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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 바보 노무현....

좀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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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1
2009-05-24 01:51:39

무정하십니다..
정말 너무하십니다..

어쩌면 그렇게 모질 수 있으셨습니까..

아직 당신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당신과 좀 더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고
당신에게 더 많이 의지하고픈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그 사람들 어찌 하라고
그렇게 허망하게 먼저 가셨습니까...

그렇게 견디기 힘들고 수치스럽다는 당신의 허물..
더러운 정권이 할퀴어 버린 그 상처.
기꺼이 함께하고 이해하고 닦아줄... 남겨진 사람들이 있는데...

남겨진 우리는 어쩌라구요...

이 진창같은 세상에 그래도 좋았던 분, 살만한 세상을 만들었던 분이라고
이 바쁜 일 끝나면 얼굴이라도 뵈려고,
운이라도 좋으면 소주나 한잔 따라 드리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허망히 가시면.....




너무 빨리 오신 대통령이셨습니다..
그 덕분에 언감생심 좋은 세상인 줄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나 커보입니다...





자리에 있을때나 아닐때나
한번이나 마음 편하실 수 없으셨던 날들...

승냥이떼의 더러운 발톱과 이빨에 이리저리 상채기 난 몸과 마음

부디 편한곳에서 다 잊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밤은 깊었지만..
당신 생각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바보 노무현..
당신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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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빨간택시
2009-05-23 16:53:44

그분이 남기신 숙제는 이젠 남은 자들에게 해당하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쉬~ 잠이 오지 않습니다.

WR
좀머씨
2009-05-23 16:54:50

오늘 홍택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 그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회사에 있었지만.. 도저히 일을 마음대로 못했습니다.. 이 억울하고 분통한 마음때문에 잠을 못 이루겠습니다....

2009-05-23 16:59:51

지난 글을 읽고 눈물을 훔치고 좀머씨 님 글을 읽고 있습니다/ 일 때문에 조계사에서 바로 왔지만 마음은 정말 무겁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좀 더 무겁게 바라보고 생각해야겠습니다.

WR
좀머씨
2009-05-23 17:01:36

형님.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곳인지 느낀 하루였습니다... 조만간 소주 한잔 올릴께요...

dyingcat
2009-05-23 17:10:31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정치인으로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 임기동안 이 분이 온갖 고충을 겪어내시는 걸 보면서 독하디 독한 정치판에서 살아남기에는 지나치게 순수하고 고지식한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결국 마지막도 딱 이분다운 선택을 하셨네요 .... 정치적인 업적을 떠나 인간적으로 정이 가는 유일한 정치가였던 분이였는데 .... 역시 현실은 독한 놈들이 살아남는게 진리인가 봐요 .....

WR
좀머씨
2009-05-23 17:15:45

평가는 역사가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이번일을 통해 다시한번 마음 먹었습니다.. 절대 잊지 않기로.. 그리고 독해지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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