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못웃기면맞는다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시사정치]  단지 그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kayjaykim
3
  728
2017-06-15 23:17:19

<태초에 세계일보가 있었다>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한 것이 2014년 11월쯤입니다. 

기억하십니까? 독점보도였습니다. 그게 이상하지요?

솔직히 세계일보는 2류입니다.

세계일보가 알 정도였다면 다른 언론사들도 알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쨌든 특종이라고 생각하고 박근혜 정부와 공방전을 벌이다가 패배하고 맙니다.

세계일보의 패배를 지켜보면서도 가만히 있었던 진보 언론의 행태가 아직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진보 언론은 몰랐을 까요?

 

<일제 포문을 열고 공격한 언론들> 

그러다 어느날부터 최순실, 정유라, 비선진료 등이 언론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SBS도 김성준 앵커를 다시 투입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시작되었지요.


<탄핵 촛불집회의 주최자를 자임한 진보?>

탄핵을 외치는 촛불집회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30대 학원강사라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촛불집회에 '주최측'이 등장하고 주인행세를 합니다.

탄핵에 성공했으니 결과를 놓고 본다면 못 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 'DJ DOC'의 공연을 빼라는 특정 단체의 입김이 작용하는 등,

촛불집회는 진보의 '소관'이 되어 버립니다.

언론의 공격, 촛불집회의 함성을 주도한 진보진영은 탄핵의 헤게모니를 자신들이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촛불을 든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 거 따지면서 참여하지는 않았잖아요?


<진보언론과 진보정당의 정치적 계산>

그런데 대선이 시작되자 진보정당에 우호적이긴 하되 진보정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진보언론은 문재인과 민주당을 공격하면서, 안철수와 국민의 당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알바노조가 심상정을 위해 백색테러에 가까운 만행을 하는 데도 눈을 감아주었습니다.

이것은 아주 계산된 전략적인 행동입니다.

사실상 정의당은 대선 당선 가능성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국민의 당은 세를 확장해야 하고 표를 얻을 진보적 정책과 아젠다가 필요합니다.

문재인과 친하지 않은 사람끼리 모이긴 했는데, 이렇다할 정치적 정체성이 부족한 겁니다.

그 부족한 것을 메꿔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의당이죠.

정의당과 협력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세력을 넓히고, 민심과 표를 얻을 진보적 공약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진보언론이 당선을 원했던 것은 안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당선되면 정의당은 국민의 당에게 연합공천을 요구해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당선자를 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했겠죠.

그런데 문재인은 이미 정치적 기반이 확고한데다 굳이 정의당과 연합 내지 연립을 할 이유가 없었죠.

러브콜을 해봐야 소용이 없을 거라는 것을 미리 판단이 되었던 겁니다. 

애초부터 정의당의 러브콜은 문재인을 향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단지 그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미경이 주연한 비슷한 이름의 선구적인 1990년 드라마가 있었죠.

문재인이 당선된 후에 진보언론이 공격을 하고 있지만, 이제 며칠이나 되었습니까?

장관도 임명하지도 못한 형편인데, '물러가라'고 외칠 만한 잘못도 한 적이 없죠.

그렇다면 진보언론은 왜 문재인을 공격하는 것일까요?

그 기저에는 그들 즉 진보라는 세력이 원하던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었다는 불만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속으로 지지했던 세력은 정의당이지만, 현실적으로 독자 당선의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연합해서 조종해 먹기 쉬운 안철수를 기대했겠지요.

그런데 문재인이 당선되는 바람에 그들의 집권플랜이 날아가 버리니까, 공격을 하는 겁니다.

세상에 정치적으로 이런저런 세력이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의 손으로 선택한 결과에 대하여 승복해야 할 책임은 언론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법입니다.

언론이라면 당연히 문재인이 당선된 결과에 대하여,

일반 대중보다도 더 심도있게 분석하고 타당하게 해석하는 것부터 해놓고 나서야,

그 이후의 통치에 대하여 지지든 비판이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보언론도 정의당의 실패와 문재인의 성공을 분석하는데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그들 편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불평불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이것은 국민이 직접 행한 선택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태도이며,

대중은 우매하기 때문에 진보라고 주장하는 자칭 지식인들이 이끌어야 한다는
기자 선민의식, 운동권 선민의식의 표출에 다름이 아닙니다.
단지 그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비판을 위한 비판만을 계속하는 진보언론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오늘 해피 투게더에서 위험한 초대를 한다고 하니까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4
댓글
사과상자
3
2017-06-15 14:33:00

새로운 세상은 지들이 주도해서 우매한 대중들을 끌고나가야 되는데 시민들이 지지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고 "우매해야만 하는" 대중들은 진즉에 지들의 훈계에 콧방귀나 뀌는 수준높은 시민이 되어 있는거죠. 이런 변화에 적응도 안되고 적응할 생각도 없으니 생때나 쓰고 있는거고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비봄눈
1
2017-06-15 15:19:10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땅바닥에 뿌리박고, 대가리만 뱅뱅 돌리는 해바라기와도 같은 것들입니다.

wooeks
2017-06-16 01:10:25

 요즘처럼 살면 어른이 된 자식들에게 덜 부끄러운 어른이 될수 있겠다 싶네요.

작년까지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언론은 부끄러운걸 모르나 봅니다.

 

釣士
2017-06-16 01:15:00

추천합니다.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