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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상후니
6
  2232
2019-04-03 11:48:47

김창옥 교수님이 강의하는 포프리쇼~를 가끔 youtube에서 봅니다~

어제 본 영상중에 첫번째 관객의 사연이 '10년된 남자친구가 있지만 아직은 결혼생각이 없다...주위에서 왜 결혼안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을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해보니 여자들이 많은 직장에 다니는데 결혼한 직원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너무 많이 듣고 안좋은 모습을 많이 봐서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퇴근하고 집에가면 자기 마음대로 자유시간 갖고 있는데 결혼하면 그런 자유시간은 없어질거고 인생이 마치 끝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결혼생각이 전혀 안든다..라고 말합니다....

같이 온 남자친구는 결혼생각이 있는 것 같구요....

 

이에 대해 김창옥 교수님은 결혼해서 잃는 것이 분명히 있지만 얻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혹시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 부부는 없느냐?라고 했더니 인터뷰한 여성분이 한커플 있는데 그 커플은 아기 없이 잘살고 있다...라고 해서 교수님이 또 당황하셨죠...ㅋㅋ

그에 대해 교수님이 아기를 출산하면 분명 잃는 것이 많지만 그에 상응하거나 비교할 수 없을만큼 얻는 것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요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잃는 것 없이 얻기는 힘들다.....하지만 잃는 것만큼 얻는 것이 분명히 있고 더 많을수 있다...라고 하시더군요...

 

그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단순히 결혼과 출산만을 한정지을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인생을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늘 서게 되는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건 잃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실도 아니고 심지어 매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그만큼 동의하기도 인정하기도 쉽지 않을때도 많다는 겁니다~

 

자녀를 셋 키우면서 초반에는 내가 왜 세명을 낳아서 이 고생을 하는 건가....잘살자고 행복하자고 결혼했는데 왜 난 제대로 취미도 자유시간도 갖지 못하고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들어했었는데 그렇게 혼자 맘대로 살꺼면 결혼은 하지 말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왕 사랑해서 결혼했고 원해서 자녀를 낳아서 나만의 자유시간, 나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던 경제력을 같이 공유하고 나눠쓰고 집중하면서 또 다른 얻는 것을 생각하니 이젠 애들 때문에 힘들어도 애들 때문에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DP야 워낙 나이대가 높아서 자주 나오는 질문은 아니지만 결혼을 꼭 해야하는가요?

아기를 꼭 낳아야하는가요?라는 질문이 가끔 올라오는데 나름대로의 답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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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지공
1
2019-04-03 02:51:11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미 결혼은 무리인지라.... 

 

한국사회가 참 특이해요. 다른 어떤 나라의 강의를 봐도 싱글/커플/기혼/미혼의 삶을 존중하고 그 삶의 매력에 대해서 논의하는데 유독 한국만 그러면 못써, 이런 세상도 아름답단다! 요런 강의를 하더군요.

 

저는 이런 이런 세상도 있답니다~ 까지는 좋은데, 그러니 당신도 이렇게 하세요는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봐요. 본인만 좋으면 된게 아닌가 싶어서요

WR
상후니
1
2019-04-03 02:54:44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오지랖문화 때문이죠~

남의 시선을 유독 많이 신경쓰는 나라이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결혼해서 자녀 많이 출산하는게 미덕이었으니 우리 부모님세대까지는 이게 바뀌기 힘들죠...

몇세대가 지나면 그나마 나아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자기 인생 각자가 선택하는 건데 말이죠~

다만, 잃는 것만 생각해서 결정하지 못하는 후회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ㅎ 

지공
2019-04-03 02:57:11

마지막 문장이 명문입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WR
상후니
2019-04-03 03:44:02

감사합니다~

보석공장장
2019-04-03 03:29:39

다른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경우라면 거긴 이민족들이 세운 나라라 인구의 뿌리가 다양하고, 각자도생해서 성공한 국가라 인생을 사는 모습이 한국과 비교가 안되게 각양각색이고요. 영국은 또 다른게 영화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보면 삼십대초반 딸을 노처녀 취급하며 결혼못시켜 안달난 엄마가 나오잖아요. 폐경이 어쩌고하면서 중년남자한테라도 빨리 시집보내버리고 싶어하죠. 그렇게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고. 제 생각은 국가가 가진 전통적인 사고방식이랄까 공감대랄까 그런게 있고, 거기엔 국가유지에 필요한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요소가 반영되어있다고 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서구의 이질적인 사고방식을 다양한 경로로 접하고 학습하면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된 가치관이 기존의 패러다임과 충돌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예전 드라마보면 이삼십대 젊은사람들 사고방식이 지금 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결혼안하면 문제있는거야! 남들처럼 시집장가가서 애 낳고 사는게 맞는거야! 그게 정상이야! 라고 하면 자식들도 그걸 인정하고 수용하거든요. 지금은 저런말 하면 최소 반 이상의 사람들은 동의못하지만. 과거 전통적 교육을 받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라고 수용하면 살던 세대가 50대 이상이라고 본다면, 앞으로 세대가 두세번만 바뀌면 많이 달라지겠죠.

지공
2019-04-03 03:41:24

이...이번생엔 글렀....

WR
상후니
2019-04-03 03:45:51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몇세대가 지나면 바뀌긴 할껍니다~

자라온 환경이 몸에 배인다는 게 참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버디홀리
2019-04-03 02:57:53

초딩부터 페미교육 철저히 남녀가 받는데 갈수록 출산율은 줄어들겠죠. 남자의 자존심 저하와 용돈 부족을 감당할 체험을 못하는데요

WR
상후니
2019-04-03 03:47:37

올바른 페미교육이면 좋을텐데...요즘 페미니즘은 정말 입에 담기도 싫을 정도네요...

임스
2019-04-03 03:35:50

그냥 하는 말입니다....

 

인사말 비슷한거라고 봐요...

 

그런말 하는 사람은 나에게.... 전혀...1도.....관심없습니다....

 

그말 뱉고.....땡이죠.... 생각도 안할걸요???

 

뭐...다른사람들하고 수다떨다가....험담거리나 안주거리로 이야기할 수는 있겠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WR
상후니
2019-04-03 03:46:56

문제는 가족들이 그렇게 얘기할때면 정말 깊은 상처를 받는다는거죠....ㅠ. ㅜ

보석공장장
2019-04-03 03:47:53

출산과 육아는 죽도록 힘들고, 내가 하는 많은 것을 잃을것이고, 다시 돌아오면 기회는 절반도 안 남아있을꺼라는걸 다 알면서 갖고싶은게 아이예요. ^^ 자식이 주는 기쁨이 참 크더군요. 아직 가정을 이루지못해 그러지 못하는것이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 시간은 자꾸 가는데.. ㅠㅠ

WR
상후니
2019-04-03 03:48:53

자녀를 통해 얻는게 정말 많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강요할 일도 아니구요~

 

키노
2019-04-03 04:02:15

얻을게 있고 잃을게 있는건 설령 감옥에 가도 마찬가지죠. 저런 문제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WR
상후니
2019-04-03 04:08:52

동감합니다~본인의 선택이니 본인이 감당해야하는 것도 맞구요...다만, 잃을 것만 생각한다거나 선택을 한 후에도 잃은 것에 대해서만 불만을 갖는다든가..하는 모습은 지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키노
2019-04-03 04:13:27

일단 선택을 하면 가지 않은 길은 돌아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야죠. 그걸 자꾸 돌아보면 평생 본전 생각에서 못 벗어나죠. 물론 전 결혼을 안한게 아니라 못한겁니다

WR
상후니
2019-04-03 04:18:53

맞아요~근데 되돌아볼때가 많다는게 문제긴 합니다..ㅠ.ㅠ

바람84
1
2019-04-03 04:23:18

자녀가 있으면 기쁨도 따라온다고 하지만, (일반론이죠) 그렇지 않은 현실도 있습니다. 저는 자녀들이 특별히 문제아 들은 아닌데, 애들로부터 기쁨을 받았던 기억은 (별루) 없습니다. 애들을 키워야 하는 의무감만 있는거죠.

WR
상후니
2019-04-03 05:30:26

에고 그러시군요...나름의 사정이 있는 법이지만 기쁨이 없으시다니 안타깝네요

B급좌파
2019-04-03 07:38:24

저도 십년넘게 연애중인데 저와 같은 커플이 드물게나마있나보군요ㅜ

WR
상후니
2019-04-03 08:04:08

저희 회사에도 저보다 연배 높으신 여직원분(이사님)도 연애만 하고 계세요~

이건 뭐 옳다 그르다 할건 아니니까요...^^

버섯군
2019-04-03 22:25:14

10년사귄 남자친구라... 남자고 여자고 젊을때는 결혼이 별로 매력적이지는 않지요. 나이 들어갈수록 더욱 기댈 수 있는 배우자가 아쉬워지나 주변엔 괜찮은 사람이 적어지고, 자신의 경쟁력도 떨어집니다. 특히, 여자가 늦게 결혼하면 임신확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말년이 외로울 가능성도 큽니다. 비혼족이 아니라면, 남들보다 빨리 결혼하는 것도 좋을 듯...

WR
상후니
2019-04-03 23:59:43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나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릴때부터 사귀었던건지 많아봤자 30대초반으로 보였습니다.....20대후반일 확률이 더 높아보였어요.....그래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아직은 젊으니까요~

비혼족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주변에 워낙 결혼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모습만 봐와서 더 그런 것 같더라구요~저는 어느정도 수긍은 갔어요~다만, 잃는 것에 너무 집착해서 얻는 것을 생각못하는 실수는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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