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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英보고서 "한국 해외도피 자산 888조원… 세계 3위"

솜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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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50
Updated at 2017-08-21 10:25:30

밑에 박정희가 남긴 추정 재산 800조와 관련된 글들이 있기에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2012년도에 나온 기사였죠. 개발도상국들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에서 해외 조세피난처로 이탈된 자산이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서 3위를 차지했고 금액은 888조원이었다는 기사.


Korea’s super-rich hide $779 billion in tax havens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2/07/113_115814.html


英단체 "한국 888조원 해외 도피, 세계 3위"
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
http://www.viewsnnews.com/article?q=88986


한국에선 박정희가 죽은 1979년도에 급격하게 돈이 빠졌다고 하고요. 여기까진 사실문제고 보고서는 이 뒤에 한국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다들 생각이 다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요즘 보니 과거의 저 보고서에서 언급한 888조원. 새삼 새롭게 다가오는 숫자긴 하군요.


당시엔 저 숫자를 접하고 과연 일개 기업들이 저 정도를 빼낼 수 있었을까 의심이 좀 됐었는데

그게 한 나라를 관리했던 장기 독재세력의 비자금이 연관된 거라면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대개 독재를 하면서 자원관리가 불투명한 중국 러시아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는걸 보면 말이죠.


다른 댓글에도 밝혔지만

이건 규모가 국가단위입니다.

독재자는 국가 단위로 노는 것이죠.

이건희와 같은 부류와는 또 다른 차원의 규모란 말이죠. 이건희 재산과 비교하는게 오히려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78년 프레이저 보고서에서 박정희의 비자금 규모가 당시돈으로 8조5천억원. 이 돈이 현재가치로 300조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800조 이상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고 하는거 같군요.

 

저 당시에 그 정도 돈이 있는건 사실이었던 것 같고 단지 현재 가치액으로 얼마냐는 의견이 갈리는 것 같고요.

그러나 좀 더 세밀하게 보려면 그 돈을 그동안 어떻게 굴려왔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은행에 그대로 두고 있었으면 현재 가치로 곧이곧대로 환산하면 안될 것이고요. 그들이 돈을 은행에만 묶어둔게 아니라 일부 빼내서 여러 사업을 벌이면서 성공적으로 돈을 굴려왔다면 재산이 현재 가치평가대로 수백조 단위가 됐을 수도 있고요.

안민석 의원의 말로는 최순실의 페이퍼컴퍼니가 확인된 것만 400개 정도라고 했죠.

 

그러나 당시 박정희가 어느정도의 가치액을 비자금으로 만들었는지를 단순 비율로 평가한다면 현재 가치로 환산해 수백조를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스위스 은행등 해외로 자산을 옮긴 비중이 높았던 시기가 한국의 경우엔 1979년이라고 했죠.

그런데 문명자 기자가 박정희 사후에 박근혜가 은행전문가 5인을 데리고 스위스로 가서 계좌의 명의변경을 했고 그들에게 사례비로 5만달러씩 줬다는걸 제보를 받아 폭로했다는게 알려져 있고요.


공교롭게도 박정희 사후에 가난했던 최씨일가가 부자가 됐고 최태민의 자식이 증언도 했죠. 박대통령 사후에 큰 돈이 들어왔고 아버지가 금고를 보여줬는데 현금과 cd 금괴 이렇게 해서 당시 돈으로 약1조원 정도가 있었다. 이 돈은 국내 최태민 방의 금고에 있던 돈만 아들이 확인해준 겁니다. 스위스 등 해외에 있는건 별개이고요.


최태민 아들 증언으로는 80년도에 1조원(지금 가치로는 얼마가 되죠?)이 최태민 손에 들어갔다는 것이고. 저 돈이 최순실에게 갔을 거라는 합리적 추정을 시작으로 지금 재산추적에 들어간 상황이고요.

 

박정희는 알려진 것으론 2개의 금고가 있었다고 하죠.

대통령 집무실에 1개. 비서 집무실에 1개. 잘 아는 박근혜가 전두환으로부터 받은 6억원은 비서실에 있던 금고에서 나온 9억원 중에 받은 거라고 하죠.

박정희는 대통령 집무실 금고에서 돈을 빼서 비서실 금고에 조금씩 채워놓고 썼다는 증언들이 있고요.


저 대통령 집무실의 금고는 박정희 사후 새벽에 박근혜가 가장 먼저 출입했고 뒤에 확인해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는게 알려진 줄거리고요.

그래서 2007년 한나라당 경선때도 이명박측에서 그 문제를 지적했죠. 금고에서 도대체 얼마를 빼갔느냐? 밝히라. 박근혜는 그 전엔 아버지 용돈과 서류가 조금 있었다고 했는데 저때는 말이 조금 바뀌죠.

 

찾아보니 재밌는건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고 측근이었던 김무성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기사-

김 본부장은 전직 대통령들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며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가 92년 대선 승리 후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 일이었다.

"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고 집권해 청와대에 가보니까 거짓말 안 보태고 이 방(당사 2층 강당)의 40% 정도 되는, 은행지점보다 더 큰 스테인리스 금고가 있었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현금을 쌓아놓으려고 그 금고를 만든 것이었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걸 보고 '나쁜 놈', '도둑놈'이라며 '당장 처리하라'고 해서 8t 트럭 5대 분량이 실려 나갔다."

그렇다. 과거에는 청와대 집무실과 비서실에 금고가 존재했다. 통상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는 집무실 금고(금고 I), 그리고 대통령의 '오른팔'인 비서실의 금고(금고 II) 두 개가 존재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1202192930§ion=01


공교롭게도 뭔가 연결되는게 있어 보이죠?

프레이저 보고서에 나온 박정희 비자금 8조5천억원이 지금 가치로 환산했을때 액면가로 수백조의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가 잘못된 건 아닐겁니다. 물가지수 등을 비교해서 비율로 환산한 거니까 말이죠.

 

근데 지금 실제로 액면가의 그 돈을 가지고 있는지는 다르게 봐야할 문제 같고요.

은행에 수십년째 묵혀두고 있었다든가 투자했다 날렸다든가 일부만 돈을 굴렸다든가 하는 상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산이 증식을 했다고 해도 수십조 단위에 머무를 수도 있고 정말 열심히 굴렸다면 수백조를 만들 수도 있었을 거고요.


확실한건 박정희가 지금으로 따지면 수백조 정도를 검은돈으로 조성했다는 것이겠죠.

거기엔 프레이저 보고서의 증언대로 개인이 뒷주머니로 착복한 것도 있겠고 불법정치자금 조성으로 정치인들 오염시키고 타국에 로비하고 자신의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했던 것이겠고요.


박근혜와 최순실 덕에 많은게 더 밝혀질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기는 정말 하늘이 돕는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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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prideoriginal
1
2017-08-21 01:22:26

박정희 시절 그 똘마니들과 똘마니에 붙어 해먹던 수많은 놈들 부터가... 정경유착은 기본의 기본이구요

kino_mania
2017-08-21 01:34:05

우리나라는 정말 도둑놈이 많은거에요 그것만 잡아도 자식세대 까지 잘먹고 잘살듯 합니다

키키택배
2
2017-08-21 01:39:41

박사모 ...말도 계속 바뀌고 있죠.

박정희,,,박근혜가 얼마나 청렴한데...에서

아니 국가를 위해 일하는데 그정도쯤이야...김대중 노무현도 얼마나 해먹었는데...그거에 비하면 약과야.

뭐...죽아야 고쳐질 병이죠.

 

당시 우리나라 GNP 생각하면 국가예산의 %인가로 비교해보면 답 나오죠.

 

WR
솜솜
6
Updated at 2017-08-21 01:47:58

박정희가 71년도 김대중과 맞붙었던 대선에서 사용한 선거비용이 당시 돈으로 600-700억입니다. 김종필과 강창성 증언.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 한 해 국가예산이 5200억 정도였고요.
대통령 자신의 선거비용으로 국가예산의 10분의 1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겁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한해 380조 정도 되니까
대통령이 오로지 자기 선거비용으로 40조를 그냥 퍼부었다는 얘깁니다.
이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수치죠.

이게 바로 독재의 폐해란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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