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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만약 네안데르탈인이 아직도 살아있다면?

polly
  1661
2010-03-19 14:55:09

아래 달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덧글도 남기긴 했지만,

달의 기원과 관련해서 지구가 그 옛날 혜성과의 충돌로 인해 생긴 파편이 다시 뭉쳐 생긴 것이 달이라는 이론이 오늘날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몇년전 접해 듣고 개인적으로 충격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벌써 십수년전이지만 고등학교때에는 (시험에 안나온다고 수업시간에  그런 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지구 근처를 지나는 위성을 지구가 낚아챈 것이다라는 식으로 들었던거 같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또 하나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던게,

지구에는 오늘날의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과 다른 인류 종족이 있을 뻔 했다는 사실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네안데르탈인(과 그외 기타 종족들)이 그것인데요.

고등학교때에는 우리 인간의 조상중 하나인 식으로 배웠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는 서로 DNA가 다른, 다시말해 완전히 다른 종이라는 것이죠.

(완전히 다른 종이라는 표현이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이 우리 조상의 하나는 아니지만, 우리 훨씬 위 조상의 후손인 것은 맞으니까요. 삼촌인건가요..ㅎㅎ)

네안데르탈인 보다 더 오래전의 시기에는 거인종족(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도 있었고, 뭐 그랬다는 다큐를 얼마전에 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가장 최근까지 오늘날의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와 경합을 벌인것은 네안데르탈인이니까, 이들에게 주목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싶습니다.

아직도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들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있다면, 오늘날 세상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궁금합니다.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역사에 비춰보면, 십중팔구, 네안데르탈 국가와 호모 사피엔스 국가 간의 대규모 전쟁이 상시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한쪽이 승리했을 경우, 나머지 종은 열등한 종으로 치부하며 노예로 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6
댓글
프로록
2010-03-19 06:10:24

가장 유력한 학설도 그렇게 없어졌다고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렵생활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을 농경정착/집단화 되어가는 호모사피엔스가 퍼져가면서 멸종된 것으로 보는 가설입니다. 유전적으로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간의 사랑(?)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고 합니다. 같은 종에서도 유달리 대규모 학살을 하는 호모사피엔스의 동물적인 습성을 보면 비슷하게 생긴 호모종인 네안데르탈인은 아마 바로 척결 대상이었을겁니다.

WR
polly
2010-03-19 07:49:37

마지막 줄은 심하게 공감합니다. 같은 종을 그렇게 학살해대는 종은 지구상 최초이지 않을까 싶네요.

hudal
2010-03-19 06:13:33

네안데르 탈인은 호모싸피엔스에 비해서 생존 경쟁력이 떨어져서 현생 인류의 (유럽인들의 조상이 되겠군요) 조상과의 경쟁에서 도태가 된걸로 추정하는 학자가 많습니다. 신체적인 능력은 우리보다 월등히 우월하고 뇌 용적도 우리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하지만 아마도 다른 원인 (언어가 우리에 비해 아주 낮은 수준이라던가 주로 사회적인 능력일 것으로 추정합니다만) 에 의해서 우리랑은 경쟁이 안되는 종족입니다. 살아있더라도 산속이나 밀림속에서 인간을 피해 몰래 숨어서 생존하는 수준이지 우리와 전쟁을 벌인다는 건 힘든 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WR
polly
2010-03-19 07:52:15

만약 그들의 진보를 가로막았던 원인이 어느날 해결되고, 현생인류와 동등한 지성을 갖추어 우리와 경쟁하게 되었다면, 하는 전제에서 출발한 상상입니다. 과연 멸종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참 궁금하네요.

memberx
2010-03-19 06:15:11

네안데르탈 이라는 소설에서도 이런저런 학설들이 나왔었죠. 거기서는 네안데르탈인들이 그린 벽화가 있는데. 대략 기억하기로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개념자체를 모르던 네안데르탈인들이 영악하고 잔인한 호모사피엔스에게 뒷통수를 맞고 대학살 당했다는 류의 이야기 였던 듯....

WR
polly
2010-03-19 07:52:39

정말 그랬을거 같습니다.

2010-03-19 06:29:15

어쩐지....... 세상에는 외계인 같은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분들과 저는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자괴감도 들었는데....그분들의 비밀을 좀 알 것 같아요. (예: 피겨계의 김연아, 수영의 펠프스, 음악의 모짜르트, 디피의 붉은시월님...등등..)

 Neo 
2010-03-19 06:39:14

횡성의 조브로스님도 계시죠,

마이클식칼
2010-03-19 07:02:24

혹시 그 분들이 그냥 호모사피엔스 이고 범인들의 조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해보셨는지..ㅠ.ㅠ

WR
polly
2010-03-19 07:53:37

확실한건 생김새로 봤을때 우리같은 일반인이 더 네안데르탈인에 가까웠을 겁니다.

2010-03-19 08:18:22

ㅠㅠ

에라 모르겠다
2010-03-19 06:42:34

엑스맨의 상상력이 그 배경 아닙니까... 네안데르탈인의 후손이 지금 남아 있으면, 왠지 초능력자 일 거 같다는...

WR
polly
2010-03-19 07:54:16

말씀듣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엑스맨볼때는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해봤어요.

cha397
2010-03-19 06:44:20

네안데르탈인들은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인과 달리 두개골 구조상 발음기관이 제대로 작동하지못해서 언어가 없었다고하더군요...그래서 서로 의사소통을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으로인해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와의 생존경쟁에서 도퇴되어 사라졌다는게 정설이라고 예전에 TV에서 다규로 보여주더군요

WR
polly
2010-03-19 07:54:55

아, 역시 언어의 문제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3-19 07:29:07

네안데르탈인이 예전에 크로마뇽인에게 구사하다가 재미없다고 맞아죽은 유머.. 이런 우스개도 있던데.. 네안데르탈인이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사람들의 조상이라는 설도 있지요.

니니
2010-03-19 07:36:37

그건 네안데르탈인이 아니고 유럽에 현재의 인도유럽어족이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선주민이 바스크인의 조상이라는 설입니다

WR
polly
2010-03-19 07:58:17

지난번 다큐에서는 북유럽 지방의 깊은 숲속에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를 네안데르탈 인을 추적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혹시 언젠가 올 미래에 사람들의 DNA가 전부 DB로 구축된다면, 네안데르탈의 후손일지도 모를 사람들을 찾아낼수도 있겠네요. 설마 없겠지만요.

과객
2010-03-19 07:30:04

예전 SF 소설중, 네안데르탈 인밖에 없던 지구에 ..재난이 닥쳐온 화성민들이 대규모 이주해왔는데..그 과정에서 사고로 문명화기기는 다 잃고 남은게 호모사피엔스라는 것도 있었죠. 결국 지구는 화성인들로 인해 원생인류가 끝까지 진화 못했고,..그 (이주)기억을 잊어버린 인류는...missing link를 찾아 갸우뚱하더라...는...^^::

WR
polly
2010-03-19 07:59:01

재밌는 발상이군요!

syzipus
2010-03-19 07:51:34

SF 소설 중 로버트 소여가 쓴 네안데르탈 패럴렉스 삼부작이 네안데르탈이 지구를 지배하는 가상 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번역은 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사람이 공룡 멸종에 대해 쓴 '멸종'이 있는데, 저는 재미없게 읽었습니다. 중간쯤 되니 대충 내용이 이해가 가고, 판타지물 비스므레 해서, 이보다는 더 재미있는 책은 그렉 베어의 '다윈의 라디오'입니다. 네안데르탈을 멸종에 몰아넣은 병이 현생 인류를 멸종으로 몰아가는 데서 시작합니다. 더 이야기하면 정말 재미있는 책의 핵심을 발설하는 거라 참겠습니다. 번역도 되어 있습니다. 읽어볼만 합니다.

WR
polly
2010-03-19 07:59:56

다윈의 라디오는 꼭 한번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2010-03-19 08:30:04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도 많은 인간들중 희귀종들이 사라졌지요 난쟁이종같은 경우도 그렇고....

2010-03-19 08:30:40

둘다 공존할수는 없었을 겁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우월한 종이 다소 열악한 종을 눌러왔으니까요

우울우울
2010-03-19 10:30:15

낚인 위성 달,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이유가 설명되는 SF소설이 있습니다.(물론 작가의 상상)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라고 번역된것이 몇달전에 출간되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SF소설로는 유명한책입니다. 달과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이유가 재미있습니다. ^^

시카고싸나이
2010-03-19 16:07:00

미국 보험회사 GEICO 선전에 매일같이 출연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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