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김창옥 교수님이 강의하는 포프리쇼~를 가끔 youtube에서 봅니다~
어제 본 영상중에 첫번째 관객의 사연이 '10년된 남자친구가 있지만 아직은 결혼생각이 없다...주위에서 왜 결혼안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을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해보니 여자들이 많은 직장에 다니는데 결혼한 직원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너무 많이 듣고 안좋은 모습을 많이 봐서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퇴근하고 집에가면 자기 마음대로 자유시간 갖고 있는데 결혼하면 그런 자유시간은 없어질거고 인생이 마치 끝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결혼생각이 전혀 안든다..라고 말합니다....
같이 온 남자친구는 결혼생각이 있는 것 같구요....
이에 대해 김창옥 교수님은 결혼해서 잃는 것이 분명히 있지만 얻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혹시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 부부는 없느냐?라고 했더니 인터뷰한 여성분이 한커플 있는데 그 커플은 아기 없이 잘살고 있다...라고 해서 교수님이 또 당황하셨죠...ㅋㅋ
그에 대해 교수님이 아기를 출산하면 분명 잃는 것이 많지만 그에 상응하거나 비교할 수 없을만큼 얻는 것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요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잃는 것 없이 얻기는 힘들다.....하지만 잃는 것만큼 얻는 것이 분명히 있고 더 많을수 있다...라고 하시더군요...
그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단순히 결혼과 출산만을 한정지을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인생을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늘 서게 되는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건 잃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실도 아니고 심지어 매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그만큼 동의하기도 인정하기도 쉽지 않을때도 많다는 겁니다~
자녀를 셋 키우면서 초반에는 내가 왜 세명을 낳아서 이 고생을 하는 건가....잘살자고 행복하자고 결혼했는데 왜 난 제대로 취미도 자유시간도 갖지 못하고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들어했었는데 그렇게 혼자 맘대로 살꺼면 결혼은 하지 말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왕 사랑해서 결혼했고 원해서 자녀를 낳아서 나만의 자유시간, 나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던 경제력을 같이 공유하고 나눠쓰고 집중하면서 또 다른 얻는 것을 생각하니 이젠 애들 때문에 힘들어도 애들 때문에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DP야 워낙 나이대가 높아서 자주 나오는 질문은 아니지만 결혼을 꼭 해야하는가요?
아기를 꼭 낳아야하는가요?라는 질문이 가끔 올라오는데 나름대로의 답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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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미 결혼은 무리인지라....
한국사회가 참 특이해요. 다른 어떤 나라의 강의를 봐도 싱글/커플/기혼/미혼의 삶을 존중하고 그 삶의 매력에 대해서 논의하는데 유독 한국만 그러면 못써, 이런 세상도 아름답단다! 요런 강의를 하더군요.
저는 이런 이런 세상도 있답니다~ 까지는 좋은데, 그러니 당신도 이렇게 하세요는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봐요. 본인만 좋으면 된게 아닌가 싶어서요