차이고 나서 극장에서 이 영화 보면서 참 기분 아햏햏 했던 기억이 --;

WR
2008-07-02 05:36:31

그 앟행행 하면 기분....--;

gkgk1212
2008-07-02 05:35:37

마티즈긁을때 전 속으로 '더쎄게 더쎄게'

WR
2008-07-02 05:36:47

더 깊이 더 깊이....

빨간택시
2008-07-02 06:11:04

흠.... 도령귀신님과 마육봉님의 댓글이였다면 의미가 확! 다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 영화는 제 인생 최고의 베스트 영화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는 재미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ma6bong
2008-07-02 06:20:33

왜 긁기만 할까, 휀다도 좀 찌그려뜨려 주고 와이퍼도 빼놓고 열쇠구멍에 성냥개비 넣어서 분지르고 타이어 바람도 빼고... 테러 종합선물셋트를 만들어주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008-07-02 05:38:07

한정판의 중요성을 모를때 헐값에 팔았다는 기억밖에...ㅠ.ㅠ

난데없이낙타를
2008-07-02 05:39:39

아, 이 영화. 마음이 변하면, 늘 마음이 변하지 않는 사람에게 먼저 감정이입이 되곤 해요. 사실 누구 탓도 아닌데요. 흐르는 마음을 어쩔 수 없는 것 뿐인데. 그래서 참 가슴 아팠던 영화예요. 에휴

2008-07-02 05:45:14

저도...그 영화보면서...이영애 캐릭터 별루라고 생각했어요. 남자를, 사랑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같구... 그런데 나중엔 빠져들더라구요.

임수정이얌
2008-07-02 05:48:57

오늘같은 날,,, 괜찮은 영화네요,, :) 저에게 그런영화는 '아는여자'입니다..^^ 수십번을 봐도 항상 새로운 느낌... 저요 사랑에대해 잘몰라요. 근데 사랑하면요 그냥사랑아닙니까, 무슨사랑,어떤사랑 뭐 그런거어디있나요. 그냥 사랑하면 사랑하는거죠..

주바리
2008-07-02 05:55:43

이나영을 새롭게 보게된 영화입니다

2008-07-02 05:59:07

개인적으로는 비전이나 현실성이 없어서 버렸다고 보지 않아요. 은수가 상우를 버린건 그가 진전된 관계를 요구하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은수의 이혼은 그녀에게 큰 상처이고 그래서 상우와의 발전된 관계도 자신이 없어서 밀어낸 것으로 봅니다. 은수가 상우에게 돌아갈 마음을 먹는 장면이 종이에 손을 베고 흔들 때인데 그게 상우가 가르쳐 준거고 상우가 마음의 상처도 치료시켜줄수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봅니다. 상우는 할머니의 말 때문에 비로서 은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데 은수는 할머니에게 줄 화분을 핑계로 다시 돌아오죠. 하지만 할머니는 돌아가셔서 화분의 수취자가 없었으니 ....

애들은갔다
2008-07-02 06:04:37

영화도 영화지만 김윤아가 부른 노래도 짠~ 한게 잊혀지지가 않죠.

ma6bong
2008-07-02 06:19:01

저 역시 주제가는 정말 극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아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노래는 애창곡이 되어버린....

♨만능소년
2008-07-02 06:18:09

비오는날 그런 영화 볼 엄두가 안나네요. ㅜㅡ 더이상 cm해지면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서요. 비오는 날엔 그저 때려부수는 왕뽀대 극강 똥폼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를.. ^^;;

헌터그로밋
2008-07-02 07:15:20

dvd로 구입해서 다시 봐야겠네요. 지금 다시 보면, 예에~전 그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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