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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3대천왕 간장닭갈비 공주집!

오케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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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6
Updated at 2016-10-03 07:36:01

글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27번째 이야기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닭을 잘 먹지 않습니다.

닭갈비하면 춘천식 닭갈비집 가게만 보이는게 현실이죠!

닭갈비는 군바리때 강원도에서 좀 먹는 봤어도 닭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닭은 즐기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좀 특별한 닭갈비가 있어서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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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교도소 쪽에 있는 천안상업고등학교

요즘은 상업계든 공업계든 디지털 세상과 발 맞추어서 학교 이름도

모두 디지털 고등학교니.....정보고등학교니 바꾸는 추세인데 몇몇 학교들은

옛 이름 그대로 역사를 지키고 있군요!

대학을 너무 많이 가는게 참 문제죠!

일본은 대학교 진학률이 50%가 조금 안되고

미국은 대학교 진학율이 50%를 조금 넘는다고 해요!

반면에 한국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진학률이 82%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거의 전 국민이 다 대학교를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게 참 골 때리는거죠!

대학교측은 학생들을 끌어 모아야 학교를 운영할수 있고

학생들은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졸업해야 취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수 있고;;;

그러다 보니 요즘은 너도 나도 다 대학생이라 취업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학생들은 사회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게;;;

또 그런 학생 대부분이 사회로 나오자마자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고.....

요즘은 또 학생들이 부족해서(학생들은 넘쳐나지만

학교를 운영할려면(돈이 될려면 학생들이 더 필요하기에) )

중국에서도 대학생을 유치해 와야 하는 부분이 많죠!

공급의 과다현상으로 요즘은 대학교도 넘쳐나고 있는 추세라

정부에서도 실적이 좋지 않은 대학교는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학교측도 학교가 공중분해 되면 학교재산이 모두 국가에 귀속 된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재단은 학교를 유지 할려고 하고 유지 할려면

학생들이 필요하고;;;

이게 미친듯한 악순환의 연속이더구만요!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부족하고 일자리 창출에 매달려야 할 정부는

느닷없는 아사의 단식에 "그러니까 굶어 뒈지라고 이 두꺼비 새꺄!" 라는 유행어를 등장케

만들고

닭뇬은..............끊임없는 해외 나들이 순방길에;;;

히휴! 입이 드러버져서 그냥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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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성환읍에 있는 우신리인데 이 길이 둔포가는 길이죠!

둔포도 완전 시골 포도밭이 우글(?)거리는 시골이었는데

산업화 되면서 참 많이 변했죠!

한우 먹이는 우사도 많았었고 전형적인 쌀농사의 시골마을이었는데

이제 공장들이 다 점령해 버린지 오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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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공주집 앞에서 보면 저기 보이는 점멸신호등이 성환고등학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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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환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더군요!

성환고등학교에 참 공차러 많이 왔었는데;;;

(^^;)

이쪽이 큰 회사들이 많아서 이쪽 성환이 아마츄어 축구가 상당히 센 고장이죠!

어지간한 대도시 구 우승팀보다 더 쎌겁니다.

프로에서 뛰던 선수들이 은퇴하고 산업체에 입사해서 여전히 공을 차는 선수 출신들이

많아서;; 그런 선수들이 득실거리죠!

도 대회 나가면 거의 우승을 넘나들고 전국 대회 나가도 거의 4강급인 동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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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고등학교 바로 옆에는 이렇게 공주집이라고

버스 정거장 옆에 다 쓰러져 가는 주택같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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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성환읍으로 나가는 길!

주차는 건물 안 쪽으로 10대 정도는 주차 할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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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더니 1팀 정도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생각보다 방송 여파(?)가 많이 빠진 후라서 다행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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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손질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시는 모양이더군요!

뼈가 상당히 많이 추려져 있는 걸 보니 닭손질과 연육작업에 공을 많이 들이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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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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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시골집이죠!

그걸 개조해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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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집 간판이 클수 밖에 없겠더군요!

길가에 있어서 넋 놓고 다니다 보면 골목안으로 뭐하는 집인지 잘 안보이는 구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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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전화번호!

지역번호는 041 입니다. (겁나 친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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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했더니 이 집 앞마당에 당첨!;;;

방이.jpg

방이 미친듯이

많습니다.jpg

 많습니다.

여기도 방

저기도.jpg

저기도 방!

하도 방이 많아서 주인분께 예전에 숙박업을 하던 건물이었냐고 물었더니

웃으시면서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거라고 하시더군요!

가만 구조를 보니 그렇네요!

건너방....안채 하면서 예전에 식구가 많던 시절 시골의 집이더군요!

이 방에는 영숙이가 살고 저 방에는 철수가 살던 바로 그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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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이 깔리는데 뭔가 김치 밖에 없죠!

치킨 시키면 절인무만 오듯이 원래 닭에는 딸려가는 반찬이 많지 않습니다.

이게 또 참 희한하죠! (^^;)

주인분.jpg

주인분께서 제 닭을 열심히 조리하고 계십니다.

막 불쑈도 보여주시고;;;

이것 저것 간도 좀 하시고....

알수 없는 액체가 조금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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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등장한 간장 닭갈비!

뭔가 참 독특하죠!

우리가 보던 그런 닭갈비가 아닌;;;

간장을 기본 양념으로 하셨더군요!

뭔가 기본 상식을 파괴하는 아이템스럽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셨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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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특이하게 무생채를 들이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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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재빠르게 한잔 따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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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 나온거 두 접시를 다 때려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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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여기 저기 죽은 시신이 널부러진 영화 아수라장의 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열심히 구색을 맞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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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준비가 다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제조하는걸 저는 아주 좋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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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채를 닭갈비에 부어 먹는게 이 집의 핵심 포인트인데

무채만 먹어 보았더니 생각보다 간이 안되어 있더군요!

소금간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완전 최소한만의 소금이 들어간

심심한 무채 입니다.

일반 집에서 먹는 무채를 저렇게 쏟아 부엇다간 짜서 못 먹겠죠!

뭔가 생각을 상당히 많이한 흔적이 여기 저기서 보입니다.

먹는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라는 명언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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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도 심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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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씨를 닮은건지

백씨가 날 닮은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어디가면 주는데로 착하고 소심하게 잘 안 먹는 편입니다.

제조 하는걸 좋아 하는데

이렇게 닭을 한 쪽으로 몰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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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닭기름에 볶습니다.

순전한 닭기름이 아니라 무우의 즙과 닭기름이 어우러진 것이라 살짝 한번

김치를 볶아 줍니다.

저 닭이란 같이 먹어주는 무우채가 참 괜찮습니다.

짜지 않으며 아삭 아삭하기도 하고....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닭을 어떤 방식으로든 연육작업을 하신 것 같은데 부드러운 닭의 살고기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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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라 내지는 휘~리릭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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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채를 추가 주문해서 한 접시 다 털어 넣고 볶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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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볶음밥 준비도 다 되어 갑니다.

닭고기에 뼈가 많지 않더군요!

큰 뼈들은 발라낸 상태고 토막을 치면서 불필요한 뼈들은 약간 제거된 상태더군요!

비쥬얼은 저렇지만 맛나게 먹을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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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밑작업을 한 다음에 밥을 볶아 달라고 하면 후라이팬째 들고가서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온전하게 밥을 볶아 오십니다.

고기 먹은 후,

후식의 개념을 찍어주는데는 탄수화물의 볶음밥이나 국수가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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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볶음밥!

짜지않아서 참 좋다고 말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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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다 먹어버리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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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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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가 다녀간 흔적도 있더군요!

집으로 가는길.jpg

집으로 가는 길.........

저기 아산 음봉쪽은 제 젊음이 고대로 묻어 있는 곳이죠!

마눌님이 저쪽에 있는 대기업 관리팀장 출신이라

출퇴근 시킨다고 햐!~...........참 미친듯이 오고 갔던 동네고 길이죠!

하루 출퇴근 거리만 서울도 아닌 시골에서 100~120km정도 되었으니까

거의 기름을 길에다가 뿌리면서 다녔던 곳입니다.

그나마 저때는 기름값이라도 1,000원이 안 되던 때라;;;

기름값만 출퇴근 비용으로 십수년 동안 1억 가까이 썼던 것 같아요!

미쳤었구나!!!

그래도 부모님이 건강하게 아이들을 돌봐 줄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마눌님을 회사에 델다주고 데려오고 했던 것 같아요!

이것도 참 복이라면 복인것 같아요!

이젠 세월이 흘러 그런 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셨고...........

지금은 애 하나 돌봐줄 부모님 구하는(?) 것도 힘든 세상이라;;;

가끔 회사에서 그만 두시는 여사님들이 계시는데

퇴사하는 이유가 손자를 돌봐야 한다는군요!

햐~! 이건 뭐.......

평생을 일만 하셨는데 이젠 노년을 즐기게 국가에서 대책을 세워 줘야 하는데

이건 뭐 하고 싶은 일도 그만두게 되는 나라의 꼬라지니;;;

정말 죽을때까지 일만하다 죽는 노년이 될까 두렵습니다.

이런건 나라가 있어야 할 이유이기도 한데 도대체...우리의 닭뇬이랑 충신 아사께서는;;;

 

저때는 둘다 너무 힘들게 맞벌이 하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모습에

마눌님 회사에서 "저 팀장 신랑 잡아오라" 고.....

둘이 같은 회사에 다니면 될것 아니냐 해서.....저기 사장님이 저를 스카웃 해갈려고

막 그랬었는데;;;

웬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지근거리에서

마눌님과 같이 일한다는게 이거 웬지 가시방석 같을 것 같아서

제가 극구 사양했었던;;;

참 별일이 다 있었던 시절이었죠!

나중에는 마눌님이 대검찰청 중수부가 있던 시절에 저기에 참고인으로 다녀도 오고;;

저기에서 검찰분과 잘 사귀게(?) 되어서 어려운 일이나 부탁 할 일 생기면 담당 검사분이

꼭 연락하라고;;;;

지금은 김영란법이 생겨서 저런 효력(?)도 다 물거품이 된 후라;;;

(^^;)

인생 참 크리이막스 처럼...........흘러온 것 같기도 하네요!

참 잊지 못할 동네인데......간만에 둘러보니 감회가 새록 새록 하더군요!

이거 뭔 얘기하다가 인생사.......스토리로 흘러왔네요!

 

여기서 접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휴일 되시길...........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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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또또샵33갑자
2016-10-02 22:28:41

공주 출장가면 함 들러봐야겠네요. 근데 1인분은 안되겠구나.. ㅜㅡㅜ

Simon Lee
2016-10-02 23:24:16

여전하군요... 15년전에 자주 갔는데....

crowtit
2016-10-03 01:44:45

언제봐도재미있는오케바리님글...

punk floyd
2016-10-03 04:52:23

둔포 반가운 이름이네요

천안대군
2016-10-05 02:03:33

 하 인근이군요 조만간 들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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